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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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박현숙 글


서영경 그림


북멘토


위풍당당 왕이 엄마는 숲을 품은, 생각의 씨앗 한 톨 북멘토 가치동화37번째 이야기 입니다.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님이 쓰신 글이네요.

박현숙 님은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동화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춘추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답니다. 제 1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반 >>,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기다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닭 다섯마리가 필요한 가족>>,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몸짱이 뭐라고>>, <<마트로 가는 아이들>>, <<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뻔뻔한 우정>>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수상한 화장실>>이 또 신간으로 나왔습니다.


<<위풍당당 왕이 엄마>>

겉표지를 보니 왕이엄마랑 왕이랑 피부색이 다르네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이젠 주변에서 쉽사리 볼수 있는 다문화 가정...

그래도 아직 아이들의 눈에 다른건 다른걸로 보이나봅니다. 물어보지요. 

누구 엄마는 피부색이 달라라며... 

그래서 아이들에겐 아직 설명을 해줄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풍당당 왕이엄마는 마침 이런 이야기를 쉽게 꺼낼수 있게 도와주었네요.

이야기는 열 살짜리 남자아이와 외국인 엄마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어릴적 엄마아빠와 헤어져 할머니와 살아가던 왕이...

왕이가 다 클 때까지 건강하게 오래 사시겠다던 할머니가 어느날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리고 왕이는 아빠와 새엄마가 사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왕이는 새엄마가 하는 건 모두 마음에 안듭니다. 밥먹는 모습조차도 말입니다.

그리고 어눌한 한국말은 속이 터집니다. 

새엄마도 마음에 안들고 새학기 실내화를 안가져온 왕이에게 잔소리 하시는 새 담임선생님도 마음에 안듭니다.

그날도 왕이는 새엄마에게 소리를 친뒤 뛰쳐나와 실내화를 안챙겨나왔습니다. 양말조차 안신고 말이지요. 또 잔소리를 들을까 노심초사... 그 때 또하나의 새 자가 들어간 새짝이 나타납니다.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 새 짝꿍도 마음에 안듭니다. 실내화를 안가져간 왕이가 걱정된 새엄마는 실내화를 가지고 학교에 가지만 왕이에게 쫒겨나기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무기력한 아빠를 대신해 돈을 벌겠다고 나간 새엄마는 하필이면 왕이네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왕이는 자기를 골탕먹이려고 작정한거라 생각하지요...

그런 왕이는 새엄마가 분식집에서 짤리도록 골탕을 먹일작정을 합니다.

그래서 집 구석 창고에서 일부러 잡아낸 바퀴벌레를 가지고 동영상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개똥도 모아봅니다.

하지만 새엄마가 분식집에서 짤리기는 커녕... 주인아줌마한테 새엄마가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찍은 동영상 속의 분식집이 학교앞 새엄마가 일하는 분식집이라는 걸 알아낸 같은반 진규와 싸움을 하게 되지요.

결국 새엄마는 학교에 오게 됩니다.

선생님은 사정이야 여차저차하지만 때린건 왕이가 잘못이라고 사과를 하기를 바랍니다.

그 때 새엄마는 왕이 편이 되어 줍니다.

"왕이 나쁘지 않아요. 착해요."

그것도 또박또박 정확한 한국말로 말이지요.

복이 엄마 또는 아줌마라고 부르던 왕이, 왕이는 엄마의 당당한 모습에 놀랍니다. 

이제 왕이도 새엄마랑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새엄마는 몸이 많이 안좋아져 시골 동생집으로 갑니다. 안돌아올거라고 하네요.

왕이는 상황을 이렇게 만든 아빠가 한없이 밉습니다. 

아빠를 다시 열심히 일하게 만들고 왕이는 새엄마 복이엄마를 찾으러 복이와 함께 찾아갑니다.

새엄마를 만나는 순간 크게 외쳐보네요.

"엄마!!!"

왕이가 이제 새엄마와 가족과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왕이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네요.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아직은 어린 나이 열살..

