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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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듣는 대중음악은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그것을 편하게 즐길 수가 있다. 음악의 장르가 뭔지, 특징은 뭔지,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것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심지어 가사의 의미를 전혀 몰라도 팝송이나 J-pop, 중화권 노래까지 그것을 접하는데 별로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가사의 뜻을 몰라도 멜로디 만으로도 그 음악을 좋아하고 소비하는 사람이 많다. 다른 음악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그것을 접하는데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이상하게 클래식은 처음부터 어렵고 난해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굉장히 부담스럽고,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느낌부터 받게 된다.


실제로 작곡가나 음악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그런게 없다고 해도 클래식을 즐기지 못할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클래식은 어딘지 모르게 음악에 대해 알지 못하면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 같은 인상이 있다. 그래서 가끔씩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쯤 공부를 해보려 할 때가 있는데 역시나 뭔가 어렵고 복잡한 내용과 긴 클래식의 역사를 혼자 공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서 금세 싫증을 느끼고 책을 덮게 된다. 그렇게 다시 클래식과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클린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클래식을 모르는 클린이가 처음부터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들을 접한다면 분명 지루하고 어려운 공부처럼 느껴져서 클래식과 친해지기 힘들 것이다. 이럴 때는 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FUN한 클래식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다. 우선 가장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일생과 대표작들을 알아본다. 일단 한번쯤은 들어봤을 작곡가들이고 네임벨류가 높은 사람들이라 친근한 마음에 글을 읽게 된다. 그리고 QR코드를 찍으면 대표작을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소개가 끝나면 걸크러쉬 작곡가, 법정에 선 작곡가, 음악 사랑 나라 사랑, 작곡가들의 특별한 취미, 혁명의 작곡가 라는 테마로 새로운 작곡가들과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예사롭지 않은 재미있는 주제로 작곡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어지는 클래식 바로 알기 파트에서는 클래식과 관련한 토막 상식들을 전하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는 클래식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에 답해주는 형식으로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답해주고,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뿌리는 무엇인지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알아본다. 클래식이란 1600년부터 1910년 까지 유럽에서 유행한 대중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1600년 이전에는 어떤 음악이 있었는지 알아봄으로서 클래식 이전의 음악의 뿌리를 살펴본다.


악보에 표기된 용어를 알아보는 파트에서는 실제로 클래식을 들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보통은 어려운 단어가 나오는 이 부분에서 많이들 낙오하는데 클래식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아주 쉽게 알려준다. 이런 내용들은 클래식 관련 이야기를 할 때 기본으로 나오는 내용들이라서 알고 있으면 아는 척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인문학 강의나 음악회 등에서의 프로그램 북을 볼 때 완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서 이 파트를 읽고 나면 뭔가 클래식에 대해 '공부'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 그외에 오페라에 대한 정보나 지휘자라고 하는 마에스트로의 역할 같은 것에 대해서도 가볍게 배울 수 있다.


문체도 딱딱하지 않고, 친근하면서도 발랄하게 말을 하고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좋다. 이게 굉장히 큰 장점인데 마치 1타 인기 역사강사가 설명하듯이 글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글이 술술 읽힌다. 단순한 정보 전달 위주의 딱딱한 클래식 책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이렇게 클래식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들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클래식에 대한 거부감을 떨치고, 클래식이 어렵다는 선입견도 버릴 수 있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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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심리학으로 말하다 1
얀-빌헬름 반 프로이엔 지음, 신영경 옮김 / 돌배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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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음모론을 '비합법적이거나 악의적이라고 인식되는 숨겨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행위자가 비밀리에 합의하여 협력하고 있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이나 목표를 위해 악의적으로 음흉한 일을 몰래 꾸며서 행했다'고 믿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렇게 믿는 것이란 부분이다.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나기 전까진 전부 일방적인 믿음일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음모론으로 치부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음모론은 정부나 국가기관 단위의 거창한 음모에서부터 개인 단위의 작은 일까지 모두 포함한다. 다만 개인적인 차원의 음모론 제기는 주로 피해망상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이다.


