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바깥바람 11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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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최윤정 지음

바람의 아이들

 

 

'어느 덧 희미해진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일은 현재 내 앞에 있는 아이를 이해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 저자는 내 아이와 내 안의 아이를 위한 두 겹의 독서를 통해서 독자들의 눈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도록 안내한다. 한평생 어린이 문학에 몸 담았던 저자의 시선은 지나온 시대를 관통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힐 것이다.'라는 소개글을 읽고 책 읽기를 시작했다.

 

내안의 아이 내 앞의 아이

언젠가 부터, 아이들의 책을 고르기 시작하면서 부터인것 같다.

어렸을 적 남달랐던 엄마의 교육열에 우리집엔 전집이 무수히 꽂혀있었다.

전집에서 느꼈던 압박 그런 것 때문에 책이랑 별로 친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이었다.

그 시절에도 나를 울리고 웃겼던 책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냥 그런 것 뿐...

그러나 내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주기 위해 읽기 시작한 동화책 그림책들.. 그런 것을 보면서부터는

애들만이 보는 책이 아니구나..싶고

적어도 내 아이가 읽을 책이라면 먼저 읽어야겠구나 싶은 책들이 눈에 많이 띄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쾌감?? 이랄까 그런걸 느낀 적도 있었다.


이 책을 본 후에야 아... 그래서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스쳐 지나갔다.

내 안의 아이...

그것이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책이 딱딱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책을 넘기기 시작한다.

그런데 진도를 나가지 못한다. 나자'푸른 개' 존 버닝햄의 책들..등

넘길 때 마다 아이들과 함께 본 책을 다시보게 만든다. 그냥 잔잔하게 읽었던 '알도'라는 책이 저마다 성장하느라 잘 떠나보내지 못하고 눌러둔 아이 시대의 감정을 차분히 음미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건네는 심심한 위로의 선물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 -28쪽

그리고 요즘 가장 이슈인 미투운동, 성과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학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그들에게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아이들의 삶 속에서 생겨나는 사건들을 따라가며, 자신도 느낀 적이 잇으나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고 밀쳐두었던 감정들을 소환하여 조용히 반추하고 사색하며 조금씩 자라는 일을 도와주려는 것이 청소년 문학이다. 미투 운동을 지켜보면서 역시 가르쳐야 할 것은 성적 자기 결정권을 포함하여 여성과 남성이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윤리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미투운동을 보면서 혀만 찻던 나에게 해답을 주는 구문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대답을 청소년 문학이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 작가님은 이야기 한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은 어린이 책이 결코 그냥 아이와 한 번 읽고 질문 몇번하고 끝나서는 되는 책이 아니다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책에 관심갖고 찾기 시작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어렵다라는 것이다.

작가님은 무수히 쏟아지는 책들과 그 책들에서 중점이 되어야 할 부분 들에 대해 꼼꼼히 짚어 가면서 그림책은 절대 소모품이 아니라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림책이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 되어 가는 현실을 꼬집고 변하길 바란다.


그리고 2부 책 밖의 어른.

이 부분은 나의 마음이 거의 동일시 되고 있는 부분이다. 아이 책을 고르기 위해 이래저래 알아보지만 이 책이 과연 아이에게 좋은 책일까?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고를 수 있을까? 좋은 책은 어떤 책일까?

그냥 너머로 배운 독서방법이란 것들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참이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기는 독서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고 해답을 찾아보려고도 했다. 이부분을 난 눈여겨 보았다. 당장 아이들에게 현실이니까... 우선 작가는 스스로 아이들 책을 먼저 많이 읽어라.  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변에 책을 많이 깔아주어라.

하지만 결론은 아이들 책을 많이 읽어서 분별을 하라는 말씀이다. 그래야 언어의 질이 사고의 질을 그리고 나아가 삶의 질을 다르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그래서 결국 우리 어른들이 눈을 밝히고 아이들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다고...

