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 드디어 시리즈 10
황더하이 외 지음, 이유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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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은 넘쳐난다. 
하물며 그런 대량생산에도 불구하고 항상 인기가 많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신화는 문명의 시초와 원형이고, 현재는 아직도 서방 문명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 대단한 성공과 지배력의 시작과 프로토타입을 알아보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문명의 헤게모니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에 못지 않은 저력을 지닌 동방의 문명과 신화가 다시 부상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동방의 중심에 자리했던 중국 신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중국 지성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저자라는 것이다. 
학계에 있는 학자, 문학 연구원 및 격월간지 필진, 시인 및 비평가로 활동하는 이들이 모였다. 
유사 이전의 오래된 이야기, 기록적 혜택을 받지 않은 문화일수록 그 복원에는 섬세하고 신중해야 한다. 
문화 및 사상적 오염이 섞일 수 있고, 왜곡과 가공으로 침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그런 잘못을 최소화하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저자라는 건 아주 큰 장점이다. 
독자는 의구심에 투입하는 에너지를 절약하며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수많은 신화적 자료들 중에 그들이 선별한 항목들로 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초기 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다음으로, 고대의 그림 및 문화자료와 더불어 현대 작가들의 일러스트를 함께 실은 것도 장점이다 
대게 고대에 관한 책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자료들 구성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독특하게도 현대 대중적 작품들도 포함하여 편집했다. 
이런 대담함이 독자에게는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감흥을 준다 
아무래도 옛 자료들은 깊은 의의가 있지만, 지금과는 거리감이 있어, 온전히 소화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단점을 친숙한 문법의 현대적 그림들이 신화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보완한다. 


#드디어만나는중국신화 #이유진 #현대지성 #황더하이 #상징 #장당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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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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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의 책이 왜 이렇게 재밌는 걸까.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손을 떼지 않고 모두 읽어버렸다 
오랜만에 주위에 강력 추천할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암 세포에 대한 모험 및 탐험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의 생각을 바꿔줄 혁신적인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주제를 극적인 드라마처럼 가공했다는 것이다 
암이 어떻게 탄생했고, 성장했으며, 오랜 시간 살아가고 있는지를 대서사시처럼 서술한다. 
그 과정은 미약하지만 운명적인 시작이 있고, 놀라운 분기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위기와 극복, 전략과 생존의 드라마가 있다.
특히 암 세포의 진화를 위해 생명 자체의 진화까지 다루며 독자의 머릿속에 난잡하게 자리한 생물학적 지식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솜씨가 대단하다. 
이런 빼어난 서두가 있어 곧이어 등장하는 암 세포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한 추진력을 얻는다. 
암과 관련한 유전학, 생태학, 진화학, 생물학 등이 총등장하며 거대한 생물학적 오디세이를 완성한다. 
 
다음으로, 암에 대한 사유를 통째로 변혁하는 내용이 압권이다. 
암을 완전히 퇴치하는 치료방법은 불가능하며, 그것을 안전한 수준에서 통제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주제이다. 
한마디로 암을 유지하면서 관리하자는 것인데, 그 누구도 이해할 만한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점증적으로 과학적 근거, 논리적 추론 등을 토대로 독자를 설득해나간다. 
그리고 점점 암이 싸워야 할 적이 아니라, 자체로 진화 및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세포 개체군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 특이점을 지나고 나면 저자의 주장은 최고의 연구성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특히 유전 정보와 같은 정적인 특성이 아니라, 역동적 생태 및 진화적 특성과 같은 역학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은 아주 강력하다.
정적인 특성만을 관찰하는 건 마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의 사진만을 보고 그 스포츠의 규칙을 추측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비유는 백미이다.    