음모론이 되기 위해서는 패턴, 행위자, 연합, 적대감, 비밀유지의 다섯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음모론에서는 어떤 사건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며, 지능적인 행위자가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만들어내었다고 생각한다. 이 행위자는 항상 연합이나 복수의 행위자여야 한다. 개인의 단독범행은 음모론으로 쳐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 연합은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사악한 집단이고,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꼬리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야 비로소 음모론이라고 말해지며 어느 것이라도 부족하면 그것을 무려 음모론이라고까지 말하긴 어려워진다. 말하자면 음모가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사기행각이 되버리는 것이다.

 

지난 10여년의 한국사회를 돌아보면 이런저런 사건들에 대해 음모론이 굉장히 많이 떠돌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바로 지난 총선 때의 부정선거에 대한 음모론이라던지 세월호 고의 침몰에 대한 음모론 같은 것들이다. 국정원 댓글 조작 음모론, 대통령 비선실세 음모론, 검언유착 음모론 같은 것들은 구체적인 실체가 밝혀짐으로써 단순한 음모론에 그치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음모론에 머무르고 있는 사안들도 너무나 많다. 보수 정부 때는 반대 진영에서 음모론을 제기하고, 진보 성향의 정부하에서는 보수 성향의 세력들이 끊임없이 음모론을 떠들어댄다. 하지만 단순한 음모론과 합리적 의심은 따로 떼어내고 구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모두 음모론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모든게 음모라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상에 넘쳐난다. 특히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그에 맞춰 언론지형이 일방적으로 기울었고, 정부와 그를 따르는 세력들이 똘똘 뭉쳐서 온갖 편법, 불법, 위법적인 일을 하던 지난 10년 동안의 보수 정권 하에서는 이런 음모론이 고개를 들 수 밖에 없다. 사회가 불투명하고 폐쇄적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음모론을 양산하게 된다. 지금은 그 반대급부로 일베 같은 사이트나 극우 유투버를 중심으로 온갖 음모론을 생산해 내고 있다. 이렇게 갈수록 음모론이 더 많아지는 추세처럼 느껴지는데 하지만 저자는 음모론이 과거에 비해 더 많아졌다거나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인터넷과 SNS가 발전하면서 이런 것을 매개체로 음모론이 과거보더 더 많이 널리 퍼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분명 전파되는 속도가 증가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느리게 퍼졌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전파되었을 것이라서 전파속도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요즘 음모론이 더 많아진 느낌이 드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비해 더 빠르게 그런 것들을 접하게 되었기 때문이란 뜻인데 결국 그말이 그말 아닌가?


음모론은 공포와 불확실성을 일으키는 사회적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특히 그런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감정을 강하게 느낄수록 괴로운 사건의 책임을 다른 집단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여기서 음모론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음모론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심리학적 상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람은 일종의 자기보호 본능의 일환으로 불확실하고 위협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위험회피 경향을 가진다고 한다. 뭔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고 이때 보통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음모론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이기심에 관한 잘못된 믿음'이라고 말한다. 이런 잘못된 믿음은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증가한다고 한다. 즉, 불확실한 상황에 처하면 이기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에서는 휴지를 사재기하고, 일본에서도 식료품을 사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공포와 불확실성이 음모론을 믿게 만드는 것은 맞지만 그런 감정들이 누구에게나 음모론을 믿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일수록 권력집단을 더욱 지지하게 만들기도 한다. 9/11이후 부시는 미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물론 음모론자들은 부시가 그것을 노리고 9/11을 일으켰다고 그것까지 음모론으로 보기도 했지만 어쨌건 핵심은 공포와 불확실성이 모든 사람에게 음모론을 심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음모론은 사람들이 이미 불신하고 있는 권력과 집단을 향해서만 일어난다. 내가 어떤 집단과 권력을 강하게 믿고 있다면 어떤 불확실성이 끼어들어도 음모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도자가 비도덕적이라고 느낄 때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늘어난다고 한다. 어쩌면 당연한 소리다. 지도자가 음흉하고 비도덕적이니 그런 일을 벌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반대로 도덕적이라고 생각되는 지도자에 대한 음모론에는 영향을 덜 받는다. 도덕적인 그 사람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조국 사태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문재인이나 조국이 도덕적으로 그렇게 흠결이 많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결과론적으로도 당시 조국에게 쏟아지던 의혹이 모두 거짓에 단순한 정치적 공세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그 당시 얼마나 많은 가짜뉴스가 사실로 믿어졌었나? 심지어 아직도 조국을 세상 더러운 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지도자가 아무리 도덕적이라도 비도덕적인 자들에 의해 음모론이 퍼질수도 있다는 것을 똑똑히 지켜봤다.