 

책은 왜 읽어야 하는 것인가..??

보다 폭 넓은 사고를 위하여,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게 하기 위하여, 비판력이나 상상력을 기르기 위하여, 등등 어떻게든 아이들을 '보다 낫게' 키우고 싶은 것이 목적일 것이다.

이런 것을 위해서라도 책은 좋아야 한다. 책이 좋은 것은 언제든지 그것을 덮어버릴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음대로 읽던 책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책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이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이 즐겁다는 것, 즐겁기 때문에 책을 읽는 아이들은 분명 행복하다.

정말 뜨끔하면서도 와 닿는 부분이다.

그동안 책읽자! 이 책좀 읽어봤음 좋겠네... 라면서 다분히 의도했던 책읽기가 후회가 된다.

우리 아이들의 즐거운 책읽기를 위해서 안목을 조금이라도 키우려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내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작가님은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어른은 그 자체로 풍요로운 어른이지만 자연스럽게 보다 나은 양육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내 아이와 내 아이와 어울릴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며 어린이·청소년 책을 만든다고 말한다.

작가님 말처럼 우리 모두의 어른들이 이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졌으면 좋겠다.

나부터....




본 글은 허니에듀와 바람의 아이들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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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다른그림찾기 똑똑해지는 다른그림찾기 1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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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다른그림 찾기

 

아라미kids(주)

지은이 하이라츠 편집부


 

하이라이츠라고 써있는 부분이 항상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 대단한 출판그룹이네요.​

하이라이츠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출판그룹으로,

72년 동안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 퍼즐을 개발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하이라이츠의 책들을 보며

집중력과 끈기,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고 두뇌를 발달시켜요.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멋지게 그려진 퍼즐을 풀면서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기를 수 있어요.
하이라이츠는 미국의 교사들과 부모들이 주는

 ‘Teacher’s Choice Award’, ‘National Parenting Publications Award’ 상을 받았어요.

 

아라미에서 받아본 또 다른 재미 책!!

이번엔 다른 그림 찾기 입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하고는 넘겨봅니다. 

 

전에 받아본 똑똑해지는 퍼즐 게임도 즐겁게 놀아본 아이들!!

이번에도 즐겁게 놀수 있겠죠??

 


표지를 넘겨보면 다른 놀이감을 일단 먼저 소개를 해주네요.

덕분에 아이들은 다음 놀잇감을 미리 정하고 시작합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이번 놀이는 왠지 시간 싸움 일 듯 하네요.

그냥 무조건 찾아보는 놀이는 아니네요.

일단 신나게 놀아요 파트와 우리 동네는 멋져요 파트로 나누어져 각각을 소개해 주는 그림들러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나게 놀아요 파트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그중 겨울 놀이 몇 컷을 소개하겠습니다.


요즘은 아무때나 바람만 불면 할 수 있는 놀이이나..

엄마 어렸을 적만 해도 겨울에 대나무와 밥풀로 한지에 붙여 만들어서 바람불 때 논으로 뛰어나가 날리던 그런 연 놀이...

아이들에게도 꼭 그렇게 한번 만들어줘보고 싶어지네요.

이 부분을 놀아볼 때 그런 얘기들을 해주었는데....

음.... 어린이들....

아 만들어보고 싶다!! 가 끝이네요.

이 번엔 스키를 타요.

요즘 어린이들이 맞네요. 스키가 나오자 마자 흥분합니다. 타보지도 않은 스키에 왜 흥분하는걸까요??

ㅎㅎㅎ

방학이 빨리와서 할머니집가서 눈 썰매 타고 싶다며 난리입니다.

시골 할머니 댁은 겨울내내 눈이 쌓여 있는 곳, 언제든 가면 탈 수 있는 썰매를 벌써 그리워 하네요.

덕분에 저흰 아직 눈썰매 장을 따로 찾아다니지는 않고 있네요.

하여간 입은 조잘조잘, 눈과 손은 바쁘네요.

