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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의 신이 떠먹여 주는 인류 명저 70권
히비노 아츠시 지음, 민윤주.김유 옮김, 아토다 다카시 감수 / 허클베리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인문교양 #요약의신이떠먹여주는인류명저70권

나의 마음속 책장에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책들을 꽂아 둔 마음 속의 책장이 있다.
여러가지 책이 있지만, 고전과 아주 두꺼운 책들이다. 예를 들면, 사피엔스, 코스모스등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들이다. 이 책들은 언젠가는 줄을 그으면서 읽고 싶은 책이다.
이런 나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지 팟캐스트에서는 책을 대신 읽어주고,
그 책의 내용을 서로 이야기하는 프로가 많았다.
그 중,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를 즐겨봤다.
읽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책들을 소개해주고,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이야기 해주는 것에 대해 좋았다.
처음 접한 이름의 책들 또한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흥미가 생겼다.
이런 나의 바램과 더불어 '요약의 신이 떠먹여 주는 인류 명저 70권'은 나에게 딱 맞는 책이였다.
아쉽게도 70여편 중 들어본 책을 많지만 읽어본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읽고 싶은 고전에 대한 맛보기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기원전부터 시작해 20세기까지의 서양 고전과 58~70까지의 동양편에 대한 책들이 수록되어 있다.

니콜로 마키아베리의 [군주론]
마키아밸리는 정치에서 '덕'이라는 개념을 모두 배제하고 역학적인 조작에 의해서만 움직인다고 지적하고, 그러한 생각을 그의 책에 옮겼다. 특히 군주는 언제나 민중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어쩌면 당연한 말을 군주론이라는 책으로 말했다. 아마도 군주론은 조선의 율곡이이의 '동호문답'과 조선 후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닮지 않았나 싶다. 군주론 책은 나중에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학교 수업시간에 정말 많이 들었던 위인이며 책이다.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분의 책 국부론 또한 읽어보지 못했다. 학교 수업이 너무 지루했고, 그 지루함 속에서 언급된 모든 것은 어렵고 지루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는 편견 때문이였던게 아닌가 싶다.
국부론은 국가의 부의 본질에 대한 탐구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국가의 부는 노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노동에 대하여 생산력을 높여 국가의 부를 높이는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총 5편의 구성에서 가장 유명한 말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구간은 자유주의의 근간이 되는 말이다. 이 책 또한 언젠가는 읽어봐야할 'To read'리스트에 올려놔야 겠다.
찰스 로버트 다윈 [종의 기원]
종의 기원은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와 유명한 갈라파고스의 항해를 통해 만들어낸 위대한 책이다. 환경 변화에 따라 변이가 이루어지고 자연의 도태와 생존 경쟁 과정을 거쳐 변이가 선별되고 이 변이가 유전되면 새로운 종이 형성된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도 몇 가지가 있다고 한다. '유인원이 인간의 조상이다'라는 것과 '적자생존, 약육강식'과 같은 말은 다윈의 주장을 왜곡해서 만든 그릇된 주장이다.
다윈이 위대한 것은 절대적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는 신에 반역적인 주장을 하면서 수많은 핍박 속에서도 이런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래서 다윈이 위대한 위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듯 하다.
찰스다윈,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이 기존의 당연한 사상을 뒤집는 획기적인 반론을 펼친 용기가 대단하다.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유명한 '아이히만 재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치스가 자행한 홀로코스트를 지휘한 아이히만이 오랜 세월의 수배끝에 붙잡혀 재판을 받는 모습을 한나 아렌트가 옆에서 지켜본 모습과 느낌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펴내 유명해졌다. 악을 자행한 사람의 악의성을 보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아이히만은 지극히 평범했다.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본 아이히만의 전체주의의 기원에 대한 책에도 큰 관심이 갔다.
총 70권이라는 엄청 난 양의 책을 한권으로 요약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듯 하다.
그래서인지 한권에 4~7페이지정도의 요약본이 들어가 있어서 어떤 책인지 파악하고 흥미를 가지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도 책을 읽고 싶은 나의 호기심에 대한 자극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