#암세포의진화 #아테나액티피스 #김정은 #열린책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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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
공경철 지음 / 와이즈맵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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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모습은 피지컬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단지 스크린상에서 대화를 주고 받을 뿐인데도 이런 파급력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물리적 실체를 지닌 존재가 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지고, 인간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늘어나며, 공존을 위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해질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은 별도의 분야이지만 이것들의 결합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로봇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로봇 관련 전방위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해준다는 것이다
문명 및 문화적 시초로부터 기술적 현황까지, 사람들의 인식에서부터 미래의 공존까지, 상상의 산물에서부터 산업의 발전까지 다방면으로 로봇에 접근한다
특히 문화적 측면을 다룬 것이 인상적인데, 대중문화 속 로봇에 대해, 오랫동안 간직해온 공상에 대해 서술한다. 
어쩌면 로봇이라는 발명은 필연적인 것이고, 드디어 그것이 인공지능이라는 게임체인처를 만났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추상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경력을 살려 전문적이고 경제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기술적인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으로 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 및 한국 산업계의 움직임까지 짚고 간다. 
또한 마지막에서는 로봇과 미래에 대한 사유를 유도하는 내용도 덧붙인다. 

다음으로, 풍부한 시각 자료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어린시절 본 애니메이션 화면자료도 있고, 산업현장의 사진도 있다. 복잡한 내용을 도식화한 그림도 있고, 관련한 흥미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도 있다.   
이런 자료들은 책의 내용을 보다 가독성 있게 만들어주고,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전달해준다. 

로봇이라는 주시해야 할 대상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로봇의미래 #와이즈맵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공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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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없는 세상에선 답 있는 수학 퍼즐 - 한 문제 풀 때마다 당신의 인생도 풀린다
고토 다쿠야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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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모호한 부분이 전혀 없이 딱 떨어지는 문제를 한 번 풀어내고 싶다. 
논란이나 논쟁이 일어날 수 없는 어떤 일을 착수하여 결론까지 내고 싶다. 
잠깐이라도 지적인 자극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왜나하면, 일상과 현실은 애매한 부분이 너무 많고, 딱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여 사람을 찜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무슨이든 논란이나 논쟁이 일어나서 골치가 아프고 오랜 시간을 들여도 결론이 나지 않아 답답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매일은 너무도 똑같고 무미건조해서 도대체 지적인 즐거움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하소연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가장 큰 장점은 서두에서 말한 문제들을 타개할 만한 정확한 소재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수학 퍼즐이다. 
수학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심각한 부담을 주지만 본문을 펼치면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잠깐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해결방법이 떠오르고, 놀랍게도 그것이 맞다는 것을 발견한다. 
게다가 그 해법이 명백하기 그지 없고, 딱 맞아 떨어진다.
딴지를 걸 만한 요소가 전혀 없고,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진다. 
아직 살아 있는 자신의 수학적 두뇌가 기특하고, 소소한 자부심마저 든다. 
잠시였지만, 지적인 즐거움이 시간을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 

다음으로, 가독성 높은 구성과 편집도 장점이다 
아무래도 수학이 들어가는 문제들이다. 퍼즐이라고 하지만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조금만 복잡해도 외면하기 쉽고, 조금만 보기 어려워도 책을 덮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페이지 구성 및 편집 면에서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않게 해준다. 
여백은 과감히 많이 써서 수식이나 긴 설명이 있어도 눈에 들어오게 만들고, 문제 및 해설의 길이는 조절해서 단시간에 결론을 확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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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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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컴포트존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안전함, 편안함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이 그 용어가 계속해서 회자되는 이유이다. 
아무리 그 궁극적 결말을 얘기해줘도, 사람이 그 안전지대로부터 자발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주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안전 지향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쉬운 문장과 이야기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거창한 뇌과학이나, 냉철한 경영이론, 혹은 심리학적 이론이나, 다년간에 걸친 연구결과 등으로 근거를 내세워 주장하지 않는다. 
단지 저자 자신이 삶을 살면서 체득한 생각들, 일을 하면서 배운 교훈들, 자신이 읽은 책의 기억할 만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주제를 논한다. 
문장은 이해하기 쉽고, 사례와 에피소드들도 현실적이다. 
자신의 커리어를 꾸준히 일궈오며 그 필드에서 인정 받는 한 사람이 담담히 써내려가는 조언들이다. 
그래서 주장에서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비실용적이라는 단점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부담 없이 읽으며 안전지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본문에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들은 편집적으로 부각하는 것도 장점이다 
익히 들어온 얘기들도 포함되어 있고, 머릿속으로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포인트가 되는 문장은 확실히 눈에 들어오도록 하여, 기억에도 오래 남고 가독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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