서로 하나라도 먼저 찾으려고 하네요.

멋내기 시간!!

여자 아이들이라 요것도 좋아하네요. 무슨 모자가 이뻐!! 구두 이야기도..

역시 여자 아이들입니다.

이 책의 다른그림찾기는 4~5개 찾는 구성이 아니네요.

보통 15군데 이상!! 정말 바쁘고 지루할 겨를이 없네요. 


두번째 파트 우리 동네는 멋져요 편이예요.

​우리 동네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해 주네요.

 

내심 2학년 큰 어린이에게 좋겠다 싶었네요. 교과과정 중에 '우리동네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단원이 있거든요.

우리집이 시골 아닌 시골이라 동네에 다양한 것이 없어서 조사할때 좀 아쉬웠거든요.

엄마의 마음을 알든 모르든 두 어린이는 찾기 바쁘네요. 

가족들과의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도 나오구요.

우리집 저녁 식탁이랑 모습이 비슷하다며 근데 자기자린 어디고 어쩌고 저쩌고...

역시 입도 쉬지 않습니다.

가을 산 탐험 부분이 나오니 또 할 말이 많습니다.

특히 6살 꼬맹이는 일주일에 2회 어린이집 뒷산에 올라갑니다.

숲에 가서 노는 어린이!

가을 산에 대하여 할 말이 많으네요...

연실 조잘조잘...

이것저것 골라서 재미있게 놀다가 마지막 페이지 똑똑해지는 미로 게임 광고를 보았네요.

저것도 재미있겠다며....ㅡㅡ;;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디 나갈 땐 들고 나가야겠어요.

책 크기도 적당하고 무겁지도 않고 식당 같은데 가서 밥 다먹고 남는 시간에 건네주면 좋아라 하겠어요.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게 기회를 준 허니에듀와 아라미 키즈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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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예언
호르헤 부카이 지음, 구스티 그림, 김유진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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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예언

 

글 호르헤 부카이

그림 구스티

옮김 김유진

키위북스

 

글을  쓰신 선생님 이름이 낯섭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지? 음...

그러고 보니 아르헨티나 역시나 동화책 작가님으로 저에겐 낯섭니다.

그래서 호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문화가 다른 지역이니 또 다른 동화의 이야기가 기대가 되더군요.

ㅎㅎㅎ

일단 글을 쓰신 호르헤 부카이 선생님은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의학과 심리학을 공부했고, 의사와 작가가 되기 전 택시 운전사, 어릿광대, 행상인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그가 쓴 작품들은 영어, 중국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히브리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작가는 1,500개가 넘는 이야기를 외우고 있는데, 독자들에게 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마법사의 예언>, <이야기해줄까요>, <마법사와 함께한 시간>...

등등의 책을 쓰셨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신 만큼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림이 눈에 좀 띄었는데요. 아이들이 보는 책 답지 않게 좀 무채색 계열의 색들...독특한 콜라주 기법이라네요... 미술을 모르니...ㅋㅋㅋ

아무튼 그림을 그리신 구스티 선생님은

왕궁의 문을 열자마자 한가운데에 거대하게 걸려있을 법한 액자 모양을 한 겉표지..

왕의 권위가 느껴지네요...

6세 작은 어린이는 뚱뚱보에 못된 왕일 것 같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ㅎㅎㅎㅎㅎ

이제 왕의 이야기를 봐야지요??

 아주 먼 옛날, 강한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살았습니다.

왕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왕이 되고 싶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란 놈은 사람의 마음을 잘 휘두르나 봅니다.

이건 제 관점이구요...ㅎㅎㅎ

교만, 독선 요런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왕이네요.

그것이 백성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자기만의 세상에서 만족을 모르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아무리 강한들 예언을 하는 마법사보다 힘이 셀 수는 없다'

는 소문을 듣습니다.

왕은 질투심에 휩싸이게 되고 그 마법사를 없애기로 마음먹습니다.

