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학교 밖에서도 자란다 - 조금 느리지만 단단한 성장 기록
최신애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교육 #아이는학교밖에서도잘자란다


나는 와이프와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우지?"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많이 한다.

그럴 때면 우리의 공통된 생각은

"독립적이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아이로 키우자"라는 것이다.

조금의 보충 설명을 하자면 독립적이라는 것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일을 스스로 경험하고 해결하면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는 부모가 언제까지나 아이의 옆에 있으면서 뒷바라지를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 자기 앞가림을 잘하는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아이라는 말이다. 내 아이를 온실 속의 화초로 키울 생각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시련이 내 아이를 위축되게 할 것이며, 이런 장애물을 어떻게든 이겨 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하고 싶다. 온전히 자기 삶을 살아가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직 아이가 7살이라 어떠한 결실을 볼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봐준다면 아마도 내 아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찾아서 가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자,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면, 그럼 아이의 학습과 학업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아직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기 때문에 의무교육의 제도권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가 겪은 그리고 겪고 있는 당면 과제가 당장 나에게 와닿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어제 이 책을 다 읽고 와이프와 또 이야기를 나누었다.

"혹시 아이가 제도권 밖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

솔직히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제도권 밖이라면, 자퇴인거고 자퇴는 곧 불량한 학생들이나 하는 열외적 인간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학교 다닐 때는 그런 학생들이 많았다. 학교라는 터울에서 주입식 교육으로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학교 밖 보다는 안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나는 와이프에게 이렇게 답했다.

"혹시나 내 아이가 이런 선택을 한다면 난 아이를 응원해줄거다. 다만..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한.."

조금 깔끔하지는 못한 대답이지만, 굳이 제도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바로 이 책을 읽고 난 후 변화된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은 두 아이를 키우는 공방 선생님이자 엄마의 이야기이다. 큰아이는 지금 학교 밖에서 아이의 삶을 스스로 찾는 중이며, 저자는 제도권 밖에서의 삶을 선택한 아이를 응원하면서, 또한 자신의 성장도 이루고자 하는 멋진 사람이다.

이 책은 자신의 아이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작가가 지금 하고 있는 공방에서의 다양한 아이와 부모들을 지켜보면서 보고 느낀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 아주 공감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여기에 남겨 내 아이와 내가 경험하게 될 미래의 일에 대해 참고 하려고 한다.

아이가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대학교,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어하는 것보다 임금은 작지만 자신의 삶을 만족하면서 하루하루 성장함을 느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육아에서 가장 어렵고도 가장 추구해야할 덕목이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보호, 책임, 자율, 방임, 방목, 개입, 간섭등의 일들이 부모로써 해야할 일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육아에 필요한 사항을 적절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균형잡힌 육아를 실천한다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스스로 앞가림을 할 수있는 준비물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에게도 육아의 목표가 있다. 바로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매일 아이와 함께 독서를 즐기고 있다. 바로 저자가 적어준 이런 이유와 매우 흡사하다.

"이야기 속에서 울고 웃고, 먼 여행을 하고 이국의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삶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지도로써의 책이


아이들의 생활 습관, 대인 관계, 신체 활동, 그리고 학습 능력의 출발은 바로 부모이며 그 배움터는 가정이라 생각한다. 가정에서 일어나고 경험한 모든 일들이 밑거름이 되고 튼튼한 뿌리를 뻗어 높게 가지를 뻣고 피우고 싶은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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