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 넝쿨동화 11
최은영 지음, 이나래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

 

 

뜨인돌 어린이

 

 

글 최은영

 

 

그림 이나래

 

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

책 표지 그림은 해맑은 동물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빨강색 풍선!!

그런데 수상한 동물원이네요.

수상한 동물원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글을 쓰신 최은영 선생님은요. 오랫동안 방송자가가로 활동하다가 2006년 황금펭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 교육어린이책 작가상을, '절대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병수옆에 다오, 다오 옆에 나',  '게임파티',  '오로라 원정대',  '깨진 어항'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1분'을 출간했습니다. 독자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이나래 선생님은요. 작고 약한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리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거운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걸어서 할머니집', '상어지느러미 여행사', 등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염소 똥 가나다', '탄 빵' 을 지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함께 사시는 봉제산 작은집입니다.

할머니는 큰 병을 앓고 있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극진히 보살핍니다.

그런 어느날 길 잃은 늙은 개 멍멍이가 찾아와 할머니는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개를 보살피는 걸 보고 이곳 저곳에서 버려지는 동물들이 모이게 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모든 동물들을 가족처럼 사랑하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도 할아버지와 동물들을 위해 몸을 추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결국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점점 기운이 없어지는 할아버지와 지켜볼수 밖에 없는 동물들...

그리고 돈을 벌 능력도 없어진 할아버지는 새주인에게 사랑하는 동물들을 믿음으로 맏기게 됩니다.

새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할아버지에게 걱정하지 말고 고향으로 가라던 새 주인을 기다리는 동물들..

할아버지와 같이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될 거라 믿어봅니다.

그리고 드리어 새 주인과 마주한 동물들...

새 주인은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생겼네요.

그리고 동물들에게 대하는 방식도 할아버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동물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자..

같이 온 비쩍마른 남자에게 담벼락을 치라는 명령과 함께... 

동물들에게는 할아버지와는 다른 사람이란 걸 알려줍니다.

무슨 생각일까요?? 새주인은 동물들에게 관심은 커녕... 무슨 궁리를 하는지...

동물들은 이상한 분위기에 걱정하며 지켜보기만 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뚱보 주인은 동물들을 바라보다 

늙은 뱀 노랑이와 할아버지 집에 가장 먼저 온 멍멍이와 늙은 나귀 푸르르를 트럭에 실어 어딘가로 보내버립니다.

주사를 맞고 매를 맞은 동물들은 겁을 먹기 시작했고 또 어딘가로 실려가는 동물들도 겁이 나긴 마찬가지네요... 

트럭에 실려가던 중 어느 가게 앞에서 뱀 노랑이가 남겨지고 트럭은 다시 떠나게 됩니다.

노랑이가 정신을 차려보니 그곳은 뱀요리집입니다.

눈 앞엔 유리병속에 들어있는 죽은 뱀들이 가득합니다. 아흑.....

그렇잖아도 환경오염 때문에 살아가기 힘든 뱀들인데...

탈출이 쉽지않아 포기하려던 찰나 어떻게 왔는지 함께 실려가던 멍멍이와 푸르르가 노랑이를 구하러 왔습니다.

그리곤 말합니다.

"멍멍아, 푸르르야! 나를 구하러 오다니. 정말 고마워."

멍멍이가 히죽 웃으며 노랑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우린 가족이잖아."------p.76

눈물 날뻔 했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도 가족이라는 말을 알아요...

그리고 친구들은 집에 남아있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몰래 움직여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뚱보 주인에게 잡히고 말게 되죠...

 

 

 

그리고 동물들에게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뚱보 주인.

사랑스런 동물들에게 서커스를 시키려고 하네요...돈을 벌기위해 동물들을 채찍질하고

밥을 주지 않고 묵어두고...

하지말아야 할 짓 들을 무섭게 시키고 있네요...

할아버지는 이런 사실을 알까요??

할아버지가 너무 그리운 동물들입니다.

 

 

 

단지 서커스만이 아니지요.

요즘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들이 심심치않게 방송에 나옵니다.

주변만해도 보이구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고층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요크셔를 안고 계셨습니다.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요크셔라 반가운 마음에 손을 내밀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놀라서 강아지를 뒤로 하시고는 말씀하십니다.

전에 주인한테 학대당하던 강아지라 아직 손이 다가오면 물려고 한다고...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책임이란 단어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잊지는 말아야 할 단어 일텐데 말이예요.