마법사가 사라지면 이 나라에서 가장 강한 힘을 지닌 사람은 바로 왕 자신,

그러면 다시 자기가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왕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요.

꼬맹이에게 진짜 다시 강한 왕이 될 수 있을까?? 물어보니...

마법사를 죽이면 밤에 잘 때 마법사가 나타날거래요.

그래서 잠 못자서 결국 왕도 죽을 거래요.

ㅍㅎㅎㅎㅎ

6살 꼬맹이도 죄를 알건만... 권력에 핵심에 있는 분들은 그걸 몰라요.

 

드디어 마법사와의 만남!!!

그러나 마법사는 예언자!!!

자신을 해치려는 왕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마법사는 거짓 예언을 합니다.

"저는 폐하가 세상을 떠나시는 날 죽게 될 것입니다."

으응? 당황한 왕입니다.

어쩌면 좋지요?

눈엣 가시인 마법사를 죽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 마법사는 거짓 예언을 했을까요?

 

 

마법사의 예언을 들은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하루도 편하게 잠들수 없게 되었습니다.

항상 마법사의 안위를 걱정하고 확인해야 하지요.

그 덕에 왕은 마법사에게 아침마다 조언을 듣게 됩니다.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명령만 하던 왕이,

어느 새 매일 아침 마법사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마법사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조언을 듣고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변했지?? 하니 작은 어린이는 왕이 이제 행복해질거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래요.


맞습니다. 친구가 생기고 마법사의 조언을 듣고 함께하다보니

어느 새 왕은 지혜롭고 신중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백성들도 그런 왕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었지요.

ㅎㅎㅎ 대견한 왕입니다.


표지의 거만한 왕은 사라졌네요.

하지만 이들에겐 서로에게 해결해야 할 고백이 있습니다.

서로의 고백끝에 마법사가 말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내 자신의 단점들을 인정하기 않고 모른 척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싫어하고 미워하는 모든 것을 없애 버릴 수는 없습니다. "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내어 극복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마음 가짐이네요. 

진정한 친구가 된 두 사람, 왕과 마법사의 뒷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왕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법사가 세상을 떠납니다.

왕은 두려움 대신 견딜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마음속에서 마법사와 함께 합니다.


그러다 마법사가 세상을 떠난 10년만인 그날 왕도 마법사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왕위를 이을 아들에게

백성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진정한 힘을 가진 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의 편지를 남기고 말입니다. 

마법사와 함께 지내면서 다른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법을 배운 왕은

아들도 그러하길 바랬을 것입니다. 

진정한 왕의 힘은 백성들로부터 비롯되니까요. 그럼 진정으로 강한 왕이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꼭 가졌음 하는 자세네요..

소통과 배려가 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왕과 마법사를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묵직한 교훈을 주는 마법사의 예언 좋은 책이네요.

늘 좋은 책 소개해주는 허니에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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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꼬마 마녀 돌개바람 42
이경혜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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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꼬마 마녀

 

이경혜 지음

신지영 그림

바람의 아이들

 

 

 

말 더듬는 꼬마 마녀는 돌개바람 시리즈 중 마흔 두번째 책이네요.

그 외에 내가 접해 본 돌개바람 시리즈는 '생쥐처럼' '늦잠나라백성들은 어떻게 일찍일어나게 되었나' 등등이 있네요.

 

 

 

지은이 이경혜 선생님은요.

어렸을 때 매우 외로웠던 탓에 책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이 아니었으면 아주 괴상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책의 은혜를 많이 입은 덕분에 은혜를 갚는 마음, 빚을 갚는 마음으로 글도 쓰고,

그림 책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책 말고도 바다르 포함한 모든 물,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

 산신령을 포함한 모든 신, 만년필을 포함한 모든 문구류 등을 아주 좋아합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그 동안 낸 책으로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심청이 무슨 효녀야?' '바보처럼 잠만자는 공주라니' '사도 사우르스'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등 많은 작품들이 있네요.

