[한줄평]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아이의 뇌를 알면 현명한 육아를 할 것이다. 바로 그 시작이 이 책이라 생각한다.
[100자서평]
육알못(육아를 알지 못하는) 아빠였고, 지금도 육아에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아빠이다. 9살 딸과 2살 딸을 키우며 오늘도 육아에 열중이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바로 "왜?"였다. 아이는 지금 왜 이렇게 말하고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왜 마음이 상했으며, 왜 화가 났는지? 정말 궁금했다. 아빠의 모든 시냅스를 이용해도 전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기에 결국 쓸데없는 '떼'로 가정하여 협박을 하고, 윽박을 지르며 공포를 주면서 이야기를 대화를 끝냈던적이 다분했다.
이런 고충의 문제는 바로 내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나의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였다. 바로 아이가 태어나 뇌가 성장하면서 진행되는 발달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이고, 어른과 다른 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를 알고 나니 아빠가 생각하는 아이의 문제의 행동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그건 당연한 일이였고, 오히려 아빠가 이해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 생각되었다. 이 책은 그간 나의 육아에 문제가 되었던 고충의 해결책을 상당부분 제시해주었다. 예를들어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를 연결해주는 섭엽이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의 발달은 10세 이후에 발달이 되기에 아빠의 적절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배움은 나의 인내심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뇌를 알면 육아가 지금보다 쉬워질 것이다. 때문에 아이의 뇌를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이 육아에 유용한 실용책이라 생각한다
[본문]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 빨리 달리라는 압력을 받은 뇌는 본성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된다. 공감력, 기다릴 줄 아는 능력, 차분함, 사랑 같은 자질은 온실에서 키우듯 속성으로 할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은 인내심 있는 부모를 필요로 한다. 아이가 충분히 느리게 성장하면서 충실히 익고 스스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필요하다."
아이의 충분하고 완전한 성장을 위해서 우리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림이다. 내 아이가 뒤쳐질까 걱정이 되어 아이를 보채어 자꾸 무엇인가를 가르치려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릴ㅎ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것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는 것, 그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이의 흥미를 발견하고, 그 흥미가 아이의 재능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아이를 안고 다니거나, 한계를 설정하거나,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먹을 것을 주거나 안아주는 행동은 아이들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모의 평온한 마음이다."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이들이 가지는 '안정감'이라 생각한다. 안정감 없이는 어떠한 호기심도 도전도 할 수 없다. 부모의 평온함과 아이의 안정감은 양육하는 부모를 편안하게 하며, 아이에게도 균형잡힌 마음과 명확하게 사고하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는 방법이다.
"두 사람이 감정이 일치를 보이는 동감과는 달리, 이해는 있지만 감정의 일치는 없는 것이 공감이다. 공감은 타인의 입장에서 서보는 것,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
그간 헛갈렸던 동감과 공감에 대해 적절히 설명해주는 문구였다. 감정의 일치가 있는지 없는지가 두 의미의 큰 차이점이라는 것이다. 비록 아이의 감정 일치는 없지만, 그 입장에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해 나아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