가족이란 따뜻한 울타리가 필요한 시기인데 말이죠.

우리집 작은 어린이 왕이가 불쌍한데 용감해서 걱정안해도 되겠다고 하네요.

왕이가 가진 그런 용기.. 우리집 어린이들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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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개구리
장현정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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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봤자 개구리 >>



장현정 쓰고 그림

모래알


어느 덧 봄날은 확연한데... 진짜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하는 상황에 신선한봄바람 한번 맘놓고 쐬질 못하고 있는 나날들이네요.

벗꽃이 필때면 좀 나아질까요??

봄이 왔는데 느끼질 못하는 상황에 <그래봤자 개구리> 책은 적기인듯 합니다.


보통 봄에 개구리하면 초록이 떠오르는데요.

이책은 하얀색의 깨끗한 바탕입니다.

겉싸개 개구리 모양안에 개구리 알이 있는데 꼭 개구리 피부같은 느낌입니다.

우리집 어린이는 알인데 왠지 눈코입 자리에 꼭 맞게 자리하고 있다면서 신기해 하네요.

겉싸개를 벗기면 개구리 알들이...

밖에 나가 찾아보기 힘든 시기에 적절한 듯 합니다.

얼마전 경칩이기도 했구요.


2019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

작고 여린 세계를 지켜 내는 다부진 외침


개구리 알을 검은 점들로 표현하고 있는 그림.. 

색의 변화도 별로없고 글씨가 별로 없어도 

왠지 개구리가 맞이해야 할 넓은 세상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알들이 개구리가 될 올챙이들이 

마치 세상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고 있는 사람하나하나 같네요.

어릴적 나는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지요. 어디서든 당당한...

그런데 언젠가부터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느꼈죠.

성인이 된 내모습은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네요.

나를 주눅들게 하는 사람들과 환경은 

언제 어디서든 툭툭 튀어나와 나를 움츠려들게 했습니다.

노력해도 가끔 안되는 것들이 있고... 한계에 부딪혀보기도 하고..

처음부터 겁먹고 피하기도하고..


마치 개구리의 목숨을 노리는 수많은 천적들...

그사이에서 움추려드는 개구리 처럼 말이죠.

여기 자신이 무엇이 될지 아직 모르는 개구리 알이 있습니다. 

개구리 알은 올챙이가 되고, 마침내 한 마리 개구리가 됩니다. 

개구리가 된 것이 기쁜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지만, 

금세 위험에 처합니다. 

주인공은 쉽게 절망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두루미, 뱀, 족제비를 피해 깜깜한 어둠 속으로 도망칩니다.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주인공 개구리는 아주 작아지고

그래봤자 개구리

그래봤자 개구리

.

.

똑같네요...

점점 작아지기만하던 개구리가 어느 날 외칩니다.

그래 나 개구리다!!!

어이쿠 왜 내속이 다 후련하지요?? 

주눅이 들어있어도... 나름 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구리 앞에서 부끄러워집니다.

알에서 올챙이가 되고 개구리가 되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요.

그 시절을 노력하고 버텨냈는데 그래봤자 개구리라하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개구리도 마찬가지고 나도 마찬가지고 누구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존재 자체로 빛이 납니다.

비교하지 말고 작아지지말고...

개구리가 뛸수 있는만큼 높이 힘차게 뛰어오르듯이...

내가 할수 있는한 나를 열심히 사랑해주는 것 그게 우리가 이 개구리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구리 화이팅!! 

나도 화이팅!! 

전염병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을 잃지말고 

행복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희망을 주는 개구리가 고맙고 이 봄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저자 : 장 현 정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작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것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오늘도 흔들리며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개구리》는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첫 책으로 《맴》이 있습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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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북극곰 궁금해 4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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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마이크벤튼 글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은 북극곰에서 펴낸 궁금해 시리즈 4번째 이야기입니다.

들아, 모여봐!
하기 유명 스타들의 앨범을 역사상 최초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야.
'털뭉치퀸'매머드가 빙하기 슈퍼스타부터 무시무시한 악동까지 당대를 주름잡던 친구들이 이야기를 들려준대.

