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삼킨 학교 꿈터 그림동화 1
김지연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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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삼킨 학교 >>



김지연 글, 장정오 그림


꿈터


우리집 작은 어린이가 어느 새 이만큼 커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상한 전염병때문에 한달간 입학식도 못한채 가정학습중이긴 하지만요...

우리집에선 학교가 내려다 보입니다.

학교를 보며 난 언제 학교 갈수 있을까...안타까운 일이지요.

학교에 기대가 차 있는 어린이이기에 걱정이 없는 줄 알았다지 뭡니까..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아.. 하고 이마를 집었답니다.

그래서 서평신청을 했더라지요.


어린이들의 좌충우돌 입학 이야기!

이제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주신이와 친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난다는 소문은 사실일까요?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개구쟁이 친구들을 꽁 꽁 얼어붙게 만든 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과연 주신이와 친구들은 무사히 입학 할 수 있을까요?


이름은 김주신 나이 곧 8세 아직은 유치원생

한글꼴찌 김주신은 곧 학교에 갑니다. 물론 유치원에서 한글꼴찌이지만 

학교를 간다 생각하니 그것 외에도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유치원 같은 반 친구들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밥을 제시간에 먹을 수 있을까?

웃긴 이야기가 생각나면?

수줍어서 발표를 못하면? 아 요건 좀 제가 하는 고민이랑 비슷하네요.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둘째라서요.

울고 싶을 땐 어떡하지?

밥이 맛이 없으면?

공부가 재미있을까?

.

.

.

그렇잖아도 걱정이 많은데 요즘  유치원  친구들 사이에서는 학교가 아주 딱딱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왜 우리 친구들이 겁을 먹고 긴장해야 하는 걸까요?

궁금한 주신이와 친구들은 태권도장 앞에서 학교에 다니는 형아를 잡아 세우고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교과서에 글씨만 있는 건 아닌지 교실은 큰지...

궁금하면 학교에 한번 가보라고 권하는 형아입니다.


주신이와 친구들은 취학통지서를 내는날 학교에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학교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친구들은 드디어 학교에 미리 가보게 됩니다.

옷은 단정한지, 입냄새는 안나는지, 목소리도 확인하구요.

학교 앞에 모여 섭니다.

교무실을 찾아 건물로 들어선 우리 친구들...

건물안으로 들어서니 정말로 긴 복도가 나옵니다.

왠지 으스스 하네요.

소문으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올까.... 교실구경에 나선 주신이와 친구들...

교실구경도 하고 

긴장해서 배가아파 화장실로 간 친구들..

그곳에서 또 한번 긴장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교무실을 찾아갑니다.


교무실에서 만난 나단단 선생님은 조금은 무섭게 생긴 남자선생님이네요.

취학통지서를 내고... 

학교에 대하여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아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머뭇머뭇하다 하나씩 하나씩 물어보면서 용기가 생긴 주신이와 친구들은 학교에 대해 궁금했던것들을 모두다 물어봅니다.

선생님은 친절하시네요.

아이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시고 선생님은 학교에 올때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준비물은 따로 있네요.

한글도 아니고 수셈도 아닙니다.

단단한 마음 가짐!!

조금 쑥스럽고 부끄러워도 용기를 낼 수 있는 단단한 마음, 서툴고 힘들어도 씩씩하게 따라 할 수있는 단단한 도전, 그리고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단단한 몸!!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을 기대하는 마음!!


걱정 보따리를 한 아름 안고 왔던 친구들은 이제 모든 짐을 내려 놓았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제 학교에 가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새로운 시작을..

" 이제 우리는 1학년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1학년이되는 자녀를 둔 부모님의 고민 TOP10가 그에 대한 전문가의 팁이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물론 1학년이되는 어린이들의 고민 TOP10도 있고 그에 대한 팁역시 수록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조언을 해줄 수가 있네요.

우리집 작은 어린이 모든 게 자기의 이야기인듯 진지하게 듣네요.

우리 집 어린이에게도 단단한 몸과 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물어보았습니다.

뭐든 잘해내는 어린이니까.. 걱정이 없는 줄알았기에... 후회하면서..

우리집 꼬맹이는 학교가는데 무엇이 가장 걱정일까??

했더니... 여자친구라 그런지... 무엇보다도 화장실을 이야기하네요.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으면 어떡하냐구요...

ㅋㅋㅋㅋ

4학년이 되는 언니가 웃으면서 모두 이야기해주니...

마음이 편한가봅니다.

빨리 학교를 갔으면 좋겠고... 

학교 갈 때 언니 손 꼭 잡고 갈거라며...언니를 힐끗 쳐다봅니다.

그리고 아이의 초등 생활이 지금의 기대처럼 밝았으면 좋겠네요.




이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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