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성 고객을 100번 방문 고객으로 만드는 비밀 - 언택트와 콘택트에 다 통하는 숍 비즈니스의 노하우
김현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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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내점한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것은 모든 자영업자들의 꿈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을 것이다. 단순히 가격이 싸면 고객들이 많이 올 것이라는 단순한 발상만으로는 고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기가 힘들다. 실제로 가격과 상관없이 매장을 고객들로 꽉 채우는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꼭 가격 만이 고객을 부르는 요인이 아닌 것이다. 콘택트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언택트 온라인 매장도 마찬가지다. 1인 가구 수의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의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사람들의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만을 따져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높더라도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말하자면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재방문과 재구매를 유도하는 요소가 가격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1회성 고객을 100번 방문 고객으로 만드는 비밀]은 고객의 내면과 직원들의 마인트컨트롤, 회사 문화 등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멈춰있던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책은 말과 행동다루기, 좋은 의도로 감정 다루기,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동기 다루기, 마케팅으로 고객 다루기, 리더 다루기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저자는 헤어디자이너로 미용 프랜차이즈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책으로 적은 것이라 기본적인 책의 내용은 헤어샵이라는 특정 업종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다른 업종의 상황과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업종을 떠나 모두 똑같다고 보면 되겠다. 오히려 접객이라는 부분에 많이 치우쳐있는 미용업의 특성상 그런 부분에서 배울 것이 더 많다고도 할 수 있겠다.


저자가 가장 먼저 강조하는 내용은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것이다. 어쩌면 무슨 일을 하던 간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 말과 행동이 아닐까 한다. 저자가 고객의 마음을 2초만에 붙잡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웃는 얼굴과 인사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만큼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요즘은 어떤 가게건 간에 밝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많지 않다. 최저시급을 받는 알바라서, 사람이 몰려서 바쁘다보니, 피곤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을 하지 않는 곳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즐겁게 인사를 자발적으로 하려면 직원들이 기분이 좋아야 한다. 직원이 힘들고 기분이 좋지 않은데 기분 좋은 얼굴로 인사를 할리가 만무하다. 직원을 기분좋게 하는 건 오너의 몫이다.


영업이 저조할 때는 기술교육에 집중하지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인성과 소통과 기술을 함께 접목시키면 매출은 크게 늘어난다고 한다. 음식 맛만 좋다고 손님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손님과의 소통, 온기가 있는 스킨십으로 접객을 했을 때 손님이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성격적인 이유로 손님과의 소통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성격이 아닌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라고 조언한다. 성격과는 별개로 진심을 다해 고객을 대하면 그 진심은 행동으로 드러나고 고객은 2초만에 그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면적인 마음가짐과 더불어 화법을 튜닝하는 기술적인 측면도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역시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꼭 달변이고 말을 잘해야만 대화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잘 들어주는 것만큼 좋은 대화법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고객응대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도 매우 유용한 대화법이라 하겠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질문과 상대의 말을 듣고 핵심 단어를 기억했다가 미러링하는 것도 좋은 대화법의 하나라고 말한다. 상대의 말을 복사하는 백트레킹, 미러링은 고객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고객과 유사성을 만들면 동일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 결과를 먼저 말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소개하고 있는데 결과를 먼저 말을 하는 두괄식 어법을 통해 상대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어야 한다. 그리고 칭찬의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하는데 칭찬을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고객을 대할 때 항상 좋은 상황에서만 말할 수는 없다. 부정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이런 것은 경험이 없으면 적정하게 대응하기가 힘들고, 직원과 오너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격해지면 잘못된 대응을 하기 쉽다. 단 한번의 실수로 그 동안 쌓아왔던 좋은 이미지는 무너지고 고객을 잃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불편한 진실을 고객에게 말할 때는 무조건 사전에 이야기를 하라고 조언한다. 물론 미안하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것이 서비스하는 사람의 성격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직원과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 자기자신과의 소통, 감정, 행동, 동기 등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은 어느 하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맞물려 있어서 어느 하나의 요소에 집중하기 보단 전체를 아우르며 잘 관리를 해야만 한다. 가령 고객에게 인사를 잘하는 친절한 직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너가 직원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그런 오너의 직원관리와 매장관리 스킬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행동과 마음을 살피고 동기부여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식이다. 책에는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러 비법들이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실제 사례들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서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마음가짐이나 동기부여 같은 마인드적인 부분과 실제로 적용가능한 기술적인 부분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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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 - 50개 상황으로 떠나는 방구석 어학 연수
제나 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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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힘든 점으로 우리말과는 다른 문법 체계를 꼽을 수 있다. 영어는 한국어와는 어순이 다르고, 문법적 체계가 다르다보니 거기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애를 먹게 된다. 복잡한 문법을 따라가지 못해서 영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어려움은 영어를 네이티브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영어를 말할 땐 자신의 모국어를 중심으로 그것을 영어식으로 표현하게 된다는 점이다. 예컨데 올바른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국어를 영어 단어로 바꾸는 것인데 이건 진짜 영어가 아닌 엉터리 한국식 영어, 콩글리쉬가 되버린다.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이런 식의 오류를 굉장히 많이 범하게 된다. 그래서 한국어를 잊고 영어를 익혀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런 잘못된 콩글리쉬를 남발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는 한국이란 나라, 한국의 문화 내에서 살아가고 있다보니 우리가 말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결국은 한국식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문화와 뗄 수가 없다. 언어와 문화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구성되어져 있는데 말하자면 우리가 말하는 소위 네이티브 영어란 미국인들이 미국 문화 속에서 접하는 여러 상황들을 담아내는 수단인 셈이다. 그렇다보니 미국의 문화와는 다른 한국적 문화, 한국적 감정을 네이티브 영어로 담아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잘못된 한국식 영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일반적인 문법책이나 영어 교재들은 틀에 박힌 표현, 미국의 상황에 적용되는 표현 들만 알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실제 미국에서 미국인이 미국 문화속에서 말하는 네이티브인 것은 맞겠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의 문화와 한국적인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한국적 감정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내가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상황들을 표현하는 방법은 네이티브 영어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당장 외국에 나갈 것도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생활밀착형 영어회화이다. [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는 우리의 평소 생각와 평소의 감정, 일상을 영어로 옮기는 한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리얼 영어회화책이다. 한국식 영어라고 해서 콩글리쉬와 혼돈하면 안된다. 콩글리쉬는 잘못된 영어를 뜻하고 한국식 영어는 우리의 문화, 생활, 정서를 올바른 영어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책은 관계, 일상생활, 날씨, 미용, 건강, 여가생활, 경제활동, 휴대폰·인터넷·SNS의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져 있다. 총 50가지의 유닛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생한 표현들로 평소 흔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거나 콩글리쉬로 잘못 말하고 있는 표현들을 제대로 된 영어로 알려주고 있다. 하나의 대화문으로 상황을 설정해놓고 그 속에서 해당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데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화문은 밖에 나가면 지금도 누군가가 저렇게 말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현실감이 가득 담겨 있는 찐생활표현이다.