책에서는 소위 좌파와 우파라는 정치적인 성향을 음모론과 연계해서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한국의 경우와는 조금 달라 보여서 흥미로웠다. 우파는 집단간의 불평등을 기꺼이 수긍하는 성향을 가진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계층간의 대립을 일삼고, 계층구도를 심화시킨 것은 대한민국의 우파들이다. 자신들의 권력을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끊임없이 갈등을 유도하고 대립하게 만든다. 하지만 극좌파들은 은행가, 재벌, 군인을, 극우파들은 무슬림, 동성연애자, 과학자를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무슬림이 아니라 일명 종북몰이가 그것일텐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외국의 연구와 맞는 것도 같다. 어쨌건 저자는 좌건 우건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는 공통점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음모론이라는 형태로 발현되기 쉽다.


그래서 극좌와 극우진영이라는 비민주적이고 억압적인 극단주의 체제에서 음모론은 흔하게 발생한다. 책에서는 권력을 가진 극단주의 정권은 권력을 잡으면 반대자를 억압하고 자유언론을 탄압한다고 말한다.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유는 음모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 냉전시대의 동독이나 소련의 독재자들이 시민들 처형하고 사찰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극단주의 체제의 정권은 어떤 식으로건 정권의 권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음모를 두려워해서 적대적인 국가나 이념, 사회집단에 강도높은 음모론을 퍼트린다는 주장이다. 즉, 정권이 자신의 권력기반이 흔들릴 것을 두려워해서 숙청하거나 견제하기 위해 정권이 음모론을 퍼트린다는 의견인데 일반적으로는 정권에 반대하는 쪽에서 음모론을 퍼트릴거란 상식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독재정권하에서는 빨갱이 종북이라는 음모론으로 무고한 시민을 빨갱이로 몰아서 사형시키고 감옥에 가두었다. 말하자면 음모론은 권력을 가진 집단을 향해 퍼트리는 것이지만 음모론을 제시하는 쪽 역시 권력일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굉장히 주지할만한 내용인데 음모론을 제기하는 쪽은 어느 쪽이건 권력이라는 것이다. 앞서서 음모론이 성립되려면 개인이 아닌 단체나 집단에 대한 의혹이어야 한다고 말해는데 반대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도 권력이나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가령 끊임없이 문재인이 빨갱이고, 종북이고, 그외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단순한 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어떤 세력이 그런 음모론을 생산 유포한다는 의미이다. 결국 음모론이란 집단 간 갈등과 강력한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를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다시 한번 짚어야 하는 것은 정권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무조건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정권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모조리 음모론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정권을 흔들기 위한 권력집단의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가령 촛불혁명이 벌어졌지만 박근혜가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최순실이라는 존재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 촛불은 결국 정권을 흔들려는 세력의 음모론이 되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건 정권을 향한 모든 의혹을 음모론으로 보지는 말아야 한다. 저자 역시 실제로 음모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음모론을 줄이자는 말이 부패를 줄이려는 노력을 저지하거나 누군가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뜻은 아니라고 밝힌다. 저자는 음모론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국민 개개인이 건설적인 비판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너무나 진부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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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vs 과학 - 과학은 합의가 아니라 대립을 통해 성장한다
박재용 지음 / 개마고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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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이론과 개념은 절대적이고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가설이 등장하기도 하고 기존의 이론이 뒤집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오히려 기존의 이론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뒤집는 형태로 과학은 발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알려진 말도 어느새 뒤집히는 일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가령 과거에는 치매예방을 위해 손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해졌는데 요즘엔 손이 아니라 발을 써야 한다는 주장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인은 젓가락질을 많이 하고 고스톱을 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치매 발병률이 낮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었는데 지금은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손을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같다. 이렇듯 과거에는 옳았던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과학계에서는 흔하다. 오히려 반증가능성이야말로 과학의 필수 요건 중 하나이며 과학은 항상 반론과 이견을 허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젼차로 과학의 개념이 서로 충돌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꼭 하나의 이론이 주류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난 후 새롭게 다른 주장이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그 시점에서 여러 의견이 부딪히며 여러 주장이 난립하는 일도 많은 것 같다. 현재에도 창조론과 진화론이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는데 이것은 진화론 내에서도 의견이 불합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파고 들며 창조론자들이 창조론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화론이 완벽하지 않다고 이것이 과학의 한계라고 말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과학의 가능성으로 생각해야 하고 두 이론이 대립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더 발전된 새로운 설명이 등장할 수도 있는데 과학은 그런 형태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과학적 이론이 이런 대립을 거쳐 탄생한다. 과학적 논쟁은 상반된 의견을 가진 두 과학자 사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이어지는데 그러면서 그 이론은 더욱 정교해지고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과학과 과학의 대립을 과학과 비과학의 대립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때론 사물이나 현상을 과학적 의견이 아니라 종교나 관성적으로 혹은 경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학이 아닌 비과학적 관점에서 과학을 다루는 사람이 더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컨데 TV에 나오는 쇼닥터들이 검증도 되지 않은 영양제를 몸에 좋은 양 선전하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인데 이 경우 몸에 좋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이 말을 하는 것이므로 좋다 나쁘다 하는 과학과 과학의 대립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이다. 과학은 이런 것을 걸러내는 역할도 해야 한다.