 

아 잠시 딴데 다녀왔네요..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벌기 위해 서커스를 떠나는 뚱보 주인!!

좁은 트럭에 이리저리 끼어서 탄채 어느 시골 마을로 끌려간 동물들.. 

나쁜 의도로 시작된 동물들의 서커스...

겁에 질린 동물들이 완벽하게 해낼리 없습니다.

할수 없는 걸 하라는 뚱보 주인과 할수 없는 동물들...

결국 서커스는 엉망진창이 되고 맙니다.

그 틈을 타 동물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뚱보주인은 마을 주민들에게 호되게 당하기 시작합니다.

거짓말을 한 댓가 이겠지요??

 

탈출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나가게 되고...

동물구조대에 의해 동물들은 구조되게 됩니다.

다행이네요. 뚱보주인에게 잡히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듣고 할아버지가 동물들에게 오고 있는 중이란 이야기도 듣고 희망이 생기는 동물들입니다.

그러나 동물들을 먼저 찾아 온 사람은 뚱보주인..

학대의 흔적이 있어 구조대와 뚱보주인이 실랑이를 하던중..

멍멍이가 할아버지가 오셨다고 알렸습니다.

결국 동물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마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보호센터를 통한 사료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 한 가족이 된 동물들과 할아버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세상 최고의 가족입니다. 

 

 

욕심 때문에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말자고요!!

맞는 말입니다. 얼마전 다큐 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곰 쓸개채취로 사육되던 곰들이 버려진 채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 혼종이 된 곰들은 돌아갈 곳도 없었습니다.

그 것이 바로 인간의 욕심이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말 못하는 동물들을 고통에 빠뜨리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우리 속에 갇혀 울부짓던 곰들도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그리고 그들을 따스하게 안아 줄 수 있는 할아버지 같은 품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동물도 모두 행복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심게 해준 수상한 동물원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토 신 지음, 하지리 도시가도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글 사토신

그림 하지리 도시가도

옮김 한귀숙

키위북스

보는 내내 가슴이 저릿저릿해 너무 아팠네요.

너무 내 얘기 같아서요.

글을쓰신 사토신
선생님은요.

1962년에
니가타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광고 회사에 근무했으며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오가키 여자 전문대학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응가!》, 《동물 찾기 놀이》, 《길지? 멋있지?》, 《어떻게든 되겠지!》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하지리 도시가도 선생님은요.

1980년 효고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리츠메이칸 대학교 국제관계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일본 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으로 동화책 삽화와 그림책 작업을 주로 하면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잃어버린 챔피언》, 《천국에 닿아라, 홈런》, 《언덕 위의 도서관》등이 있습니다.
책을
옮겨 적으신 한귀숙선생님은요.

대학에서
비교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했으며, 지금은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기획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이
있습니다.

책의 제목이 너무 와
닿습니다.

실수 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가끔
물어봅니다.

엄마!! 엄마도 가끔 실수할 때가
있어??

라고 그럼 아주 쿨하다는 듯이 그럼
있지!! 라고 얘기하며 실수한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내가 하는
가장 큰 실수들은 따로 있는 것 같네요..ㅜㅜ

단 다섯 가지 일화를 보여주는데 그
다섯가지 어디 해당 안되는 실수가 없네요..

책을 꼬맹이에게 읽어주면서 얼굴이
화끈거려 혼났답니다.

그리고 왠지 다시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이 책은 나의 책꽂이에 꽂아놓고 그
때 그 때 다시 봐야 할 책 같은 느낌입니다.

이게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내 아이니까 이럴거야 이럴수 있을거야!!라며 내 의도대로 될거라 믿었던게 말입니다.

말을 못하는 아기일때는 정말 그런 줄 알고 지냈는데..

이제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 할 때면 정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르게요... 그 아이들도 모두 자기 생각을 할 줄 아는데 말이죠...

 

 

동생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또 망가뜨렸어? 행동이 그게 뭐야!....화가나서, 답답해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꾸중을 하는 엄마아빠에게 아이들이 울며 이야기 하네요. 

아이가 그렇게 했을 땐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텐데요...

엄마나 아빠는 왜 그 이유를 이야기 할 시간도 안주고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윽박지르는게 먼저가 되는 걸까요?

딱딱하게 굳고 화가 잔뜩 난 엄마 아빠의 표정과 시무룩해져 눈치를 보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 낯익어

책 읽어주면서 말문이 잠시 막혔습니다.

아침에도 방금전에도 또 언젠가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던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생각나고..

