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가정의 공통점은?’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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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교육 #학력은가정에서자란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 쯤은 고민해보았거나 고민을 할 예정인 것이 바로 공부이다. 나도 역시 고민이다. 예전부터 들어온 말이지만, 아이의 학벌은 세가지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1. 할아버지의 재력

2. 엄마의 정보력

3. 아빠의 무관심

이 세가지의 조건으로 성공을 한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 이건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이런 세가지의 조건이 없는데도 아이가 공부를 즐겨하고 스스로 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사례들도 여러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럼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 걸까? 어떻게 아이를 길러야하는 걸까? 라는 고민에 빠져든다.

일단 앞에서 이야기한 세가지 조건(재력, 정보력, 무관심)은 일단 내가 지향하는 방법이 아니다. 그리고 그럴 여력도 없다. 그래서 나의 솔직한 고민은 이렇다.

1.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안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즐겨하길 바란다.

2. 아이를 사교육을 시킬 생각이 없다. 하지만 아이가 좋은 학업 성적을 받길 원한다.

3. 아이에게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좋은 학교에 입학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세가지가 나의 바램이자 고민이다. 누가 들으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뭘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키워볼 것이다. 물론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만 이렇게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그건 결코 실패가 아니다. 왜냐면 나와 나의 와이프도 저런 과정이 없었음에도 잘먹고 잘 살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서두가 길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중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라는 책의 제목이 마치 내가 추구하는 방향에 큰 도움이 될 듯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력은 학원에서가 아닌, 학교에서도 아닌 바로 가정에서 자란다는 것은 부모의 관심과 역할이 크다는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내 아이를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와 친한 아이로 만들고 싶다.



" 시험과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부머리가 있어야 하고, 운도 어느정도 따라주어야 한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과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하다.

대치동에서 20년 이상 고3아이를 가르쳐 온 저자가 내린 결론이라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요약한 중요한 결론 같은 말이다. 어느 것 하나 없거나 부족하면 성공을 바랄 수 없고, 특히 마지막 정서적 안정감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공부머리나 공부의 운이 없더라도 다른 일을 찾아서 하면 되지만 정서적 안정감은 뭘 해도 따라오는 요소이기에 공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가장 중요한 필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고, 공부의 자기 주도성을 지켜주며,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입시 결과를 낼 뿐 아니라, 이후 사회생활이나 인생에서도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라고 싶었다."

내가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바로 저자가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특히 이후 사회 생활이나 인생에서도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게 첫 번째 이유이고, 힘든 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두번 째 이유이다. 결론은 아이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서 공부라는 도구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해고자 한다.

이 책은 열 두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책의 마지막에는 명문대를 보낸 가정의 공통점을 소개해 놓았다. 항상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명문대를 보낸 결과가 있어야 성공한 입시라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여기에 나온 가정은 입시 뿐만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관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이 든다. 즉, 아이 스스로가 원하는 바(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입시)를 성취할 수 있게 부모들이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준 경우라고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 첫 번째: '예의 바른 아이로 교육시키기'와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 '인사 잘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아이로 키우자'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의 성적이나 공부는 아이 본인에게 맡기고, 학교나 학원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아이들의 성적이나 진로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 행복한 아이로 잘 키운 어미니들의 공통적인 말 "공부는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두 가지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려고 노력했다."

- 두 번째: 사교육 바로미터 '아이가 고마워하는가?'

- 세 번째: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아이가 재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자'

- 네 번째: 아이는 나의 소유물이 아닌 인격체이다. 아이만의 속도와 방법을 살펴야한다.

- 다섯 번째: 아이의 꿈과 재능은 부모가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하늘로부터 받은 재능을 자연스럽게 발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여섯 번째: "모든 도움은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도움이 지나치면 아이는 아예 혼자 설 생각조차 못하도록 길들여진다."

- 일곱 번째: 부모가 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 여덟 번째: 부모의 올바른 자리를 지키고, 될 수 있으면 부부간에 좋은 관계를 맺어 아이에게 마음의 평안이라는 삶의 그릇을 튼튼히 다져주어야 한다.

- 아홉 번째: 어느 정도의 물질적인 혹은 정신적인 결핍은 근성 강한 아이를 만드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 열 번째: '가능하면 집밥을 해 주자.' 그리고 그 시간동안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 방법을 지지해주자.

- 열한 번째: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자.

-열두 번째: 부부간에 의견이 다른 경우에는 최대한 의논해서 한쪽 방향으로 의견을 이치시키려 노력해야한다.

-열세 번째: 문제는 학군 또는 비학군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나만의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내공이 있느냐 여부다.

"서울대 자녀를 둔 가정의 가장 큰 공통점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자기 주도성만이 공부머리와 문해력을 키운다."

우리가 살아갈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을 추구하고 그 삶을 지속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행복한 삶에는 여러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도구에는 관계, 돈, 명예, 독서, 종교, 공부등이 있다. 행복한 삶에서 모든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도구들이 많다면 행복할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을 것 같다. 따라서 공부 또한 행복을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그리고 이 도구를 잘 이용한다면 하고자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고 문턱이 낮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공부라는 도구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 내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고민해볼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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