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이창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세이 #아름다웠던우리에게




책을 선택한 이유

일상의 익숙함으로 인해 사랑의 애뜻함을 잊고 있었다. 항상 내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이는 어느새 나의 일상이 되어 버려 그 소중함이 지워져가는 듯 한다. 와이프와의 연애 때를 회상하고 싶어졌다. 아이가 태어나고 서로의 일이 바빠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지금 이 책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소중한 것이 소중하다고 재 인식 시켜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언제나 내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내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던 아내와의 연애의 추억들이 되 살아 난 듯 했다. 결혼 후 육아와 일에 치여 어디에 쳐박아 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던 핑크 빛 옛 추억이 간신히 복구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내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 다시 너랑 연애하고 싶어"

뚱단지 같은 소리라고 핀잔을 들었지만, 아름다웠던 추억을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잊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랑이라는 단어와 너라는 단어에 많은 감정 이입이 되었고, 소중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책을 읽는 동안 공감가는 문구

Page 53



사람이 완벽하지도 않고 완벽할 수도 없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났다.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맞벌이와 육아로 인해 상황은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그럴 수록 빈틈이 더 커진다. 둘만 있을 때는 몰랐던 서로의 모습이 보여지고, 아이의 부모의 역할과 직장인이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다. 서로의 빈틈을 인정한다. 그리고 상대가 채워 줄 수 있을지 대화하고 도와준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빈틈은 그냥 빈틈대로 놔두어야 하지 않을까? 빈틈을 채워주는 것도 좋지만 인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듯 하다. 나도 아내에게 그런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내 아이에게도 이런 사람이고 싶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아이를 이해하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존재. 힘들면 쉬었다가 재 충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세상에 우뚝 설 힘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아내는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다. 그리고 경쟁이 심한 업종이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힘들어 할 때가 많다. 그런 관계에서 내가 도움이 많이 되지 못했다. 바쁜 아내를 대신에 육아의 짐을 많이 떠 안고 있었기에 힘들어하는 아내를 배려해주지 못했다. 그래도 아내는 이 시처럼 꿋꿋히 잘 견디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이 단단해진 듯 하다. 내가 조금 더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면 그 과정이 조금 더 쉬웠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앞으로도 사람과의 관계가 쉽지는 않겠지만 잘 견디고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마음을 내가 더 보듬어줄 수 있길 소망한다.

Page 73

우리 부부에게도 서로의 사랑으로 맺어진 추억과 결실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딸이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사랑을 위해서도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랑하고 키우는 우리 딸이 잘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를 스스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딱 우리 부부 처럼 말이다.

Page 103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좋은 이유는 너라서 좋고, 내가 너에게 무언가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조금 있으면 와이프의 생일이다. 내가 와이프의 생일 선물을 해준 것이라곤 고작 손편지밖에 없다. 진심을 담아 적은 나의 글에 와이프는 감동해한다.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나의 아내이다. 내가 쓴 편지에 웃으면서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 이번 생일에도 손편지를 적을 생각이다. 다만, 답장을 받은 적이 없는 것이 아쉽다.

Page 180

이 책 뒷 표지에도 있는 글이다. 소확행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소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멋진 여행을 하던, 근사한 저녁을 먹던,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아니라면 그저 그렇다. 나 역시 소확행을 자주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그 소확행의 필수 인물은 바로 사랑하는 내 아내와 딸이다. 이들과 함께라면 김에 밥을 싸먹어도 행복하다. 실제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금요일 저녁 아내와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한잔 하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일상은 내 인생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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