하나의 주제로 특별한 상황을 상정해놓고 대화를 하는 형식을 차용하고 있어서 하나의 유닛 속에서 해당 주제와 상황에 관련된 여러가지 표현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주제와 관련된 대화문으로 배워볼 표현들을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고, 각 대화문에서 중요한 내용들은 따로 떼어내어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씩 공부한 표현들과 관련된 추가 표현들도 공부하며 표현의 확장성을 넓히고,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통해 공부했던 내용을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들수 있게 연습해 볼 수 있게 구성해놓았다.


QR코드로 듣기 파일도 제공하고 있는데 언어민의 발음으로 대화문을 들어볼 수 있어서 책으로 공부할 때 자칫 부족해지기 쉬운 히어링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다. 또 설명 파트에서는 역시 QR코드로 저자의 직강 음성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어서 책만 읽는 것보다 더 자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교재는 원어민 음성 파일 제공은 거의 기본 옵션이지만 이 책처럼 저자의 설명 음원까지 담고 있는 것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다. 시원스쿨에서 발행된 책이라 그런지 다른 영어회화책에 비해 강의라는 측면이 좀더 강조되는 것 같다. 확실히 설명을 들어가며 공부하니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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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글 노동법
박용호.이영욱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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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없이도 산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옛날 말이고 실제로는 법을 모르면 손해를 보고 큰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복잡한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평범한 일상에서조차 여러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일이 많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하루의 반을 생활하는 일터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에 수많은 분쟁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노동법이다. 법을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고, 아는 만큼 득이 되기 때문에 회사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동법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흔히 근로자에게 급여나 복지 등을 제공해야 하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노동법이란 것이 노동자의 이익을 위한다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노동법은 고용주와 근로자 양쪽을 모두 보호해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마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와 같은 것으로 마스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도구이면서 또한 상대방에게 옮기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가 되는데 노동법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여 근본적으로는 근로자는 물론 고용주가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정작 법의 보호를 받고, 법을 지켜야 하는 근로자와 고용자 자신이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말하자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일부러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해서 자칫 큰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큰 불이익을 겪게 되는 일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겐 법이라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게 된다.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 비용적으로도 부담스러워서 그냥 대충 넘어가는 일도 많은 것 같다.