매머드가 들려주는 빙하기 이야기!!
지구상에 빙하기가 있었습니다. 빙하기는 지국의 기온이 떨어진채 오랫동안 낮은 온도가 유지되던 시기 그시기를 말합니다. 그 시대에는 지금은 찾아볼 수없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았답니다.
털뭉치퀸인 매머드는 이 책에 함께 살았던 그 시대의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18마리의 동물...
주로 추위를 견디기위한 털을 가진 동물들이 많지만...책에서 몇번 본적도 있지만..
털뭉치퀸 매머드의 소개로 읽어보니 더 재밌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섬세한 털과 커다란 엄니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털매머드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검치호랑이
거대 유인원 기간토피테쿠스
자이언트 북극곰 우윳빛깔 랄랄라
지구상 가장 큰 뱀티타노보아 악동 꾸울꺽
.
.
.
이름만 들어도 동물의 특징을 잘 알 수 있게 소개를 하고 있는 매머드퀸입니다.
매머드퀸이 들려주는 이들의 숨겨진 비밀이야기 영광스러웠던 순간 또 가끔은 아주 무시무시한 악행까지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빙하기에 북반구에 얼음 대륙이 생기고 일년내내 눈으로 덮여있었던 이유로 시작합니다.
그당시 털뭉치퀸의 조수 터리마나가 제발에 걸려 늪에 빠져 완벽하게 냉동상태가 되고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터리마나를 연구하고 어떻게 녹이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이제 털뭉치퀸이하는 빙하기에 살았던 18마리의 동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각각의 동물들이 살던 곳, 먹이, 신체적 특징,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과 추위에 견디는 방법등의 이야기들은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네요.

그중 현재에도 낯이 익은 동물들을 좀 볼까요?
자이언트 북극곰 우유빛깔 랄랄라는요. 이름에서부터 특징이 모두 들어있네요.
하얀털과  으르렁대는 소리가 인상적인가봐요.
티타노보아 악동 꾸울꺽
엄마는 아직도 뱀이라면 질색팔색을 합니다. 그래도 빙하기에도 뱀이 있었다니... 봐야겠지요.
티타노보아는 지구상에 살던 뱀 중 가장 큰 뱀으로 그 길이는 13미터로 버스만 하고 무게는 1.3톤이나 나갔다는군요. 그저 감탄사밖에요.
하지만 털이 없는 파충류에게 빙하기의 추운 기온은 절망적이었을 것 같네요.
얼마전 영화를 보았는데... 헤치지않아 였던가요...
동물원에 동물이 없어 동물탈을 쓴 가짜동물을 만들어 동물원을 살려보려했다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나무늘보가 나왔습니다. 사람의 키만한 아니 조금 더큰 나무늘보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자이언트 땅늘보 천하태평 둘둘마라를 보자마자 그 나무늘보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친구는 자이언트라는 말이 실감나게 코끼리만한 사이즈를 자랑하네요. 
이친구의 소원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사는 것!
하지만 무거워서..너무커서...낮은 나무가지에서도 떨어지기 일쑤였다네요.
둘둘마라의 후손인 나무늘보가 나무 위에서 느긋하게 쉬는 모습을 본다면 아마도 흐뭇해하겠죠??

그 외에도 각 동물들의 특성을 생각해 읽으니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빙하기 동물의 가장 큰 적! 아니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우리 인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이었다고 하네요.
네안데르탈인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40만년 전에서 4만년전에 살던 사람들로
동굴벽화의 주인공들이 바로 네안데르탈인이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 소개되는 동물들은 모두 자이언트라는 수식어를 앞에 달고 있습니다. 사는 곳이 추울수록 덩치가 커지나봐요. 모두 하나같이 어마어마 하네요.

