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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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재미와 정서 교육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감정 동화로

초등 입학 전후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속마음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 책은 독서의 즐거움과 정서 교육을 함께 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방귀 요정 뿡뿌』는 제목만 보면 마냥 장난스럽고 웃긴 책 같지만, 읽어 보면 아이들의 속상한 마음과 감정 조절을 아주 재치 있게 풀어낸 동화예요.

사실 아이들은 마음이 힘들면 그게 몸으로 먼저 나타날 때가 많잖아요. 긴장하면 배가 아프고, 속상하면 밥맛이 없고, 화가 나면 괜히 배가 더부룩해지기도 하고요.

이 책은 그런 몸과 마음의 연결을 “방귀 요정”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보여줘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자기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주인공 하나가 배 아파 뒤척이던 밤, 요란한 방귀와 함께 나타난 방귀 요정 ‘뿡뿌’를 만나는 장면부터 정말 웃겨요. 그런데 그 웃음이 그냥 한바탕 장난으로 끝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뿡뿌는 방귀를 통해 하나가 친구에게 상처받았던 일, 엄마의 말 때문에 서운했던 마음 같은 겉으로 꺼내지 못한 속마음을 보여주거든요

. 아이가 왜 갑자기 예민해지고, 괜히 삐치고, 말도 안 하려고 하는지 그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재미있었던 건 방귀 수련, 방귀 요가 같은 설정이에요. 어른이 들으면 “뭐야, 이게?” 하고 웃을 수도 있는데, 아이들 눈에는 정말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엉뚱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 감정이 쌓이면 몸도 힘들어질 수 있구나”, “참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구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거든요.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게 아니라, 먼저 알아차리고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무겁지 않게 전해져서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특히 초등 입학 전후 아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친구 관계에서 서운한 일도 생기고, 집에서도 내 마음을 다 설명하기 어려운 시기잖아요. 그럴 때 『방귀 요정 뿡뿌』는 “너만 그런 거 아니야” 하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친구 같은 책이 되어줄 것 같아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깔깔 웃지만, 그 안에서는 자기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 우리 아이도 이런 감정이 쌓여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방귀 요정 뿡뿌』는 웃음과 정서 교육을 함께 잡은 아주 귀엽고 똑똑한 동화예요. 제목 때문에 가볍게 시작했다가, 읽고 나면 아이 마음속 복잡한 감정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책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속상한 마음이 배 속에서 방귀처럼 뿜어져 나올 때,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유쾌한 이야기. 오늘도 뿡뿌는 마음이 복잡한 아이들 곁에서 “괜찮아, 네 마음을 같이 들여다보자!” 하고 웃으며 다가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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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감정사우르스
레즐리 에번스 지음, 케이트 채플 그림, 김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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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소개할 책은 컬럼비아대 정신의학과 김현 교수가

엄마의 마음으로 고르고 추천하는 우리 아이 첫 감정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주 느끼는 열 가지 감정을 귀여운 공룡 캐릭터로 표현한 그림책이랍니다

『나는야 감정사우르스』는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귀엽고도 똑똑하게 들여다보게 해주는 감정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바뀌잖아요. 아까까지 깔깔 웃다가도 갑자기 시무룩해지고, 별일 아닌 것 같은데 툴툴거리다가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요.

어른이 보기엔 “왜 저래?” 싶을 때도 있지만, 사실 아이 마음속에서는 아주 큰 감정들이 오고 가는 중이더라고요.

이 책은 그런 감정들을 무겁거나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열 가지 공룡 캐릭터로 재미있게 보여줘서 아이들이 훨씬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감정을 단순히 “이런 게 있어요” 하고 소개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감정과 친구처럼 지내는 법을 알려줘요. 기뻐사우르스, 부끄사우르스, 화나사우르스, 슬퍼사우르스, 겁이나사우르스, 툴툴사우르스처럼 이름만 들어도 어떤 감정인지 바로 떠오르잖아요.

아이가 “오늘 나는 화나사우르스 같았어” 혹은 “나는 좀 부끄사우르스였어” 하고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정말 큰 장점 같아요. 감정을 정확히 말할 수 있으면, 그다음엔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조금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니까요.