지금도 또 생각나네요....ㅜ.ㅜ

 

돌아서면 내가 왜 그랬지??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며..한 번 더 물어봐줄 걸...한숨만 돌리고 다시 이야기 해볼걸..하고 후회한 시간들이 책을 읽는 내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다행이 책 속의 엄마아빠는 나처럼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있지만은 않네요.

몰랐던 아이 마음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실수를 인정하네요..

내가 인정했던 실수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네요.

아이니까 잘 모를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다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인정하지 않았던걸까요?

그리고 아이가 그럴 수 있듯이 엄마 아빠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왜 받아들이지 못했던 걸까요?

이 책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고 몇번을 반복해 이야기 해 줍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라는 강한 메세지와 함께 엄마 아빠도 위로해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미리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읽어주며 몇번을 사랑해
미안해를 반복하고 나니... 그래도 좀 마음이 편한해 지는느낌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에 귀 기울여줄 줄
알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 것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큰
방법이겠죠??

그리고 늘 해도 모자람 없는
고마워, 사랑해....

 

책을 다 읽어주고 다시 한번
안아주며 말해 봅니다.

고마워,
사랑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너지를 지켜라! 꿈터 어린이 25
정성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너지를 지켜라!>>

 

정성현 글

 

김이주 그림

 

꿈터

글을 쓰신 정성현 선생님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스피치 토론학을 공부했습니다. 남편의 고향, 서귀포 돈내코를 자신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이야기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글쟁이가 되기를 꿈꾸시는 분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가자! 독서 마라톤 대회>, <얘들아,신화로 글쓰기 하자>, <토론 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지글보글 맛있는 글쓰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김이주 선생님은요.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계십니다. 작품으로는 <채소 마을 콩 대장> <들림아, 할 수 있어!> <얘들아, 신화로 글쓰기 하자!> <내 이름은 안대용><마법의 가방> <엄마가 받은 최고의 선물>등이 있습니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감수하신 김재성 선생님도 계십니다.

꿈터 어린이 시리즈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에너지를 지켜라!>

 

에너지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에너지를 뭐라 설명해야 하는지.. 단순히 전기? 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보고나니 에너지란 녀석이 우리 생활 곳곳 없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럼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어 우리한테까지 흘러들어오는 걸까요??

막연하게 뜬구름만 잡았었는데.. 이 책을 보니 좀 명쾌해집니다.

에너지를 지켜라!는 일단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전기 에너지에 대하여 친구들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내용입니다.

한여름 에어컨이 도심 곳곳에서 풀 가동을 하게 되면

가끔 전기가 나가는 곳이 생기곤 합니다.

이 책의 친구들도 한 친구집에 숙제를 하러 가면서 전기가 모자라서 엘리베리터에

갇히게 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많이 놀랐겠지요?

그 덕에 전기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알게 된 우리 친구들입니다. 

 

아!! 요기 좀 웃겼는데요...엘사 엘사 

L4 엘포가 무슨 의미예요?라며 물은 선생님...ㅋㅋ

선생님 좀 심하시네요.ㅋㅋ

엘포 선생님은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제안하십니다.

선생님은 토론을 좋아하십니다.

엄마인 나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는...

독서 토론.. 말만 들어도 사실 막막합니다.

그러나 엘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토론도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이야기식 독서 토론을 통해 함께 책을 읽는 기쁨과 자기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올바른 토론 자세를 알려줍니다.

 

친구들은 미리미리 조사하고 준비한 이야기들로 선생님의 지도하에 독서토론을 진행해갑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식 독서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친구들도 토론주제인 에너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친구들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기를 만들어주는 에너지에 관해 우리집 어린이도 함께 알아가게 됩니다.

석탄 석유 화력 발전, 그리고 원자력 발전...

또 신 재생 에너지등등... 

그 에너지들의 장단점..

우리집 어린이도 에너지에 대하여 자기 생각을 다시 한번 다져볼 수 있습니다.

목욕을 놀이로 생각하며 물을 막쓰는 우리집 어린이들에게 에너지는

그냥 당연한 걸로 생각했을텐데.. 조금은 뜨끔하지 않았을까요??

 

 

대체로 저렴한 비용의 화력 발전을 통해 우리는 에너지와 친해지게 되었을텐데요.

그로 인해 대기 오염과 지구 온난화등이 발생하게 되고..

원자력 에너지로 한층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었지만

만의 하나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나오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는요..

그것에 대한 문제점도...

