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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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제/경영 #브랜드가되어간다는것

 

 

책을 선택한 이유

책 소개를 들어다 보았을 때 이런 문구가 나에 눈에 확 띄었다. "여러분의 삶이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입니다" 이 문구를 읽고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브랜드라는 단어에는 익숙치 않지만 나라는 존재를 브랜드에 접목시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즘 삶이 팍팍하고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느끼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정이 그리 썩 좋지 않고 진급 누락은 기본에 연봉은 해마다 동결이다. 반면에 물가는 치솟고 내야할 대출 이자는 소리없이 내 잔고를 갉아먹고 있다. 이렇게 즐겁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라는 인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다. 이런 어려울 때일 수록 내실을 쌓아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야할 것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나에게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후 느낀점

책의 첫 장을 열기전에는 마케팅과 브랜드라는 학문을 전혀 알지 못하는 1인으로서 두려움이 있었다. 앞서 읽었던 디스 이즈 브랜드는 비 전공자에게 나로서는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첫 장을 시작하면서 그런 두려움은 사라졌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간 경험해 온 기업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나"라는 존재에 투영시켜 나라는 가치를 어떻게 올리는지 말해주고 있다.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이 기업만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브랜드라는 가치를 입힘으로써 더욱 나 답게 더욱 존재가치가 높아질 수 있게 끔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술술 책이 읽혀졌다. 그 만큼 저자의 전달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말이다. 꼭 옆에와서 부드러운 말로 나를 격려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많은 문구가 있어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기업의 마케팅이 아닌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가치있게 만들기 위한 좋은 자기 성찰 및 계발서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문구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거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Page#20-

[나의 생각] 우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간다.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여행하지 않는다. 도심에서 벗어나 마음에 평안을 찾고 자연과 가까워지려고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꼭 책을 한권 들고 간다. 읽지 않을 경우도 있지만 읽으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아내와 함께 자연속에서 손을 잡고 산책을하는 것이 더 좋다. 자연을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본다. 이 것이 바로 우리 가족의 여행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의 '부딪힘'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위한 '마주침'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이는 서로 간의 다름이 지금보다 나은 가치를 향하기 위해서 더 많이 부딪치고 마주쳐야 합니다. -Page#109-

[나의 생각]이 글귀를 여러번 읽었다. 왜냐면 요즘 회사에서 다른 동료와의 부딪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잘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쓸데없이 일을 만들어 쓸데없는 잡일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 많이 부딪혔다. 분명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제안을 해 준 것인데 나는 그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 당장 고칠 수는 없겠지만 조금 한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부딪힘으로 받아 들일지 마주침으로 받아들이지 말이다.

신뢰를 원한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한다면 결과를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뢰를 완성하는 마지막 세 번째 퍼즐입니다. -Page#115-

[나의 생각] 공감이 깊이 가는 말이다. 신뢰라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고 증명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자가 그 부분을 정리를 잘 해준 것 같다. 이 세가지 중에 어느 한가지가 빠진다면 진정한 신뢰가 아닐 것이다. 이 세가지 원칙을 나의 가족에게 꼭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무엇일까요? 결국 무슨 일이든 그 시작과 끝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Page#118-

[나의 생각] 매우 공감가는 문구이다. 제품의 판매 뿐만 아니라 직장 및 일상 생활에서 결국 사람과의 관계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엔지니어이다. 고객에게 결과 레포트를 제공해주고 그 결과 레포트를 고객이 이해해야한다. 결국 고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객의 마음을 알아야한다. 결국 레포트 또는 문서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지만 결국 레포트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도구 인 것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결핍은 비교의 대상이 외부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에 대한 차이에서 오는 결핍입니다. 이상적인 나의 모습과 현재 나의 모습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열등감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최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Page#140-

[나의 생각] 나의 이상적인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본다. 그러면 내가 지금 해야할 일들이 어떤 것인지가 정리가 된다. 나의 꿈은 65세에 이루어질 것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혹은 야외의 문화 유산에 대해서 어른, 아이 혹은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 여행객들에게 우리의 문화 유산과 역사를 설명해주는 인상 좋은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많은 이야기 보따리가 있어 그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다.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난 몇 년간 몇 가지 노력을 했다. 바로 결핍을 채우려는 노력들이였다. 첫 번째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이였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국사2급자격증을 땄고, 몇 년뒤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을 준비할 생각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하기에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 보따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다.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을 정립하고, 나의 사고를 확장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위한 노력이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그 사람의 생각과 인식을 반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습관을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알 수 있습니다. -Page#183-

[나의 생각] 나는 언어 습관을 중요시 생각한다. 일단 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딸 앞에서는 더욱 더 조심한다. 한사람이 내 뱉는 언어가 그 사람 안의 감정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무의식속에서 비속어라든지 욕설이 나온다면 이 사람의 언어가 곧 감정까지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저자가 언급한대로 언어는 그 사람의 운명을 알 수 있다라고 한 것이다.

주변엔 불평 불만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단어를 쓰거나, 비속어, 혹은 욕설을 써가며 대화하는 여러 사람을 볼 수 있다.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에 걸맞는 언어와 단어를 신중하게 사용해야하겠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문장을 사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성취한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기대할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지금 많이 가졌어도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이 초라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명한 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마음껏 꿈구고 희망하고 기대할 수 있는 젊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Page#270-

[나의 생각]아주 좋은 말씀이다. 돈의 기준으로 부자와 가난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에 깊히 공감한다. 주변의 사람들의 입에서 "돈"이라는 단어를 만이 듣고 있다. "돈만 있었으면" "돈 때문에" "돈 벌려고" 다들 돈에 노예가 되어 가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돈, 즉 먹고 살만큼과 조금 저축할 수 있는 돈만 있다면 다행 아닌가? 이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남들처럼 외식 못해도 좋다. 사랑하는 가족과 김치 반찬에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게 아닐까? 그래서 난 흙수저도 금수저도 아니다. 난 그저 하루 하루 행복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건강하게 잘 자라는 딸이 있는 그냥 사람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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