책 속 표현도 참 생생해요. 화가 날 때 발을 쾅쾅 구르고, 꼬리를 탁 치고, 무서우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심심하면 온몸이 축 처지는 모습들이 아이들이 실제로 느끼는 몸의 반응이랑 닮아 있어서 더 와닿더라고요. 감정이라는 게 마음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몸으로도 나타난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주니, 아이 입장에서도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또 공룡이라는 설정이 정말 잘 어울려요. 아이들이 원래 공룡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커다랗고 엉뚱하고 개성 넘치는 공룡들 덕분에 감정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거든요. 무서운 감정도 너무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고, 어려운 감정도 조금은 장난스럽고 친근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오늘은 어떤 감정사우르스가 찾아왔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책이에요.

『나는야 감정사우르스』는 아이가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첫걸음을 아주 다정하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감정은 나쁜 것도, 숨겨야 하는 것도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메시지가 참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화내지 마” 대신 “아, 오늘 화나사우르스가 왔구나” 하고 말하게 될 것 같아요. 감정 공부의 시작을 재미있고 편안하게 열어주는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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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또 놀자! 산하그림책
양희진 지음, 김종민 그림 / 산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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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어느 겨울 친구들과 흥겹게 놀았던 시간,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 멍해질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을 풍성하게 수확하게 해 주는 그림책으로

바구니에 가득 담은 즐거운 하루를 그린 책이에요

『담에 또 놀자』는 겨울의 차갑고 맑은 공기 속에서 귤 향기와 친구의 온기가 함께 느껴지는 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책을 펼치자마자 볼이 빨간 녹두와 토끼, 그리고 주황빛 귤이 한가득 들어와서 마음이 먼저 환해지더라고요.

한겨울인데도 이상하게 춥기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이 책 안에 햇빛과 웃음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귤 하나에 담긴 시간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천천히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보통 귤을 그냥 “먹는 과일”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귤이 자라기까지의 시간을 아주 다정하게 들려줘요.

잎이 햇빛을 받고, 뿌리가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꽃이 피고 지고, 작은 열매가 점점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거든요. 그래서 녹두와 토끼가 귤을 보고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맛있겠다!”를 넘어서, 그 안에 담긴 계절과 기다림까지 함께 느끼는 것 같았거든요.

또 좋았던 건, 이 책이 단순히 귤 따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녹두가 자기 손으로 가꾼 나무에서 귤을 따며 기뻐하고, 새와 쥐, 큰토끼까지 함께 귤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자연은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큰토끼가 녹두처럼 장갑을 끼고 가위를 들고 귤을 따는 장면은 너무 귀엽고 정겨워서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겨울 귤밭이 이렇게 활기차고 신나는 놀이터처럼 보일 수 있구나 싶었어요.

책 제목인 『담에 또 놀자』도 참 예뻐요. 아이들끼리 신나게 놀고 헤어질 때 툭 던지는 말 같지만, 사실 그 안에는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도 함께하고 싶어”라는 따뜻한 마음이 다 들어 있잖아요. 이 책도 딱 그런 느낌이에요. 책을 덮고 나면 귤밭에서 신나게 뛰놀던 녹두와 토끼가 정말 “담에 또 놀자!” 하고 손 흔들어 주는 것 같아요.

그림책 전체 분위기도 참 포근해요. 주황색 귤, 초록 잎, 하얀 털, 맑은 겨울 하늘이 어우러져서 페이지마다 겨울 풍경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보고만 있어도 귤 향기가 코끝에 스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 “귤은 어떻게 자랄까?”, “귤밭에 가면 어떤 냄새가 날까?”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담에 또 놀자』는 겨울의 즐거움, 자연의 시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귤 한 알 속에 담긴 계절의 변화와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을 이렇게 귀엽고 따뜻하게 보여주는 책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읽고 나면 괜히 귤 한 개 까먹고 싶어지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우리 담에 또 놀자!” 하고 말해주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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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초등 속담 따라 쓰기 1단계 -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구본영 지음, 박정제 그림 / 하늘을나는교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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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초등 국어 교과와 연계된 필수 속담을 중심으로, 읽기–이해–쓰기–활용–복습의 학습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따라 쓰기 학습서입니다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1단계』는 “속담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쓰면서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써먹게 만드는 속담 학습서예요.