털뭉치퀸이 소개해준 빙하기라는 재미있고 신기한 시간여행 즐거웠습니다. 또 우리 지구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극곰 블로그에 들어가면 독후 활동지도 있네요.
아이들과 함게 빙하기 동물의 이름과 특징을 쓰고 동물사전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작가 마이크 벤튼은 척추동물 고생물학 교수입니다. 오랫동안 고생물학을 연구하며 고생물학에 관한 교과서와 책들을 썼습니다. 마이크 벤튼이 소개하는 빙하기 동물들의 이야기는 최신 과학 연구에 기초한 내용입니다. 각 빙하기 동물의 이름과 별명, 살던 곳, 몇 가지 특성과 비밀스러운 사연을 통해 빙하기 동물들을 너무너무 웃기고 아주아주 재미있게 소개해줍니다. 과학자들이 털매머드를 어떻게 녹여서 연구하는지, 빙하기 동물들의 화석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은 고생물학자를 꿈꾸거나 동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최고의 책입니다.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그림책 작가인 롭 호지슨은 빙하기 동물들을 현대적이고 화려한 스타일로 표현했습니다. 빙하기 동물들이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동감이 넘칩니다. 또한 각 동물의 특징을 아주 놀랄 만큼 재치 있게 표현했지요. 롭 호지슨의 재미있는 그림만 봐도 빙하기에 대한 흥미와 이해가 쑥쑥 솟아날 겁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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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삼킨 학교 꿈터 그림동화 1
김지연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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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삼킨 학교 >>



김지연 글, 장정오 그림


꿈터


우리집 작은 어린이가 어느 새 이만큼 커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상한 전염병때문에 한달간 입학식도 못한채 가정학습중이긴 하지만요...

우리집에선 학교가 내려다 보입니다.

학교를 보며 난 언제 학교 갈수 있을까...안타까운 일이지요.

학교에 기대가 차 있는 어린이이기에 걱정이 없는 줄 알았다지 뭡니까..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아.. 하고 이마를 집었답니다.

그래서 서평신청을 했더라지요.


어린이들의 좌충우돌 입학 이야기!

이제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주신이와 친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난다는 소문은 사실일까요?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개구쟁이 친구들을 꽁 꽁 얼어붙게 만든 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과연 주신이와 친구들은 무사히 입학 할 수 있을까요?


이름은 김주신 나이 곧 8세 아직은 유치원생

한글꼴찌 김주신은 곧 학교에 갑니다. 물론 유치원에서 한글꼴찌이지만 

학교를 간다 생각하니 그것 외에도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유치원 같은 반 친구들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밥을 제시간에 먹을 수 있을까?

웃긴 이야기가 생각나면?

수줍어서 발표를 못하면? 아 요건 좀 제가 하는 고민이랑 비슷하네요.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둘째라서요.

울고 싶을 땐 어떡하지?

밥이 맛이 없으면?

공부가 재미있을까?

.

.

.

그렇잖아도 걱정이 많은데 요즘  유치원  친구들 사이에서는 학교가 아주 딱딱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왜 우리 친구들이 겁을 먹고 긴장해야 하는 걸까요?

궁금한 주신이와 친구들은 태권도장 앞에서 학교에 다니는 형아를 잡아 세우고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교과서에 글씨만 있는 건 아닌지 교실은 큰지...

궁금하면 학교에 한번 가보라고 권하는 형아입니다.


주신이와 친구들은 취학통지서를 내는날 학교에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학교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친구들은 드디어 학교에 미리 가보게 됩니다.

옷은 단정한지, 입냄새는 안나는지, 목소리도 확인하구요.

학교 앞에 모여 섭니다.

교무실을 찾아 건물로 들어선 우리 친구들...

건물안으로 들어서니 정말로 긴 복도가 나옵니다.

왠지 으스스 하네요.

소문으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올까.... 교실구경에 나선 주신이와 친구들...

교실구경도 하고 

긴장해서 배가아파 화장실로 간 친구들..

그곳에서 또 한번 긴장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교무실을 찾아갑니다.


교무실에서 만난 나단단 선생님은 조금은 무섭게 생긴 남자선생님이네요.

취학통지서를 내고... 

