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염세주의자 -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마지막 태도
염세철학가 지음, 차혜정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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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문교양 #당당한염세주의자



염세주의자라는 것은 인간의 삶을 고통이라고 보며 모든 인간활동을 부정하고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철학적 사유를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사실은 나는 염세주의자가 아니지만 이런 염세주의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한번쯤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요즘 세상을 염세적 관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20대의 젊은 청년들의 경우는 너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 대학만 들어가면 취업을 하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지금은 대학에서 아무리 좋은 스펙을 쌓더라도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경쟁에서 밀려버린 사람들은 3포세대라고 불리워지며, 세상을 가진자들이 독식하는 적자 생존의 세상이라 여길지도 모른다.특히 이제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세대에서 그 염세주의는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는 듯 하다. 베이비 부머의 50-60대에 치중되어 있는 부와 그 틈에 끼어드려는 자식 세대인 20대들의간의 세대 갈등도 큰 이슈로 들려온다.


쓸모 있는 인간이라는 말을 되새겨보니, 내가 10년 넘게 일하는 지금 회사에 면접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 당시도 취업이 어려워 나름대로 내가 쓸모 있는 인간이고, 이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상품이라고 홍보했다. 나는 이 회사에 쓸모 있는 인간으로 인정되어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사의 이익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직원으로 10여년을 살아온 듯 하다. 하지만 여기서 장자의 철학으로 보여주기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왜냐면 그런 삶을 생각해보지도 해본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의 위한 삶이 지금 현실을 부정하고 산으로 들어가서 살아라는 말이 아닐 것이다.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하고 사회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세속적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자신만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라는 뜻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늘 남의 평가에 집착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가로 자신이 원하는 인정, 명예, 칭찬 등을 받기를 갈망한다."

: 타인의 시선으로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삶은 자신의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을 부정한다. 나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회사원이라면 회사에서 정한 연봉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고, 낮은 연봉이면 스스로가 나의 가치를 낮게 본다고 인식하고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특정 금액에 자신의 삶을 얽매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이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의 관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을 찍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어떤 객관적인 사물을 나만의 필터를 넣은 카메라로 찍고 나의 필터를 통해서 새상을 바라보는 과정을 여러번 한면 결국 그것이 '나의 관점'이 된다는 말이다. 아주 적절한 비유인 듯 하다. 어떤 객관적인 사실을 동일하게 바라보더라도 개개인마다 그 사실에 자신의 관점을 넣어서 해석하고, 관철하게 된다. 이는 결국 스스로 만들어낸 상상속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주관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결국 보이는 것을 믿는게 아니라 믿는 것을 보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어쩌면 이런 관점이 아집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말한대로 때로는 자신의 관점을 지키면서 필요할 때는 이를 깨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굴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부정하지말아야 할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바로 자신만의 필터가 생겨 객관적인 사물을 보아도 자신의 내재된 필터에 의해 주관적인 판단을 넣어 사실이라고 믿게 된다. 더욱 문제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이런 필터가 견고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피터를 제거할 수 있는 유동성이 점점 사라지는 듯 하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진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 세월이 흘러감에따라 나만의 필터로 세상을 주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기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름을 인정하고, 새로운 사상과 관념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성숙한 사랑은 상대방이 시련을 통해 배울 기회를 주고 본인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게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 바로 이런 사랑일 것이다. 아이는 부모라는 든든한 지지대를 이용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자신만의 탑을 쌓아 올려보아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반복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스스로 터득해야한다. 부모의 기준에서 잘 쌓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잃어버릴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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