[정글 노동법]은 회사에서 실제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만화로 보여주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실제 법조항을 제시하며 어렵게 느꼈던 노동법을 쉽게 알려준다. 근로계약, 임금과 퇴직금, 근로시간, 휴일·휴가·휴직, 사직과 해고, 기타 근로관계, 노사관계, 기타의 총 8가지 테마로 되어 있으며 각각 현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들과 노사문제와 관련하여 노무사인 저자가 자주 질문을 받는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노동자와 사업주 양쪽의 입장을 고려하여 주제를 선택한 것이 눈에 띈다. 앞서도 말했듯이 노동법은 근로자만을 위한 법이 아니기에 사업주의 입장에서도 고려되어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질문을 받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던지고, 그 내용을 한페이지의 간략한 만화로 좀 더 현실감있는 상황으로 재구성하여 무엇을 묻고 있고,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 질문의 취지와 핵심 문제를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해놓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간략하게 핵심만을 뽑아서 한 장 정도로만 정리해 놓아서 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하고 있다.


실제 법령과 해당 법령이 현장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활용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무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법지식이 없는 사람은 일반적인 법조항이나 이론적인 내용을 보더라도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힘들게 책을 읽고도 막상 현상에서는 써먹지 못하기 쉬운데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설명을 하니 어려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사나 노무담당이 없는 중소기업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고 하는데 그래서 노동법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소개되고 있다. 연장근로는 몇 시간까지 가능한지, 근로기준법 적용 직원수 기준, 근로시간과 비근로시간의 구분, 근로게약서에 빠져서는 안될 사항 등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정작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는 내용들이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가 있어서 인사노무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 어려운 법조항이나 판례 등의 해석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실무적인 내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장점인데 현장에서는 이론적인 법조항이나 행정해서 등은 그다지 몰라도 상관이 없다. 물론 당연히 알면 좋기야 하겠지만 현장에서는 이론적인 법조항보다 실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아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여기서는 가급적 이론보다는 실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실제로 바로 적용하여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코로나로 인해 순환 휴직을 하는 경우의 수당 지급, 성희롱 예방 같은 최근의 현실적이고 핫한 이슈와 퇴근 후 유튜브 활동을 해도 되는지, 메일이나 SNS로 해고 통지를 할 수 있는지 같은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여 업무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이슈들도 다루고 있어서 보다 따끈따끈하고 살아있는 노동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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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까지 전쟁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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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하나의 사건이 다른 사건에 영향을 미치고, 상호작용을 하며 발생하게 되는데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각각의 사건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며 그 사건들이 어떻게 전쟁이란 하나의 큰 사건을 일으켰는지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세계사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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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까지 전쟁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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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단순한 연표외우기와 이름과 사건을 딸딸 외워야 하는 대입 준비용 역사 공부 형식 때문에 역사는 어렵다고 느끼고 흥미가 멀어지게 되는데 복잡한 도표와 연도 외우기에서 벗어나서 사건 중심으로 서로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고, 단편적인 사건 사고의 암기가 아닌 역사적 사건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흐름을 이해하면 놀랍게도 역사가 너무나 쉽게 머리 속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역사 유투버들이 많이 차용하는 방식으로 이 책의 저자인 썬 킴 역시 이런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저자의 방송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엮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는 1차세계대전부터 중국의 근대사까지 전쟁의 역사를 통해 세계사를 살펴보며 각각 단편적으로 봐왔던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찾아서 쉽게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있다. 인류 탄생 이후로 전쟁은 끊이지 않았고, 과학과 전쟁이 인류의 문명을 이끌어 오며 발전해왔다는 말도 한다. 과거에는 전쟁이 단순히 무력으로 상대방의 영토를 침략하여 그 곳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에서 말한 것처럼 전쟁은 목적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정치뿐만이 아니라, 경제, 문화, 기술 등 광범위한 인간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국가간에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전쟁이라는 하나의 큰 사건을 중심에 놓고 살피면 그것에 관련된 경제, 정치, 사회 등의 다른 요인들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의외로 전쟁사를 보면 세계사가 자세히 보이게 된다.