학교에 대하여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아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머뭇머뭇하다 하나씩 하나씩 물어보면서 용기가 생긴 주신이와 친구들은 학교에 대해 궁금했던것들을 모두다 물어봅니다.

선생님은 친절하시네요.

아이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시고 선생님은 학교에 올때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준비물은 따로 있네요.

한글도 아니고 수셈도 아닙니다.

단단한 마음 가짐!!

조금 쑥스럽고 부끄러워도 용기를 낼 수 있는 단단한 마음, 서툴고 힘들어도 씩씩하게 따라 할 수있는 단단한 도전, 그리고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단단한 몸!!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을 기대하는 마음!!


걱정 보따리를 한 아름 안고 왔던 친구들은 이제 모든 짐을 내려 놓았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제 학교에 가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새로운 시작을..

" 이제 우리는 1학년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1학년이되는 자녀를 둔 부모님의 고민 TOP10가 그에 대한 전문가의 팁이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물론 1학년이되는 어린이들의 고민 TOP10도 있고 그에 대한 팁역시 수록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조언을 해줄 수가 있네요.

우리집 작은 어린이 모든 게 자기의 이야기인듯 진지하게 듣네요.

우리 집 어린이에게도 단단한 몸과 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물어보았습니다.

뭐든 잘해내는 어린이니까.. 걱정이 없는 줄알았기에... 후회하면서..

우리집 꼬맹이는 학교가는데 무엇이 가장 걱정일까??

했더니... 여자친구라 그런지... 무엇보다도 화장실을 이야기하네요.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으면 어떡하냐구요...

ㅋㅋㅋㅋ

4학년이 되는 언니가 웃으면서 모두 이야기해주니...

마음이 편한가봅니다.

빨리 학교를 갔으면 좋겠고... 

학교 갈 때 언니 손 꼭 잡고 갈거라며...언니를 힐끗 쳐다봅니다.

그리고 아이의 초등 생활이 지금의 기대처럼 밝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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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 일상에 유쾌하고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32가지 노년의 지혜
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 검둥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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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



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검둥소


저자 버나드 오티스 님은 오랫동안 호스피스로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함께 86년간 자신의 인생과 사랑, 상실 그리고 기쁨에 대해 들려주면서 나이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다. 

60세 이후에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노년의 부모에게 병을 숨길 것인가? 나의 병을 가족에게 어떻게 말 할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사람에게는 또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주변에 노년의 어른이 있거나 자신이 곧 노년기에 접어드는 사람 모두 나이와 상관없이 읽어봐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의 품위란 먼 산을 바라보며 점잔을 빼는 겉모습에 있지 않다.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임을 알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그동안 살아오며 쌓은 지혜를 활용해 남은 생을 잘 살아내는 모습에 있다.

이 책에서 하고자 한 버나드님의 이야기를 함축해 놓은 것 같네요.


품위 있게 나이드는 법

가끔 어떤 어른들을 보며 나는 나이들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또는 나이들었을 때 저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아마 노년의 품위가 있느냐 없느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막연하지요.

이 책에서 노년의 품위를 막연하게나마 느꼈습니다.

제목부터 품위... 그리고 겉표지 사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노년에도 저런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또 꼭 저런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유쾌하고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32가지 노년의 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머리말을 빌려 버나드님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헌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사람을 잃은 자신을 소개하고 있네요.

헌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나도 나의 남편에게 저런 헌사를 들을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서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을 더 배워야겠습니다.

차례를 들여다봅니다.

우선 버나드 오티스는 자신을 정통파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유머감각이 특이하다고 소개를 하네요.

노년의 지혜 #1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라..

노년의 지혜 #2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여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

.

.

왠지 맞어.. 이렇게 해야해....라고 생각되는 지혜들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못지키고 있는..어려운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그 중 왠지 내가 더 생각해보고 싶은 실천해야 할 지혜를 골라보겠습니다.

