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 오늘 마음먹으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3일 간헐적 단식
후나세 슌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강정보 #절반만먹어야두배오래산다



'굶어야 낫는다'

이 책의 머리말의 제목이다. 역설적인 주제다. '잘 먹어야 낫는다'는 고정 관념과는 180도 다른 주장이다.

개인적으로 이 말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한 50%가 사실일 것이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인류가 이렇게 풍족하게 먹으면서 살아온 적이 채 100년이 넘지 않았고,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부터 잘 알려진 생긴 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의 증가가 모두 음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망률이 높은 암의 경우도 위암과 대장암은 맵고, 짠 것을 많이 먹어서 생길 수 있고, 폐암은 담배 연기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 심혈관 질환 또한 콜레스테롤이나 고지혈을 유발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생긴다고 일반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일단 50%의 비판적 시각으로 이 책을 시작하려한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다. 혹시 설득 당해서 절반만 먹어야한다면 내 삶의 큰 행복 중에 하나인 먹는 즐거움을 빼앗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먹는 양은 동일하면서 수명을 길게 가져가면 먹는 총량은 같다는 생각을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공복이 줄 수 있는 좋은 몸의 현상들을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여러가지 만성 질환을 해결 하는 방법 또한 먹지 않는 것으로 해결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듯 하다

3장은 단식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4장은 소식과 수명의 관계를 말하고

5장은 단식을 통해 난임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하다.

6장은 좋은 감정이 우리 몸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


반일 단식은 다이어트에 최적?나의 눈을 의심했다. 적(敵) 이 아니라 최적(최適)이라고 한다. 이제 껏 내가 알던 바와 다름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아직까지 반신반의 하다. 단식을 하면 다이어트는 되지만 다음 식사에서 폭식으로 이어지기에 약간은 위험한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배를 60퍼센트만 채운 쥐는 두 배를 더 살았다"

이 책이 이야기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이다. 제목처럼 절반만 먹으면 건강하게 두 배 오래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쥐나 인간이 아닌 다른 포유류를 대상으로 해서 100% 신뢰를 할 수 없지만, 종종 장수하는 비결에 소식이 큰 기여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하기에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단 매끼니를 배불리 먹은 개인적 경험으로는 체중 증가로 인하여 무기력감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리고 아침이면 더부룩한 속으로 인해 화장실을 왔다갔다하면서 활기찬 하루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를 계속 반복하니 삶의 질도 떨어지며,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절반만 먹고, 속을 약간 비워 움직이기 편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쓸데없이 소화기관에 줄 에너지를 다른 효과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기에 이 말은 공감이 많이 갔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나와 와이프 역시 둘째를 가지고 싶어 노력을 했지만 쉽게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난임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지만 물리적인 이상은 없다고 한다. 때문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 책의 조언대로 소식으로 건강한 둘째를 희망해본다.



음식 섭취와 건강 수명은 큰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상식선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떻게 얼만큼 어느 경우에 먹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합의가 필요한 이야기인 듯 하다.

몇해 전부터 1일 1식, 간헐적 단식등 여러가지 단식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여러 지인들이 실천도 하기도 했다. 나는 실패할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왜냐면 지속 가능성 여부가 너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소식은 분명히 실천해야할 부분이다. 소식을 통해 몸의 여러가지 반응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먹는 것에 대한 행복감 또한 인생을 살면서 버릴 수 없다.

따라서 이책을 읽고 난 나의 마음의 변화는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먹으면서 소식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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