 

그리고 그린이 신지영 선생님은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그린 책으로는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 '생쥐처럼' '복숭아씨 하나'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우리 집 2학년 큰 어린이 때문에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큰 어린이 1학기 상담 때

같은 모둠에 조금 느린 친구가 있었는데 무시하고 하지말라고 했다했던 기억이 나서 눈에 들어왔지요.

다행이 그 때 일은 선생님의 따뜻한 가르침으로 고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이 필요했답니다.

표지에 못 생긴 조그만 마녀가 있네요. 

말 더듬는 꼬마 마녀...조금 느린 하늬의 이야기입니다.

하늬가 왜 못 생긴 조그만 마녀가 되었는지 읽어볼까요??

 

 

 

하늬는 말을 더듬는 아이입니다.

민철이는 하늬를 놀리는 같은 반 친구입니다. 

하늬는 놀리는 민철이가 밉습니다. 하지만 대꾸하지 않습니다.

대꾸했다간 민철이는 신이나서 더 놀릴테니까요. 

하늬는 친구들이 말 더듬는 흉내를 내며 놀릴 때 가장 괴롭습니다.

 

나의 약점을 누군가 건드린다면 정말 속상하겠죠???

6살인 작은 어린이는 민철이가 나쁘답니다. 6살 어린이도 아는 나쁜짓인데...

민철이는 개구지네요...-- 

그런 하늬가 집에 돌아오면 하얀 강아지 술술이가 반겨줍니다.

친구들 앞에서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더듬는 하늬도

유일하게 집에 있는 강아지 친구 술술이 앞에선 술술술술 말을 잘 합니다.

엄마께서 어느 날 데려온 강아지 술술이..

엄마는 술술이 앞에서는 하늬도 말을 술술하게 될 거라며 엄마가 마법을 걸었다며... 

정말 그렇게 될까요??

하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술술이에게 말을 더듬지 않게 된 하늬는

엄마가 정말 마법사일까도 생각해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는 백설공주 연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각자 하나 씩 배역을 정해오라고 합니다.

하늬는 벌써 걱정이 한 아름입니다.

가만히 서있는 나무 조차도 대사가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 앞에서 말을 더듬을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집에가서도 내내 걱정이 한 가득...

집에 있는 친구 술술이에게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어쩌면 좋을까??

함께 읽고 있는 우리 집 어린이들도 걱정입니다.

어느 새 하늬와 한 마음...

이 마음이 영원히 가길 바래봅니다.

고민을 하던 하늬 드디어 결정을 합니다.

마녀 2 에 동그라미를 치고 옆에'말 더듬는 못된 마녀'라고 써넣습니다.

하늬의 선택에 선생님도 기뻐하십니다.

아... 표지의 하늬는 말 더듬는 못된 마녀로 변장한 하늬네요...^^ 

말 더듬는 못된 마녀로 변장한 하늬!! 엄마 아빠 술술이 선생님 모두가 응원합니다.

 

 

"꼬마마녀! 잘 더듬어야 돼!!" 아빠의 응원에 하늬는 우스워서 킥킥 웃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있는 역할입니다. 

역시 자신있는 역할은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정말 멋진 하늬입니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울컥합니다.

하늬야!!! 정말 잘했어!!!! 최고였어!!!!라고 폭풍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우리집 큰 어린이...

하늬는 배울점이 많은 어린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정말 그렇게 배웠으면 좋겠네요.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낸 하늬... 

술술이도 자랑스러운 듯 하늬의 뺨을 핥아 줍니다.

"나 잘 더듬었지? 술술아?" 엄마 아빠 앞인데도 하늬는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이제 못된 마법사의 마법이 풀릴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물론 민철이의 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게 되겠지요? 

 

아이들과 이야기 해봅니다.

우리 어린이들.. 모두 잘하면 좋겠지만..누구나 그렇듯이 부족한 부분이 조금씩 있다고...