노년의 지혜 #2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여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주변 행사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삶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보다는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하여 어설프게 생각은 해봤지만.. 역시나 받아들일 준비는 아직인것 같아 늘 불안합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저자가 이야기한 것 처럼 

"시-간-은

빨-리

흐-르-니-까!"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정말 절실히 느낍니다. 흐르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까운지...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노년의 지혜 #4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그러니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고 인생을 즐길수 있는 이시간이요. 이런 시간안에서도 나의 노년을 위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고 그 도전에 맞서는 게 힘들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강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또 강해지는 것 만큼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똑똑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더 빨리 지나가니.. 준비를 해야하는것이네요..

노년에 무기력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노년의 지혜#8 다른 이의 평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강해지고 똑똑해지고 나의 노년을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어느 순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우리를 나를 따르는 이들을 위해 밝은 미래를 열어주려면 낙관적인 시선으로 인생을 바라보면서 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바로 실천할 것을 권합니다.

노년의 지혜 #15 함께 늙어간는 친구가 있다는 건 축복이다.

나만 나이를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도.. 나의 가족들도...

또 나의 친구들도... 모두 함께 나이를 들어가는데 사회는 변화가 더 빨라지네요. 

노년이 되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건강이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 아닐까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이든 말입니다.

함께 늙어간 친구... 언젠가 그 친구들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할 수 있는 지금 그 친구들에게 표현을 해야겠네요. 살아가는 게 바쁘다고 잘 지내겠거니 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는 내가 후회스럽습니다.


노년의 지혜 #16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도우면 결국 나도 행복해진다.

노년의 지혜 #20 이용할 수 있는 요양 시설을 찾아보자.

노년의 지혜 #23 시력을 잃었을 때 대처할 방법을 찾자.

노년의 지혜 #27 기술은 유용하게 활용해야지 지배당해서는 안된다.

노년의 지혜 #31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그가 어떻게 살았는가를 기억하자.

노년의 지혜 #32 탄생과 죽음 사이의 시간을 기쁨과 행복으로 채우자.

그리고 각 지혜마다 명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명언이 왜 명언이고 어디에 적용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네요.

"마흔 살은 청춘의 노년이고, 쉰 살은 노년의 청춘이다." --- 빅토를 위고

"아이들에게 잘해줘라. 결국 그 애들이 훗날 여러분이 살 요양원을 선택하게 될 테니까..."---익명

요건 참 웃픈 현실이네요.

"삶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잃어버린다면, 인생이라는 선물을 잃게 될 것이다." ----제임스 C.흄즈


품위있게 나이 들어야지...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내가 가끔 어떤 어른들을 보며 저렇게 나이를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처럼 

내가 나이먹었을 때 어떤 젊은이가 나이먹은 나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겁먹을 필요도 두려워 할 필요도 없는 나의 노년... 

하지만 그러기 위해 계획과 준비 그리고 실천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저자 : 버나드 오티스
식품 서비스 시설 기획자, 마케팅 관리자, 영업 컨설턴트, 강연자, 작가, 지역사회 리더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65년간 일하면서 ITT 코퍼레이션, 휴렛 팩커드, 바클리즈 은행, 뉴욕의 티파니 같은 기업들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디즈니랜드, 유명 병원, 대학, 레스토랑 등의 식품 서비스 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일에도 관여했다.
숙련된 호스피스 간병인이기도 한 그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의 가족들을 돕거나 다른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한다. 그는 또 유명한 가정 간병 단체인 라이프라인 컴패니언서비스의 컨설턴트로도 일한다.
또한 전국인디언게임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협회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로 활약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역사에 관한 그의 강연은 비즈니스나 관계 구축에 관한 강연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인기도 좋다.
2012년 10월, 부인 안나가 사망한 뒤로는 페어윈드(캘리포니아에 있는 웨스트힐 양로원)로 거처를 옮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다른 활동들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첫 번째 책 《금귤을 팔아서 얻은 수익REVENUE GENERATION THROUGH THE SALE OF KUMQUATS AND OTHER THINGS》은 큰 성공을 거뒀고, 이 책의 부록 격인 《인생에 관한 시집BOOK OF POEMS ABOUT LIFE》도 썼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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