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병철이다 - 굴치 않는 1등 정신으로 반도체에 명운을 건 생애 나는 누구다
박상하 지음 / 일송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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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현대사의 인물 중 반드시 살펴볼 수밖에 없는 인물. 
한국의 유사 이래 가장 큰 기업을 일궈낸 인물. 
명사들과 학자들과 기업인들이 찬사를 보내는 인물. 

이 책은 그 인물, 이병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걸출한 인물이라는 것은 그가 지닌 이야기거리의 양만으로도 증명된다. 
척박한 사회경제적 여건 속에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 마음을 먹었을까. 
다른 이들은 몇 세대에 걸쳐서도 이룩하지 못하는 일들을 어떻게 한 세대만에 이뤄낼 수 있었을까. 
그만의 고유한 경영 방식이 있는 것인가. 
미래에 대한 통찰은 어떻게 얻어 내는가. 
불확실성을 향한 과감성과 대담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최선의 후계자를 선택한 비결은 무엇인가.
사람들로 하여금 공통적으로 궁금해하게 만드는 질문만 해도 이와 같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위의 물음에 대한 설명과 영감을 만날 수 있다. 

그가 중요시한 가장 인상적인 가치는 '사람'과 '기술'이다. 
자원이 없는 한국이어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단언컨대 자원이 풍부했어도 그는 사람을 가장 중시했을 것이다. 
그만큼 인재의 거대한 가능성을 알고 있던 인물이었다. 
매해 연말에는 다음해의 사업기획과 전략을 위해, 일본에 머무른 그였는데, 그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바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 사회의 흐름과 미래의 모습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그 내용을 꼼꼼히 정리했다. 
또 경영 과정에서도 가장 전폭적이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 대상이 바로 사람이라는 요소였다. 

다음으로 기술에 대한 믿음 역시 그를 구성하는 중요한 한 축이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국제 시장에서 생존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그는 신봉했다. 
그리고 각 단계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향해 꾸준히 전진했다.   

이와 같은 사람과 기술 외에도 독자들 각자가 추출해낼 수 있는 많은 가치들이 본문에 내포되어 있다. 

​#나는이병철이다 #일송북 #박상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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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코코슈카 - 세기의 예술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색채의 철학자 문화 평전 심포지엄 5
뤼디거 괴르너 지음, 최호영.김하락 옮김 / 북캠퍼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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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단순히 세상을 모방하는 예술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예술로 전이하면서, 
예술가는 기술자가 아닌, 철학자가 되어야 하는 숙명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거침없는 변화는 그들로 하여금 감각과 사상이라는 이원적인 두 축 사이에서 
어느 것이 중요한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그 화해는 가능한가, 애초에 그 두 가지는 분리된 것인가라는  
고민에 휩싸이게 한다. 

이 책은 그러한 필연적인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사상을 구축한 한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강점은 우아한 문장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지성적 폭으로부터 기인한다. 
이 책의 핵심은 한 예술가의 인생이라는 특별한 것도, 복잡할 것도 아닌 주제이지만, 
저자는 그 누구의, 그 어떤 예술가의 삶보다도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세계로 그려낸다. 
또한 단편적으로 코코슈카의 생각과 행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들을 그 시대와 연결하고,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과 결합하며, 그가 거쳐간 공간들과 동기화시킨다. 
어느 문장 하나도 평범한 것이 없다. 
함축되고 상징적인 단어 하나하나는 그의 학자적 역량을 드러내고, 각 문장과 문단은 그의 사색적 스펙트럼을 내보인다. 

다음으로 빼어난 점은 한 인물에 대한 포괄적 분석이다. 
타인에 대해 이 정도로 기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따름이다. 
그가 얼마나 복합적이고, 모순적인지를 보여주고, 어떤 재능을 지니고, 시사점을 내포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예술이라는 한정적인 분야를 넘어서는 다각적인 인간적 면모도 전달한다. 
예컨대, 유럽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한 예술가가 어떻게 정치적 담론에 참여하게 되는지, 
예술을 위해 어떻게 문화적, 철학적 사색을 갖추어 가는지 등을 서술한다. 

코코슈카는 세계를 본다는 것은 단지 망막의 상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적인 비전이 투영되는 의식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마치 베토벤이 청각을 잃은 후에도 세계를 들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은 한 사람의 시각적 재능이 어떻게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되는지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오스카코코슈카 #북캠퍼스 #최호영 #김하락 #뤼디거괴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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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실패가 알려주는 성공의 길
이병헌 외 지음 / 학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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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다보면, 여러 실패 이유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는 시간적 불운을 만나거나, 불가피한 여건으로 인해 실패한 기업들도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실패 원인을 찾아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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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실패가 알려주는 성공의 길
이병헌 외 지음 / 학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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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경영계에서 성공담은 넘쳐난다. 
강의, 책, 기사 등등 성공한 사람, 성공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 누가, 실패한 사례를 살펴보겠는가. 
과연 어디에, 실패한 이유를 활용하겠는가. 

그러나 이 책은 확신에 차서 이야기한다. 실패에 대한 분석을 공동의 메모리에 반드시 축적해놓아야 한다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기업 이름들이다. 
한때는 모두의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회사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거론하지 않는 회사들이 목차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왜 쇠락했는가를 살펴본다. 
이 책의 장점은 겉핥기 식으로, 혹은 흥미 위주로 분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가능한 많은 실패 이유들을 정리하고, 그 각각의 비중 및 시사점에 대해 서술한다. 
즉 단순히 어느 것 하나가 지배적인 이유가 되어 실패했다는 단면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때의 시대적 흐름은 어떠했고, 어느 경쟁자들이 등장했으며, 그 기업들 자체적으로는 무엇을 소홀히 했는지 등을 입체적으로 들여다 본다. 

다음으로 인상적인 것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라는 체감이다. 
본문을 읽다보면, 여러 실패 이유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는 시간적 불운을 만나거나, 불가피한 여건으로 인해 실패한 기업들도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실패 원인을 찾아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그런 실패의 사례들을 사회적 자본으로 쌓아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지금은 역사의 저편에서, 무관심의 어둠 속에 묻혀 있지만,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여건 속에서 진취적이고 대담한 기업자 정신을 발휘했던 그 기업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기업가정신 #K스타트업실패가알려주는성공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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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뱃 - 성공 확률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실행력의 본질
제니퍼 코언 지음, 이초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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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바로 시작할 것이다. 
이것저것 따지고, 걱정할 필요도 없이.

이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아니 우리가 가장 원하는 일을 하려고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 장애가 되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의 주장의 핵심은 간단하다. 바로 '대담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프롤로그의 소제목처럼 '4번 타자는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담대해져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성취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담한 인생을 위한 여러가지 조언을 서술한다. 

특히 원칙 12부터 16까지의 내용이 인상적이다. 
자신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사업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겼을 때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그 과정에서 깨달은 노하우를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다음과 같은 캐치프레이즈가 있다. 
Fix, Farm out, Forget.
번역하면, 고쳐라, 맡겨라, 잊어라가 되는데, 음운을 맞춰 단어를 선별하여서 독자들의 뇌리에 바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부연 설명 또한 실제 자신이 느끼고 성찰한 내용이어서 설득력이 높다. 

그 외에도 원하는 것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요청하라,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최소한 10번은 시도해라 등의 주옥 같은 조언도 기술한다. 
아울러 위와 같이 도전하여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실패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거나, 다음의 성공을 위한 전 단계라고 강조한다. 
  
독서 후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방식을 돌아보게 한다. 
대담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책은 그 소수의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독자들을 자극한다. 


#빅뱃 #페이지2 #제니퍼코언 #이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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