그 부족한 부분은 늘 숨으려고 해요. 하지만 하늬처럼 당당하게!!

또 나와 다른 사람이 다르듯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기다려 줄줄 아는 어린이가 되어 보자고 이야기해봅니다.

다른 친구의 다름을 기다려 줄줄 알아야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누구보다 부모인 내가 우리 아이들의 그런 부분을 기다려 줘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 서평을 마무리해봅니다.

 

아이들과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허니에듀에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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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곰돌이 푸 인성동화 1
캐서린 하프카 외 지음,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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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와 푸 인성동화 1권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캐서린 하프카 외 글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주니어RHK

  참 반가운 표지 입니다.

어렸을 때 정말 재미지게 보았던.. ㅋㅋ 그 곰돌이 푸~~~~

보자마자 어찌나 반갑던지...엄마가 반가워하니 자연스레 아이들 관심을 가지고 보네요.


곰돌이 푸 인성동화 시리즈네요...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곰돌이 푸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곰돌이 푸 우린 멋진 친구들이야.


총 세권의 책으로 구성된 시리즈 중

<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는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도전, 인내, 용기, 자립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우리집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에 발 딪는 태도를 배울 수 있길 바라며..

함께 읽어 봅니다.

일단 낯이 익은 곰돌이 푸 그림에 아이들도 호감이 큽니다.

아직 엄마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 작은 어린이는 재촉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도전 입니다.

꿀 먹는 일 외에는 특별히 해본 일이 없는 곰돌이 푸...

오늘은 꿀 먹는 일 외에 다른 일들을 도전해 봅니다.

토끼의 밭일 돕기, 이요르와 엉겅퀴 먹어보기, 루와 모래놀이하기 등등 새로운 일들을 해봅니다.

어떤 일을 하면 배가 고팠고, 어떤 일을 하면 배가 덜 고팠다는 푸...ㅋㅋ 역시 예전 그대로의 푸입니다.

새로운 일들을 하고 난 푸에게 로빈이 이야기 합니다.

"새로운 일들을 하는 건 좋은 거야.

그래야 이전에 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거든."

맞는 것 같네요... 무엇이든 새로운 어떤일에 도전을 해야 자신감과 자존감이 커지겠지요??

우리 어린이들도 호기심 천국인 어린이들이라 새로운 일을 참 좋아합니다.

책을 읽으며 그 새로운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일들인지 그리고 지금껏 해온 일들이 또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인내입니다.

아마도 요즘 시대에 좀 많이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티거와 푸가 정원을 어지럽히자 래빗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요. 캉가는 래빗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그 말을 들은 래빗은 마침내 큰 결심을 합니다.

래빗은 참을성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친구들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게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얼마전 큰 어린이 학급 알림장에 아이들이 요즘 자주 다툰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푸 이야기를 읽고 큰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정말 시기적절한 책인 것 같아요.

친구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본다고...한번씩 더 참아봐야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ㅎㅎㅎ

이 책 읽기 정말 잘 햇다는 생각이...ㅋㅋ



세번째는 용기 입니다.

피글렛은 용감해.

피글렛은 겁이 무척 많아요. 친구들은 피글렛이 무서움을 떨쳐버릴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겁이 많은 피글렛...

친구들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네번째,

자립. 루는 할 수 있어.

키가 작은 루는 높은 곳에 올라갈 때마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그러던 루가 스스로 높은 곳에 올라가는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루처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아요!

성공에서 얻는 기쁨은 그 어떤 일보다 자존감을 높여주게 되겠지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매일매일 숲에서 수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제 사회에 발 딪은지 얼마 안되는 우리 집 어린이들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푸와 친구들 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배워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곰돌이 푸 인성동화 시리즈는 아이들이 배움에 있어 좀더 바른 길로 안내하는 좋은 책인것 같네요..

남은 두권의 시리즈도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 겠어요.



본 글은 허니에듀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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