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학년 선생님 두근두근 첫 책장 1
검은빵 지음, 이윤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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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설레임과 두려움이 가득한 지금 이시기에 [두근두근 첫 책장]의 창작동화 시리즈 일 학년 선생님을 소개해볼게요


솔이는 이제 곧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낯선 곳에 가서 다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게 너무너무 싫은데, 엄마도 아빠도 솔이의 마음을 전혀 몰라 줍니다

친구들도 부럽다고만 하지 솔이 마음을 이해해 주려 하지 않아요. 솔이는 혼자 공원에서 자전거를 탈 때, 그나마 마음이 편해집니다.

솔이는 어느 날 공원에서 자신을 박복희라고 소개하는 할머니를 만납니다.

박복희 할머니는 솔이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 달라고 해요.

솔이는 이상했어요. 일 학년이 어떻게 선생님이 된다는 거지? 할머니가 귀찮기도 했어요. 안 그래도 솔이는 마음이 복잡하거든요.

이제 막 입학한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되어서요. 하지만 자꾸만 공원에 나타나는 할머니를 못 본 척하기엔, 솔이는 그 할머니가 신경 쓰입니다.

어설프게 시작한 수업이지만, 솔이와 할머니는 서로 두려움에 맞서는 법을 가르쳐 주고 배웁니다.

할머니는 왜 자전거를 배우려는 걸까? 호기심에 할머니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며, 솔이는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 어른도 모르는 게 있으면 아이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둘째, 어른이 되어서도 두려운 일은 있다는 거였어요.

셋째,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는 결국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두 사람은 서로 친구가 되며 한 뼘씩 더 자라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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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 캠핑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유리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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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이를 생활 동화 그림책 시리즈로 만나 볼 수 있어요!

낯선 곳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나누는 이야기로

친구와의 헤어짐 때문에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블루이네 가족이 캠핑을 갔어요. 그곳에서 블루이는 새로운 친구, 장뤼크를 만났어요.

둘은 함께 씨앗을 심고, 멧돼지도 잡았어요. 블루이와 함께 우정의 마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아이와 같이 가끔 캠핑을 다니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또래의 친구들이 있어요

뻘쭘하게 있지만 몇시간 후에 가보면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더라구요

특히 이 책에선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으로

사랑 가득한 가족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블루이와 그 가족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요

2020 에미상, 2023 키즈스크린 어워드, 유튜브 구독자 수 410만, 우리나라의 EBS를 포함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이!

블루이 가족의 평범한 일상과 더불어 삶의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 성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블루이!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떠오르는 소중한 친구가 있나요? 친구와 함께

무얼 할 때 가장 즐거웠나요?

언어가 다른 친구를 만난 적이 있나요? 친구와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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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 엄마 학교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복희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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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휩쓴 열광적인 EBS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이!

2020 에미상, 2023 키즈스크린 어워드, 유튜브 구독자 수 410만, 우리나라의 EBS를 포함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이!

저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블루이인대요

블루이 가족의 평범한 일상과 더불어 삶의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 성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블루이!

그중에 블루이 엄마 학교는 엄마 놀이를 통해 누군가를 보살피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로

누군가를 돌보는 입장이 되어 보고, 돌보아 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배울 수 있답니다

블루이는 목욕 대신 엄마 학교 놀이를 하고 싶었어요! 풍선들에게 이름도 지어 주고, 자신이 엄마 역할을 얼마나 잘 하는지 보여 주고 싶었지요.

그런데 장난꾸러기 풍선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 고민이 많은 모양이에요. 특히 초록이는 이쪽으로 가자고 하면 저리로 날아가 버리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하면 다툼을 하기 일쑤예요.

어떻게 해야 초록이도 말을 잘 듣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나를 돌보아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느끼면서 만약 나라면 풍선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 아빠가 되어주고 싶은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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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싫어 그린이네 그림책장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김지연 옮김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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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는 입이 짧아서 늘 딱 주는 만큼에 1숟가락 적게 먹곤 해서 저랑 식탁 내 실랑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워낙 입이 짧은 아이를 억지로 먹여서 되는걸까? 그냥 먹고싶은 양만 먹여야 하는걸까 저도 늘 고민이 많더라고요

정말 밥 먹기 싫은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도 있더라고요

《밥 먹기 싫어》는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즉 아이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상황을 배경으으로 하고 있어요.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맛의 음식을 거부하거나 뱉을 수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루는 저녁밥이 샐러드 수프라는 말을 듣고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치, 그거 먹기 싫은데!”

루가 보기에 샐러드 수프는 ‘거위 똥’과 같은 색깔을 한, 지극히 맛이 없는 메뉴거든요. 아빠가 샐러드 수프는 루를 건강하게 하고 키가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루는 여전히 먹기 싫다고 말합니다.

아빠의 다그침에 수프를 먹기 시작한 루는 곧 “그런데 엄마 건 어딨어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루의 식사 시간에 엄마와 아빠는 함께 하지 못하지요.

실망했을 법도 하지만 루는 아빠에게 샐러드 수프의 색깔이 왜 황록색인지, 분홍색이면 더 맛있지 않겠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또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색인지 묻고, 초록색 풀과 파란 꽃도 뜯어 먹는 소의 젖으로 만들어진 요구르트가 파란색이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지요.

현실에서는 있지 않을 것 같은 수프나 요구르트에 대한 상상을 나누면서 어느새 저녁 식사 시간은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모두 부엌에 있는 새싹이나 방에 있는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 ‘나눠 준’ 루는 결국 잠자리에 들기 전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은’ 루가 배고픈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에게 루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밥 먹기를 둘러싼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작가는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위로로 다가오더라구요.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는 샐러드 수프를 앞에 두고 먹기 싫어하는 아기 토끼 루에게 공감하게 되구요

반면에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하는 양육자의 경우에는 루의 아빠가 어떤 마음일지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마음을 토닥여주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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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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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남녀노소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네요!

그래선지 서점에 가면 빨간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크리스마스 하면 역시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생각하게 하죠!

근데 오늘 제가 소개할 책 속 산타는 조금 다릅니다

흔히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에 등장하는 산타는 다릅니다.

검은 복면을 쓰고 사람이 없는 빈 집에 나타난 ‘도둑 산타’는 트럭에 물건들을 싣고 사라집니다.

복면을 쓴 산타는 누구일까요?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 책의 주인공인 ‘복면 소녀’는 집 안 곳곳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값비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쉬운 요즘,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복면 소녀’는 집 안 곳곳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도둑 산타에게 자기 집에 들러 달라고 편지를 보낸 것이죠.

초대를 받고 달려온 도둑 산타가 이 집에서 가져간 물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뜯지 않는 상자들, 한 번도 손대지 않은 테니스 라켓, 누군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인형들….

복면 소녀의 집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물건을 사는 순간에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다가 금세 싫증을 느끼거나, 그 물건을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새로운 물건을 갖고 싶어 하죠. 특히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는 값비싼 선물을 기대하게 됩니다.

복면 소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금 다른 선택을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 집에서 쓸모를 다하지 못하는 물건들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는 방법을 찾습니다.

스스로 산타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죠.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 아닐까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마 이번엔 무슨 선물 줄거야? 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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