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 일상에 유쾌하고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32가지 노년의 지혜
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 검둥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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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



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검둥소


저자 버나드 오티스 님은 오랫동안 호스피스로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함께 86년간 자신의 인생과 사랑, 상실 그리고 기쁨에 대해 들려주면서 나이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다. 

60세 이후에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노년의 부모에게 병을 숨길 것인가? 나의 병을 가족에게 어떻게 말 할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사람에게는 또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주변에 노년의 어른이 있거나 자신이 곧 노년기에 접어드는 사람 모두 나이와 상관없이 읽어봐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의 품위란 먼 산을 바라보며 점잔을 빼는 겉모습에 있지 않다.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임을 알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그동안 살아오며 쌓은 지혜를 활용해 남은 생을 잘 살아내는 모습에 있다.

이 책에서 하고자 한 버나드님의 이야기를 함축해 놓은 것 같네요.


품위 있게 나이드는 법

가끔 어떤 어른들을 보며 나는 나이들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또는 나이들었을 때 저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아마 노년의 품위가 있느냐 없느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막연하지요.

이 책에서 노년의 품위를 막연하게나마 느꼈습니다.

제목부터 품위... 그리고 겉표지 사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노년에도 저런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또 꼭 저런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유쾌하고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32가지 노년의 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머리말을 빌려 버나드님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헌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사람을 잃은 자신을 소개하고 있네요.

헌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나도 나의 남편에게 저런 헌사를 들을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서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을 더 배워야겠습니다.

차례를 들여다봅니다.

우선 버나드 오티스는 자신을 정통파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유머감각이 특이하다고 소개를 하네요.

노년의 지혜 #1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라..

노년의 지혜 #2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여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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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맞어.. 이렇게 해야해....라고 생각되는 지혜들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못지키고 있는..어려운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그 중 왠지 내가 더 생각해보고 싶은 실천해야 할 지혜를 골라보겠습니다.

노년의 지혜 #2 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여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주변 행사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삶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보다는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하여 어설프게 생각은 해봤지만.. 역시나 받아들일 준비는 아직인것 같아 늘 불안합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저자가 이야기한 것 처럼 

"시-간-은

빨-리

흐-르-니-까!"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정말 절실히 느낍니다. 흐르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까운지...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노년의 지혜 #4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그러니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고 인생을 즐길수 있는 이시간이요. 이런 시간안에서도 나의 노년을 위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고 그 도전에 맞서는 게 힘들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강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또 강해지는 것 만큼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똑똑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더 빨리 지나가니.. 준비를 해야하는것이네요..

노년에 무기력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노년의 지혜#8 다른 이의 평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강해지고 똑똑해지고 나의 노년을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어느 순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우리를 나를 따르는 이들을 위해 밝은 미래를 열어주려면 낙관적인 시선으로 인생을 바라보면서 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바로 실천할 것을 권합니다.

노년의 지혜 #15 함께 늙어간는 친구가 있다는 건 축복이다.

나만 나이를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도.. 나의 가족들도...

또 나의 친구들도... 모두 함께 나이를 들어가는데 사회는 변화가 더 빨라지네요. 

노년이 되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건강이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 아닐까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이든 말입니다.

함께 늙어간 친구... 언젠가 그 친구들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할 수 있는 지금 그 친구들에게 표현을 해야겠네요. 살아가는 게 바쁘다고 잘 지내겠거니 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는 내가 후회스럽습니다.


노년의 지혜 #16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도우면 결국 나도 행복해진다.

노년의 지혜 #20 이용할 수 있는 요양 시설을 찾아보자.

노년의 지혜 #23 시력을 잃었을 때 대처할 방법을 찾자.

노년의 지혜 #27 기술은 유용하게 활용해야지 지배당해서는 안된다.

노년의 지혜 #31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그가 어떻게 살았는가를 기억하자.

노년의 지혜 #32 탄생과 죽음 사이의 시간을 기쁨과 행복으로 채우자.

그리고 각 지혜마다 명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명언이 왜 명언이고 어디에 적용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네요.

"마흔 살은 청춘의 노년이고, 쉰 살은 노년의 청춘이다." --- 빅토를 위고

"아이들에게 잘해줘라. 결국 그 애들이 훗날 여러분이 살 요양원을 선택하게 될 테니까..."---익명

요건 참 웃픈 현실이네요.

"삶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잃어버린다면, 인생이라는 선물을 잃게 될 것이다." ----제임스 C.흄즈


품위있게 나이 들어야지...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내가 가끔 어떤 어른들을 보며 저렇게 나이를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처럼 

내가 나이먹었을 때 어떤 젊은이가 나이먹은 나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겁먹을 필요도 두려워 할 필요도 없는 나의 노년... 

하지만 그러기 위해 계획과 준비 그리고 실천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저자 : 버나드 오티스
식품 서비스 시설 기획자, 마케팅 관리자, 영업 컨설턴트, 강연자, 작가, 지역사회 리더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65년간 일하면서 ITT 코퍼레이션, 휴렛 팩커드, 바클리즈 은행, 뉴욕의 티파니 같은 기업들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디즈니랜드, 유명 병원, 대학, 레스토랑 등의 식품 서비스 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일에도 관여했다.
숙련된 호스피스 간병인이기도 한 그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의 가족들을 돕거나 다른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한다. 그는 또 유명한 가정 간병 단체인 라이프라인 컴패니언서비스의 컨설턴트로도 일한다.
또한 전국인디언게임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협회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로 활약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역사에 관한 그의 강연은 비즈니스나 관계 구축에 관한 강연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인기도 좋다.
2012년 10월, 부인 안나가 사망한 뒤로는 페어윈드(캘리포니아에 있는 웨스트힐 양로원)로 거처를 옮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다른 활동들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첫 번째 책 《금귤을 팔아서 얻은 수익REVENUE GENERATION THROUGH THE SALE OF KUMQUATS AND OTHER THINGS》은 큰 성공을 거뒀고, 이 책의 부록 격인 《인생에 관한 시집BOOK OF POEMS ABOUT LIFE》도 썼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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