꼭 전쟁이 아니더라도 역사적 사건들은 제각각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며 연쇄작용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다른 사건을 촉발시키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일은 굉장히 많다. 이런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알면 역사적 맥락과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역사에 대한 지식이 꼬리를 물고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무엇보다 역사의 하나의 큰 흐름과 각각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어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예컨데 전쟁이라는 결과만이 아닌 그것이 발생하게 된 다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을 이해함으로써 전쟁의 원인과 과정, 의미 등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책은 1·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중국근대사의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정리하고 있다. 이중 1차 세계 대전 파트를 보며 느낀 점은 말 그대로 인류 최초로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참전하여 처음으로 대량학살을 벌인 살육전임에도 이 전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라고 하면 참호전이라는 이미지만이 떠오를 뿐 정확히 왜 이 전쟁이 벌어지고, 몇년간이나 이어졌으며 어떻게 끝이 났는지 모든 면에서 아는게 없다. 지금의 우리가 전쟁을 접하는 방식은 주로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미국의 활약상과 군인 정신 등을 액션의 형식으로 소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진 이후의 전투를 영화적으로 가공하여 접하는 것이라서 헐리우드 영화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전쟁의 발발과 전체적인 양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차 세계대전이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한데 비쥬얼적으로 시시하다는 이유(?)에서 1차대전을 다룬 영화가 그리 많지 않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2차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어쩌면 2차 대전이나 태평양 전쟁, 중국의 근대사 등은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다보니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1차 대전의 경우는 나치와 일본 같은 명확한 공공의 적이 없는 애매한 전쟁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도 같다. 말하자면 1차 대전이야 말로 선과 정의라는 대의명분이 아니라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인 이유로 참전했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고 재미없는 지루한 전쟁이라서 관심도 없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전쟁의 시작은 사라예보 사건으로 촉발되었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데 이 암살 사건은 말 그대로 하나의 트리거로 그 이전에 이미 수많은 전쟁의 징후가 있어왔다. 이쯤 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이다.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 속에서 각국의 국내상황이 하나하나 씨줄처럼 쌓이고, 다른 국가와의 분쟁이 하나씩 날줄처럼 서로 얽히며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세계전쟁이라는 거대한 학살극이 터진 것이다. 당시 독일은 하나의 통일된 국가가 아니라 38개의 국가가 연합한 독일연방이었다. 근방에서 독일어를 쓰는 국가는 다 모인 독일어 친목 모임 같은 느낌이었다는데 여러 나라가 모이다보니 당연히 갑질 하는 나라도 생기고, 거기에 불만을 가지는 나라도 생기게 된다. 갑질하던 넘버원 오스트리아가 눈에 거슬렸던 넘버투 프로이센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통일이 되길 원했고, 프로이센 우선주의를 외친 과격주의자 비스마르크는 국왕의 눈에 들어 독일연방 회의에 보내지게 된다. 당시 의회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대사만 담배를 필 수 있었는데 비스마르크는 왜 우리는 담배를 피면 안되냐고 따지며 담배를 꺼내물고 오스트리아 대사에게 담배불 좀 붙여보라고 하는 건달스러움을 보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프로이센은 군사력을 기르고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연이어 프랑스도 꺾은 후 프랑스의 베스사유 왕궁에서 독일 통일을 선포하게 된다. 이 독일의 통일은 1차 세계 대전 발생의 큰 요인이 되는데 이는 결국 비스마르크의 맞담배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은 2차 세계대전의 하나의 전선으로 2차 세계대전에 속하는 전쟁이지만 이것을 따로 떼어내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중심으로 그 전쟁을 좀 더 깊게 파고 든다. 미국에 의한 강제개항과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이 근대화 되며 국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시작으로 조선의 농학혁명을 계기로 조선으로 파병, 조선에서 청일전쟁을 일으키고 조선을 강제로 점령하며 태평양 전쟁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후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만주까지 먹으며 동아시아의 거대 세력이 된 일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미국에게 도발을 시도했다가 탈탈 털리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즉, 태평양 전쟁을 단순히 2차 세계 대전 속의 하나의 전장의 양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근대화에서 부터 시작하여 동아시아의 국제정세까지 모두 연관시켜서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다. 그 흐름 중 하나로 조선의 민비의 시해사건을 국제적 시각으로 분석해 보기도 한다.


중국 역시 따로 떼어내어 아편전쟁과 국공내전이란 전쟁을 통해 중국의 근대사를 알아보는데 아편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 목화 때문에 시작된 영국의 산업혁명을 먼저 알아보게 된다. 영국의 산업혁명이 중국의 근대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데 이처럼 한 나라의 역사는 그 나라만의 역사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에서 중국산 홍차가 대유행하게 되면서 홍차에 중독된 사람이 속출하게 되고, 홍차를 구입하느라 중국에 엄청난 양의 은을 쏟아부어야 했던 영국은 무역 적자에 빠지게 되자 특단의 조치로 인도에서 아편을 키워서 중국에 밀매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일반 백성부터 황제까지 온 나라가 아편에 빠지게 된다. 영국은 홍차에 중독되고, 중국은 아편에 중독이 되어 난리도 아니다. 중국에 아편이 유행하면서 중국사람들은 아편을 끊는 것이 아니라 더 힘내서 아편을 피우려고 자양강장제로 조선의 인삼을 찾기 시작한다. 덕분에 조선 홍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모두 영국의 양아치 짓이 불러온 나비효과인 셈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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