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핫도그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9
최인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발간 되었다.

좋은책 시리즈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작년엔 동화책을 즐겨 읽다가 글밥이 많고 재밌는 책을 알아보던 중 저학년문고에 대해 알았고 60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지금은 5-6권정도 빼고 다 읽었으니 좋은 책 어린이를 경험한 구독자로서 신작의 기대감이 컸다.

이번 책은 시리즈의 119번째로 발간된 책으로 제목은 #바나나핫도그 였다.

바나나 핫도그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아이는 "바나나 맛 핫도그 이야기!"라며 추측했다. 나 역시 제목으로는 내용을 추측하긴 쉽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였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아이가 먼저 책을 읽었다.

아빠는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아빠는 다른 책을 읽으며 아이를 기다렸다.

내용이 궁금한 아빠는 왜 바나나 핫도그냐고 물으니, 책에 빠져든건지... 아님 대답이 귀찮은건지....묵묵부답....


30여분 후 아이가 책을 읽고 아빠에게 책을 넘겨주었다.

아빠가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응, 재밌든데!

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떠나 버렸다.

이제는 아빠가 책을 읽을 차례였다.

어른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니, 상황은 다르지만 때로는 송이에게 때로는 민호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내가 어릴 때 몰래 했던 행동이 들킬까봐 걱정하던 지난 날이 떠오르면서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별일 아닌데도 어린 마음에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던 그 시절의 풋풋함이 떠오르면서 말이다.


엄마 몰래 했던 행동이 들킬까봐 걱정하는 송이의 마음은 어땠을까를 아이와 함께 꼭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런 경험이 있는지도 물어보고 싶었다. 바로 아빠와 함께하는 진실 고백 시간....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 앉아서 독서활동지와 함께 책에 대한 느낌을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그동안 아이가 숨겨둔 아빠나 엄마 몰래 한 일을 물어볼 수 있는 진실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아빠가 질문하고 아이가 대답하는 식의 대화로 책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아빠의 질문

아이의 대답

책은 어땠어?

재밌었어

어디가 재밌었어?

그냥.......다....

송이가 아이스크림을 몰래 먹을 때 기분은 어땠을까?

콩닥콩닥했어

왜 콩닥콩닥했을까?

들킬까봐....

혹시 너는 어떨꺼 같아?

두근두근 할 것 같아

아빠 엄마 몰래 한 적이 있어?

........응

(걸려들었군) 어떤 일을 한거야?

......음.....아빠 몰래 사탕 먹었어..

아빠는 몰랐는데....그 때 기분이 어땠어?

재미있었어...

재미있었어?...몰래 먹는 것 보다 이야기하고 먹으면 더 맛있을꺼야...몰래 먹더라도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

(아이가 아토피 피부여서 젤리, 사탕을 많이 먹으면 간지럽기에)많이 먹으면 몸 간지러우니깐.

민호는 어떤 아이야?

구미호...

구미호는 민호 별명이잖아..별명 부르면 민호가 속상해 할텐데

...응

민호는 어떤 아인거 같아?

착한 아이...

왜?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

아이스크림 나눠 먹었잖아.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왜 나눠 먹었어?

편들어줘서

처음부터 편들어줬던거야?

아니

송이가 민호를 보고 화가났다던데 무슨 일 때문일까?

바나나 핫도그 껍질 쏟아져서

맞아. 민호가 발로 차서 바나나 핫도그 껍질이 쏟아졌지..

그래서 몰래 먹은거 엄마한테 들켰잖아.

응...

아까 민호가 착한 아이라고 했는데 가게에서는 왜 그랬을까?

바나나 핫도그가 없어서

그렇지.. 바나나 핫도그를 먹고 싶은데 없어서 속상해서 그랬던 것 같아...

아빠 생각에는 민호가 엄마 아빠가 미국에 계시고 혼자 할머니랑 있으면서 외로워서 화가 났던 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심술 부렸던 것 같고..

응..근데 엄마가 과자 보내줬잖아...

그렇지..좋아하는 과자를 보내줬지만,

보고 싶은 엄마 아빠와 따로 지내서 속상할 것 같은데...

너는 아빠랑 엄마가 떨어져 살면서 너 좋아하는 과자나 젤리만 보내주면 어떨까?

안좋아..

그치~~ 아빠도 똑같아. 사랑하는 엄마랑 너랑 함께 있어야 좋은거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책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고,

아빠가 느꼈던 감정과 아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해보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좋은책어린이의 장점은 바로 초등 저학년 아이가 느꼈던 혹은 느낄만한 사건과 감정을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재미잇는 #창작동화 라는 것이다.

책을 통해 간접적인 상황을 상상하면서 아이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경험한 일이 아이가 겪는다면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아빠의 유년시절의 경험도 이야기해준다면 아이와 아빠의 유대 관계는 더욱 긍정적 것이라 생각한다.

독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독서를 함께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고 아이와 한층 더 가까워짐을 느끼는 경험이였다.

- 저는 위 [바나나 핫도그]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아주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