 

 

그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우리 친구들이 정말 훌륭하게 토론하는 모습도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어린이도 학교에서 이런 식의 토론이 가능할까요??

이 책으로 아~~토론은 이런거구나 하는 것이라도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 친구들이 쉽게 지킬 수 있는 에너지 절약하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정말 손 쉽게 그렇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평소의 습관들..

우리 집도 아이의 손으로 한 번 써보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두었답니다.

정말 너무 가까이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에너지..

그리고 그런 에너지를 알고자하면 어려운 내용인데..

책에서 나오는 친구들의 토론을 통해 좀더 쉽게 우리 집 어린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에너지는 점점 더 부족하게 되겠지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볼 수 있고

또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 책의 친구들의 토론을 통해 배울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로 저택의 비밀 - 수학 두뇌 계발 게임 Maths Quest 1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두뇌계발게임

<<미로저택의 비밀>>

 

데이비드글러버 글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주니어 RHK

미로저택의 비밀은 《MATHS QUEST》 시리즈 전 4권 중 첫 번째 책으로

미스터리 박물관 사건,

퍼즐 행성의 모험,

보물 동굴의 단서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데이비드 글러버 선생님 소개를 간단히 해볼까요?

수학과 과학 교사이면서 조사연구 과학자로 활동했구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연령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수학 책과 과학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구요. 도전 의식을 북돋우는 퍼즐이나 문제를 무척 좋아하신다네요.

우리 꼬맹이도 저분을 좀 닮았으면 한다는.... ㅋㅋㅋ

 

탐정소설 같은 느낌의 겉표지가 보이는데요...

뒷면에 설명을 보면 수학단서라고 도형 공간 단위 요런것들이 나와있네요..

수학을 이용해 추리를 해나가는 구나..

다 읽고 나면 수학적 개념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이야기는 6쪽부터 시작하는데요.

미로저택에서 사라진 보석과 그림!!

경찰은 난감해하고 나에게 이 사건을 의뢰합니다.

이제 난 미로저택에서 숨어있는 교활한 도둑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방과 복도에서 여러가지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시작해 볼까요?

저택의 중앙홀로 들어간 나는 단서가 될만한 편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림이 걸려 있던 벽에 남아있는 모양을 보고 노트에 적습니다.

정사각형, 직사각형, 육각형,팔각형...

한번씩 노트에 적어보면서 수학적 단어를 익힐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온 바닥의 발자국 어디로 찾아가야할까요?

약간의 감도 필요하고... 감이 없기로 일가견 있는 나는 일단 지하실로 갑니다.

지하실에는 범인들이 풀어놓은 미노타우로스가 있네요.

미로 속의 미노타우로스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몸과 황소의 머리를 한 괴물이랍니다. 수학게임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접할 수 있네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름들 모두 어려운데, 이렇게 퍼즐 맞추듯이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각을 알아보는 문제입니다.

직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제대로 찾아갈 수 있겠네요.

만약 몰라서 다른 길로 갔다면 잘못든 길의 끝에서

수직을 공부하고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수직인 길을 찾아서 바르게 찾아가면..

친절하게 각에 대해 설명을 다시 한번 해줍니다.

아주 재미있게 각에 대하여 공부가 되네요. 

이렇게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하며 읽어야 하는 이 책은

한번 잡으면 끝날 때까지 손을 떼지를 못하게 됩니다.

잘못 선택을 한다해도 걱정이 없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를 설명해주고 다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니까요.

또 기록을 유도하니 한번더 적오봄으로써 쏙쏙!! 

그렇게 읽는 사이에 수학에서 배울수 있는 엄청나고 어려운 개념들이 내 머릿속으로 쏙 들어와 있겠지요??

도형에 관한 것

공간에 관한 것

측정에 대한 것

문제를 풀기 위해 선, 각, 측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문제해결의 실마리 정보가 즉 수학 개념 사전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차근차근 미로저택의 비밀을 풀다보니 어느 새 범인들을 잡은 나를 발견하네요 

 

생각하는 수학, 쉽고 재미있는 수학, 함께하는 수학,

MATHS QUEST 시리즈는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줍니다.

이야기를 읽고 게임과 퍼즐을 하며 저절로 수학을 하게 만들어주지요.

또 추리를 하는 동안 생활과 사물 곳곳에 수학 지식이

숨어있어 단서를 통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해줍니다.

일상속에서 수학을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수학교육은 없겠네요.