초등 국어 교과와 연결된 필수 속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교과서에서 속담이 툭 나왔을 때 “이게 무슨 뜻이지?” 하고 멈추는 일이 줄어들 것 같더라고요. 속담은 짧은 말 안에 숨은 뜻이 들어 있어서, 한 번 제대로 이해하면 글 읽는 힘도 같이 자라잖아요. 이 책은 그 ‘기초 체력’을 차근차근 키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성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읽기–이해–쓰기–활용–복습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아이가 공부한다고 부담을 느끼기보다 “한 장씩 해볼까?” 하고 시작하기 좋게 짜여 있어요.

속담 뜻풀이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의미를 바탕으로 하되,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줘서 이해가 훨씬 편하고요.

설명이 길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돼 있어서 보호자나 선생님이 따로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지도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 쓰기’의 장점도 확실해요. 손으로 직접 쓰면 눈으로만 볼 때보다 기억에 오래 남고, 자연스럽게 글씨도 반듯해지거든요. 게다가 이 책은 그냥 따라만 쓰고 끝나는 게 아니라, 대화·일기·독후감·편지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자주 접하는 상황 예문이 같이 나와서 “아, 이런 때 이 속담을 쓰는구나” 하고 생활 속 쓰임까지 연결됩니다.

그래서 속담이 ‘시험용 지식’이 아니라 ‘말과 글에 바로 붙는 표현’이 되는 거죠.

또 비슷한 속담이나 사자성어, 낱말 풀이까지 함께 제시해 주는 점이 좋아요. 같은 뜻이라도 표현이 여러 가지라는 걸 알게 되면 어휘력은 물론 사고의 폭도 넓어지잖아요.

그리고 장마다 퀴즈나 퍼즐 활동이 있어서 복습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것도 장점이에요. 아이들은 복습이 제일 힘든데, 이렇게 ‘게임처럼’ 마무리할 수 있으면 훨씬 덜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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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마지막 선물 - 꿈을 찾는 아이에게 주고 싶은 피카 인물 그림책 5
하인츠 야니쉬 지음, 마야 카스텔리츠 그림, 윤혜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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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배우를 꿈꾸던 가난한 소년이 동화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안데르센이 쌓아 올린 삶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들어가보는 책이랍니다

『안데르센의 마지막 선물』은 “동화는 어떻게 태어날까?”를 아주 따뜻하고도 설레는 방식으로 들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덜컹거리는 마차 안에서, 일곱 살 엘사가 낯선 할아버지에게 묻는 한마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요?”

이 질문에 할아버지가 “나는 한때 소년이었고, 그 소년은 아직 내 안에 살아 있단다”라고 답하는 순간, 책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아, 이건 단순히 ‘위인전’이 아니라 마음속 소년을 잃지 않은 어른의 이야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바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자는 엘사와 함께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엘사가 “동화 들려주세요”라고 말하자, 안데르센은 남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밤마다 동화를 읽어 주던 아빠, 꿈을 배우고 싶어서 작은 보따리 하나 들고 큰 도시로 향했던 무모한 도전, 그리고 기대와 달리 눈물로 가득했던 시간들까지요.

이런 대목들이 참 좋았어요.

“성공한 작가”의 반짝이는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길 위에서 흔들리고 넘어졌던 마음까지 같이 담아주거든요.

그래서 이 책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꿈을 꾸는 아이들은 대단한 목표보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더 크잖아요.

안데르센이 도시를 떠돌며 울던 장면들을 보며, 아이들은 “나만 겁나는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를 받을 것 같고요. 어른은 “그때 그 마음을 잘 견뎌서 오늘의 안데르센이 된 거구나” 하고 조용히 응원하게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선물’은, 꿈이 처음부터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예요. 시작은 초라할 수 있고, 길은 마음대로 안 풀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쌓이는 경험과 감정이 결국 나만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이게 안데르센이 엘사에게, 또 우리에게 건네는 진짜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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