책에는 과학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8가지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동설과 천동설, 진화론과 창조론 같은 과학대 비과학의 구조를 가진 테마들은 배제되었고 너무 어렵거나 아직 가설 단계에 있는 이론들도 빼고 빛의 정체, 힘이 작용하는 방식, 원자를 둘러싼 논쟁, 인류기원설, 대멸종의 원인 같은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로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에서의 대립과 충돌을 다루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의 양립하는 두 이론을 따로 떼어내어 하나씩 소개하는 형태가 아니라 두 가지 이론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스토리로 서술해나가고 있다. 즉, 두 가지의 이론을 서로 충돌하고 대립하는 모양새가 아닌 서로의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보완제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어느 하나의 이론이 맞고 다른 것이 틀렸다는 참 거짓 명제를 따지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의 대명제 아래 과학적 개념들이 발생한 연대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초로 그런 과학적 이론이 등장한 이유와 그에 대한 반박이 나오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서 자연스럽게 그 개념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각각의 이론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파악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논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증거로 내세우며 서로의 입장이 바뀌는 것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바뀌는 진행상황을 보며 어떤 추세로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려운 테마는 배제했다고 했지만 원자를 둘러싼 대립이나 시공간에 대한 개념 등의 테마 등은 분명 쉽지만은 않은 내용들이다. 하지만 어려운 과학적 이론은 쉬운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꼼꼼하게 읽으며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두 과학적 이론이 대립하면서도 그 충돌 속에서 서로의 학문적 장점을 통합하거나 과거의 주장과 다른 새로운 개념이 정립되는 모습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과학과 과학이 대립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하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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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영어 -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지음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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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해보면 난 영포자이다. 언제 포기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만큼 어린 시절 영어와 절교를 했다. 물론 아무리 영어와 담을 쌓고 살아왔다고는 해도 한국만큼 영어를 쉽게,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 또는 접해야만 하는 사회구조 속에서는 아무리 귀를 막아도 어쨌건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영어를 듣고 나도 모르는 사이 약간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주로 영화나 미드를 보면서 반복적으로 들리는 표현이나 단어가 자연스럽게 강제로 외워지게 된 경우가 많은데 약간의 지식과 몇몇 표현을 안다고 해서 그것의 구조나 형태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대중없이 듣고 어설프게 조금씩 영어를 습득하다보니 큰 틀에서의 문장의 구조나 형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채 몇몇 영어에 대한 지식이 뒤죽박죽으로 섞이고 혼잡한 상태로 머리속에 저장이 되버렸다. 그래서 당연히 응용이나 조합도 전혀 안되고,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그 이상으로는, 아니 머리 속에 있는 것들도 체계적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예 영어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없는 것보다 이렇게 어중간하게 짧은 지식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가 공부를 하기엔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동안 몇 번이나 영어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도전했지만 적당한 교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 왕초보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도 사실상 '정말로' 왕초보를 위한 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원어민 실력을 가진 그들에게는 그 정도면 왕초보의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쌩짜배기 왕초보는 그정도 수준도 안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는 유치원생 수준인데 초등학생 수준의 책을 보는 격이다. 유치원생 수준이나 초등학생 수준이나 거기서 거기일수도 있겠지만 그 미묘한 차이 때문에 영어에 다가가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일도 있으니 어쩌겠는가.


