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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마주하는 용기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5월
평점 :
저자 에밀리 앤 리걸은 청소년 집단 괴롭힘 저지 단체인 WeStopHate.org의 창립자이자 제작 책임자다.
그녀는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용감한 여성 150인'중 한 명이기도 하다.
책을 읽기전 표지안쪽에 있는 저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보고는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는 열정적이고 삶에 연륜이 있는 여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 단체가 설립되고 5년이 되었고 그녀가 이 단체를 설립할때의 나이가 16세란다.
그럼 지금 그녀는 몇살?
세상에 발을 딛고 경험을 하고 실수를 하며 삶을 배워가기 시작하는 무수한 새내기들중 한명인것이다.
그녀는 일찍부터 세상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친구가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
스스로의 자존감이 무너진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
장점 보다는 단점을 바라보고 위축되는 아이들.
따돌림과 괴롭힘을 과감히 극복해낸 아이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낸 아이들.
등등... 많은 아이들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유튜브 친구들에게 질문으로 던지고 그 답을 동영상으로 올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지금 이렇게 책으로 엮어나왔다.
세상의 많은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해결하고 부딛힌 이야기들이다.
나를 먼저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채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적 접근법에 대해 다양하게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얻을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한다.
그 이야기들의 밑에는 세상의 여러 아이들이 적어 올렸던 내용들을 넣어서 읽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마음이 소통되게 한다.
제목이 그러하듯 나를 먼저 바라보고 결점을 받아들이고 마주하게 한다.
그리고 관점을 확대하면서 모든 일에 있어 놀이로 적용하고 자신을 껴안고 등등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면서 스스로를 극복해 낼수 있게 하고 있다.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너는 특별하단다'의 나무사람 펀치넬로 이야기에서 실수투성이 못난이지만 너는 특별하다, 사랑스럽다
말해주고 다독여주는 엘리를 통해 위로받고 당당해지는 것처럼 사람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족함을 받아들일때 자신을 사랑한 만큼 남도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 도우며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 (人)도 인간은 완전할수 없기에 서로 기대어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모양이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아이들 스스로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주고 극복하고 함께 생각해보며 실천하고 도우며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이유다.
그냥 이렇게 살아라~ 가 아니라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질문을 통해 생각해보게 하고 적용하게 함으로 스스로 동기를 갖고 일어설수 있게 하고 있는 것.
아직 어린 나이인데... 현재도 어린데 이미 한참 어린 아이일때 이런 일을 시작해서 벌써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인물로 우뚝 서 있는 그녀.
지금까지도 대단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일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이루게 될 것이기에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도 몰랐지만 세상이 발전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이렇게 파급력 있는 일을 이룰수 있었기에 변화된 세상에서 문제도 많이 드러나지만 이렇게 좋은 적용도 이루어지기에 우리의 모습처럼 세상도 양면, 반반의 모습들을 함께 하며 살아가게 된다.
어디에도 완벽한 인간은 없고 세상도 없다.
각자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발전하고 도우면서 세상의 어두움과 밝음, 선과 악의 모습들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위해 이런 활동과 마음들이 계속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본다.
나도 어떤 형태로든 그런 삶의 좋은 영향력에 함께 동참하며 살아야 겠다.
너를 이루는 모든 것에 대한 미움을 멈춰!
너는 충분히 훌륭하고 세상을 빛낼 준비가 되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