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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곤충박사가 될 거야! - 아빠와 함께 꿈을 키우는 곤충박물관
오규석 지음, 김주연 그림 / 아보세 / 2021년 7월
평점 :
#자녀교육 #종이접기 #곤충종이접기 #난곤충박사가될거야 #승현아빠 #관곡곤충박물관

[한줄평]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교육적 효과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책이다.
[100자서평]
내 딸은 곤충을 좋아한다. 특히 길가에 있는 공벌레를 좋아한다. 딸과 산책을 가다보면 아빠는 보이지 않는 공벌레를 발견하고 손으로 공벌레는 그냥 줍고 아빠에게 보여준다.
아이의 행동에 아빠에게는 그렇게 큰 거부감이 없지만, 엄마는 반응이 다르다. 엄마에게 보여주면 엄마는 화들짝 놀라 자빠진다. 거의 병균을 손으로 집어들었다 생각하는 것 같다. ㅋㅋ
그만 만지면 안될까? 라는 질문과 함께 딸에게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너는 곤충이 왜 좋아?"
"그냥~ 재밌잖아"
그렇다 아이들에게 곤충은 호기심과 즐거움이다. 아이가 말하는 즐거움이 생명을 경시하는 말이 아니다. 바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함의 즐거움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곤충에 대한 책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곤충의 종이접기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곤충을 사랑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이 안내서에는 15곳의 곤충 박물관과 21가지의 곤충 종이접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응원하고 지지해주기 바란다.
[본문]
저자는 종이접기 작가이자 내가 다니는 아빠학교의 승현아빠로 활동하신다. 아이의 흥미를 찾아 그 흥미를 꿈이 될 수 있게 응원하고 지지하는 멋진 아빠이다. 이런 멋진 아빠와 아들이 만든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겠다.
사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곤충학자가 꿈을 가진 아들과 아들의 꿈을 응원하는 아빠이다. 2019년 1월 용인곤충박물관에 다녀 온 후 아이는 곤충에 빠졌다고 말한다. 이를 터닝포인트로 곤충에 대한 책, 다큐멘터리, 그리고 곤충 키우기를 하며 직접 곤충을 찾으러 다닌다고 말한다.
여기엔 아빠의 숨은 노력이 있다. 아이가 곤충에 관심이 있다고 할 때, 아이에게 곤충을 키우게하고, 또 주말에 곤충을 찾으러 이산 저산을 찾아다니면서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는 아빠과 몇이나 있을까?
나와 비슷하게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는 꿈을 가져라고 하지만, 아이가 가져야할 꿈은 이미 부모가 정해 놓는 꿈으로 유도하고 있다.
여기 승현아빠와 승현이의 꿈은 특별하다. '전시+연구+체험+놀이+숙박'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곤충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아빠와 아들의 꿈이다. 이 멋진 꿈을 응원한다.
이 책은 특징은 두 가지다. 승현이의 꿈을 쫓아 찾아다닌 곤충박물관 탐방기와 승현이와 함께 비공식 오픈한 관곡곤충박물관에서 할 수 있는 종이접기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곤충박물관 탐방기>에는 전국 15개의 곤충과 관련된 박물관에 대한 위치, 입장료, 체험료의 정보와 직접 체험을 한 사진들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아빠노트라는 코너에서는 곤충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팁이 소개 되고 있다. 가령 예를 들어 곤충생태관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 위치나 흥미로운 곤충관찰을 위한 코스의 꿀팁을 알려준다. 이 탐방기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15곳의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두 번째 장은 바로 <종이접기 체험>이다. 저자는 종이접기 작가이다. 공룡, 곤충, 캐릭터등 많은 종이접기 책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 중 이 책에서는 21가지의 다양한 곤충 접기를 소개한다.
종이접기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작가가 직접 친절하게 종이접기를 설명해준다. 아이와 함께 책과 동영상을 보면서 곤충 접기 놀이를 했다.

즐거운 종이접기를 아이와 함께 했다.
종이접기는 책으로도 할 수 있지만, 어렵다면 종이접기에 나온 QR코드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보면서 접을 수 있다. 아빠와 함께 접고, 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아빠가 도와주면서 함께 또 협력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작가인 승현아빠님께서 이야기하셨듯이 종이접기의 교육적 효과는 다양하다. 소근육의 발달의 신체 발달과 두뇌계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나는 종이접기의 큰 효과는 아마도 아빠와 함께 협력하며, 아빠와 함께 좋은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잇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인 듯 하다.
아직 아이와 만들어봐야할 곤충 종이접기가 많다. 주말에 아이가 원할 때 함께 만들며 육아를 즐겨볼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