그러면 진짜 유아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를 구해서 보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그게 또 그렇지가 않다. 이상한 심리인데 다 큰 성인이 그런 책을 펼치고 보려고 하면 그것도 굉장히 거부감이 들면서 글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 게다가 앞서도 말했지만 아무리 영포자라고는 해도 약간의 지식이 뒤죽박죽으로 머리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유아용 교재에는 아는 내용도 많아서 그런 걸 보고 있자면 굉장히 지루해지고, 긴장감이 떨어진다. 마치 재미없는 농담을 반복해서 듣는 기분이 된다. 즉, 너무 유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정리를 싸악 해주는 그런 교재가 필요한데 세상에 이런 책은 없다. 그게 문제다.


그런데 그런 책이 나와버렸다. 물론 단순히 그동안 내가 접하지 못했을 뿐 이전에도 그런 책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어쨌건 이 책은 영어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부터 아주 약간의 영어 지식이 있는 사람까지 영어에 대한 기본 틀을 잡고, 체계적으로 지식을 정리하며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누군가에겐 너무 쉽고 기본적인 내용이라 굳이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고 넘어갈만한 내용들도 한번씩 짚어주며 정리해주기 때문에 한페이지씩 따라하다보면 기초공사를 하듯  탄탄하게 실력을 다져갈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유치하게 구성되어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용이 확 어렵게 뛰지도 않고 적당한 선에서 초보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쉽다고 느끼거나 반대로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물 흐르듯이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책에 나오는 설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 있고, 원래의 지식에 조금씩 살을 붙혀가며 문법적인 틀을 익히고, 체계적으로 형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도 그랬고 학원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하면 항상 문법 공부부터 시작한다. 이게 은근히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하기도 쉽지않아서 항상 초장부터 포기하게 된다. 심지어 문법 자체보다 문법 용어를 외우는 것부터 어려워서 정작 문법은 공부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이 문법만 알면 그 공식에 따라 쉬운 문장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된다. 문법은 배우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고 알아두면 적어도 기본적인 형태의 문장은 말할 수 있게 되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문법을 너무 이론적으로 보이지 않게 패턴으로 문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읽기만 하면 대략적인 느낌이 온다. 한번 읽는 것으로 완전히 내 것이 되진 않겠지만 쉬운만큼 부담없이 몇 번 반복해서 책을 읽으면 큰 어려움 없이 영어의 기초를 습득하게 될 것 같다.


책의 첫머리를 보면 이 책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소개해놓고 있는데, 알파벳은 알지만 알파벳을 정확히 소리내어 읽지 못하는 사람, 10년 동안 학교에서 영문법을 배웠지만 간단한 문장 하나 만들지 못하는 사람, 단어는 좀 알지만 단어를 어떻게 연결해서 문장으로 만들지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데 내가 그런 사람 중 하나이고 어머 이건 꼭 봐야해라고 느꼈다. 알파벳이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어려운 문법 용어와 영문법 공식을 몰라도 단어와 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만드는 방법, 자주 쓰는 회화 패턴으로 기본적인 문장 만들기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이정도 수준은 영어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떨쳐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엔 충분할 것 같다.