일상 속에서 수학의 개념을 익히고,

결과 중심 보다는 도출 과정을 중요시 하는 과정 중심의 교육을 유도해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수학에 큰 흥미를 못 느끼던 3학년 우리집 큰 어린이에게 아주 시기 적절한 책인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계월전 -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마음 잇는 아이 5
백승남 지음, 정성화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홍계월전>>

 

백승남 지음

정성화 그림

마음이음

 

홍계월전..

사실 처음 본 고전!!

무슨 내용일까? 분명 이름은 여자이고... 장군 복장의 그림에...

문득 디즈니 애니 뮬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책을 받아 열어보았지요.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아 조선후기정도가 배경이겠구나.

당시 여자들 사이에서 많이 읽힌 글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발전을 해야하건만 조선후기는 오히려 더 폐쇄적이 되고 남녀차별이 심해졌던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쉬쉬하며 나왔을 법한 이야기네요.

박씨전도 있고... 그런데 홍계월전은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는 남장여자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남자옷을 입고 있었지만 여자 아이인 계월!!

하늘이 내려준 아이 계월은 모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모진 운명을 피해보고자 남장을 하고 살게 됩니다.  

계월이 다섯살이 되던 해에 나라에 난리가 나 어머니와 하녀와 피난길에 오른 계월은 도중에 도적떼에게 잡혀가다 강물에 던져지고 맙니다. 그바람에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죽을 줄만 알았던 계월은 은인인 여공이라는 사람을 만나 겨우 살아남게 되었고

여공의 집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여공은 영특한 계월을 집으로 데리고와 아들과 함께

서당에서 글을 배우게하고 함께 무술을 익히게 했습니다.

여공의 아들인 보국과 평국(계월)은 둘다 영특했지만 평국이 모든 면에서 좀더 뛰어났습니다.

그렇지만 둘은 선의의 경쟁을 하였습니다.

서로의 동무가 되어주리라 맹세하며 우정을 키워가던 아이들에게 여공은 스승을 찾아줍니다.

그 스승은 계월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바로 곽도사였습니다. 

곽도사는 총명한 두아이에게 도술과 무예를 가르쳤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평국이 좀 더 뛰어났습니다.

평국이와 보국이는 오랜 수련을 통해 바람과 구름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그무렵 나라에 시험이 있어 무관시험에 장원과 부장원으로 합격하여 벼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대원수가 되어 전쟁터에 참여하게 된 평국이와 보국이는 죽을고비를 넘기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헤어졌던 아버지와 어머니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껏 남자로 살수 밖에 없어던 이유와 어머니 아버지와 헤어져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하게 되었지요.

대왕도 평국이 여자임이 너무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평국은 여자이기에 더이상 전쟁터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이제 여인으로 집안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인재를 못알아보는 세상 참 안타깝네요.

유교사상이 뭐길래 말이지요.

그리고 대왕의 중매로 평국과 보국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제 계월은 본인이 여자임을 한탄합니다.

한편 보국은 여자인 평국에게 매번 졌던 기억으로 평국을 멀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월이 집에서 머무는 동안 나라에 또 전쟁이 일어납니다.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왕은 계월을 보국과 함께 전쟁터에 내보내게 됩니다.

역시 계월의 지혜로 전쟁은 승리하고 대왕까지 구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계월이 보국을 모시고 살았지만,

전쟁터에서는 보국이 계월의 명령을 따라야하게 되었네요.

다시 여인으로 돌아온 계월..계월을 보내야만하는 대왕은 계월의 벼슬을 그대로 두며

'그대는 여인이기 전에 내 신하이자 나라를 구한 영웅이다. 벼슬을 거두지 않을테니 임금과 신하사이의 의리를 잊지말라' 고 말합니다.

참으로 멋진 대왕입니다. 당시 상상할 수 없는... 

보국도 이제 계월을 인정하고 계월과 함께 동무같은 좋은 부부가되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둘은 함께 나가 사이좋게 공을 세우고...

홍계월는 하나뿐인 여성관리로 그 명성을 드높이게 되었지요... 

과거를 보고 싸움터를 달리고 높은 벼슬에 오르고  남편을 아랫사람으로 부리기도 하는 홍계월은 조선 여인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높았을까요?

현실에서 꿈도 꿀 수 없는 자기 대신, 세상에 나가 마음껏 날게를 펼치는 계월에게 너도나도 박수갈채를 보냈을 것 같으네요.

나 또한 함께 박수를 보내게 되는 계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