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혁신을 이룰 곳은 헬스케어이다.
그 핵심 이유는 다음 세 가지이다.
커지는 시장 규모, 광범위한 기술혁신 수요,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산업 특성.
우선, 초고령사회, 수명 연장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앞으로 급속히 커지는 시장이 된다.
그리고 의료와 헬스케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와 과학기술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신약 개발, 건강정보(이미지, 수치 등 각종 진단 데이터) 분석, 최적의 치료법 추론 등은
사회의 어느 분야보다도 인공지능이 자신의 강점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다.
이 책은 이런 헬스케어 부문의 미래 모습을 한 번에 조망하게 해준다.
필자는 두 가지 주요 개념을 소개한다.
첫째, 스마트 병원. 둘째, 메타 의료
전자는 말 그대로 병원의 전체 시스템이 더 똑똑해지는 것이다.
예컨대, 기존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되는 것처럼.
이 과정에 활용되는 중심 기술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뇌-컴퓨터 연결 인터페이스(BCI).
대부분의 기술이 이미 익숙하지만,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블록체인이다.
아날로그 세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이 의료와 결합해가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기존 디지털 기술(인터넷)이 가지지 못한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인 "추적, 보호, 증명"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이
의료의 디지털화를 거쳐 스마트화를 달성하게 되면
효용성, 효율성, 효과성에서 큰 특이점을 맞이할 것이다.
다음으로 메타 의료라는 개념이 흥미롭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는 의료의 궁극적인 모습은 통합 의료라고 일컬어 왔다. 즉 모든 자원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그보다 한 단계 상위 개념으로 가는 것이 메타 의료이다.
예컨대, 단순히 구슬을 꿰어(나열하여) 목걸이를 만드는 것이 통합 의료라 한다면,
구슬을 화학적으로 분해/결합하기도 하고, 새로운 세공기술을 적용하기도 하며,
착용자의 목에 맞게 크기와 디자인도 조절되고, 여러 센서로 건강정보도 수집하며, 진단/치료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서양의학과 한방의 결합을 비롯하여, 제약 회사, 유전자 데이터, 헬스 트레이닝, 영양 관리 등 건강과 관련한 모든 분야들이 신 기술을 매질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아울러 꿈 같은 상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기업들이 투신하여 이러한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는 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이런 변화들 속에서 그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메타 의료 관련 규제/비용/인식의 선진화도 필요하다는 본문의 지적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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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