알파벳의 발음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단어를 연결하여 쉬운 문장을 만드는 법, 쉬운 패턴으로 말하기,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가장 기초적인 단어와 표현 배우기의 세 파트로 되어 있고,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에세이를 읽듯 그냥 부담없이 읽어나가면 공부가 된다. 전체적으로는 대략 한달 컷으로 책을 독파할 수 있고, 몇 번 반복하여 정독하면 책에 나오는 패턴이나 문법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외로 원어민들도 기본적인 문법과 패턴으로 가볍게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정도 수준만 제대로 익혀놓으면 은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정말 한번 해보자. 영어공부와 다이어트는 언제나 핑계가 많았는데 솔직히 이 정도 책으로도 공부를 안한다면 그건 더 이상 핑계를 댈수도 없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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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한정엽.권영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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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회계가 전공이 아니고, 회계 부서가 아닌 사람이라도 회계 공부는 꼭 해야한다는 조언을 많이 한다. 회계란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모든 부서의 업무는 회계와 연동되고 회사의 업무는 회계로 귀결되므로 결국 회계를 알면 그 회사의 돈이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므로 직장인에게 회계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회사의 경영자가 되려면 회계는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물론 장부를 작성하고, 기입하는 실무적인 지식보다는 그 내용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재무제표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이론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회계부서, 재무팀이 아닌 사람이 회사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와 연계하여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업무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회계팀 직원처럼 실무적으로 기록하고 계산하는 법까지 알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실무적인 기술보단 회계 용어와 개념들을 이해하고 업무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이론적으로 알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회계비전공자인데 전산회계로 회계를 처음 접했다. 그런데 전산회계는 실무적인 측면이 강해서 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에도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루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전표를 입력하는지 같은 내용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회계 공부를 하긴 했지만 이론적으로 재무제표를 읽고 그것을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술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당장 나처럼 실무적인 전표 작성법은 알지만 그것이 전체 회계의 흐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업무에 어떻게 연계되며, 무엇을 읽어내야하는지를 모른다면 오히려 회계를 배웠지만 전혀 소용없는 일이 될 것이지 때문이다.


하지만 비전공자에게 회계란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진다. 처음 듣는 회계용어와 어려운 내용들, 방대한 분량 등으로 회계를 접하게 되면 주눅부터 들게 된다. 한글을 읽고서 그것을 해석을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회계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으면 몇 장 진도를 나가지 않아서 막히게 되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굳이 회계를 배워야하나? 라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된다. 반대로 회계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전문용어와 개념들을 쉽게 설명만 해준다면 이해하기도 쉬울 것이고, 회계에 조금 더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도 회계는 어렵다. 그런데 그 어렵고 광범위한 회계 내용을 전부 알려고 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회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 전체적인 틀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처음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무에 딱 필요한 만큼의 회계 지식만을 골라 쉬운 설명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일반적인 회계 책은 분개나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계산 같은 회계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실무 중심의 회계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서는 회계담당이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회계 지식을 알려준다. 회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알려주는데 어려운 설명이나 실무적인 일처리 방법이 아닌 쉬운 예시를 통해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계산이나 분개 같은 내용이 빠지고 이론적인 설명이 많다보니 여타의 회계책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보통은 온갖 표와 그림이 가득 차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재무제표의 형식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자체의 의미와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집중한다. 회사가 운영되는 흐름을 따라 큰 줄기에서 회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꼭 알아야만 하는 핵심적인 내용들만 짚어주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복잡해지지 않고 필수적인 회계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물론 이론적인 내용이 주가 되지만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실무적으로는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지 사례를 통해 재무비율을 분석하며 이론적인 내용을 실무적으로 활용하는 법도 배워본다.


또 회계, 숫자를 활용하여 보고서를 꾸미고, 회계적 관점에서 보고하고 질문하는 법, 회계를 업무에 적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무적인 방법도 알아봄으로서 업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원이 되는 비법도 제시한다.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업무를 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서 다루는 회계 지식은 많은 분량은 아니다. 이 책은 회계를 처음 시작하고, 회계의 높은 벽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거부감을 없애고, 회계의 중요성을 알게 하며 회계로의 첫발을 내딛게 만들어준다. 물론 책에 나오는 정도만 제대로 이해해도 업무적으로 시야가 굉장히 넓어져서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겠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공부하며 회계에 대한 지식을 계속 쌓아가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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