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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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도 스릴러도 아니다. 뭐땜시 작가가 이런 슬픈 상상을 하고 소설을 쓰기로 했는지 의문이다. 내용중에 모순이라 느낀 한 가지는 사건 이전까지는 같은 기억을 공유하지만 그래세 동일한 존재가 분명하지만 사건 이후에는 분명 동일한 존재가 전혀 행동 다른 말을 하는 다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같은', '동일한' 존재라는 말은 이미 성립이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아무튼 분량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결말이 어찌될까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까 금방 궁금해하며 읽었다. 기발한 해결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작가나 독자가 고민할 필요없는 당연한 결말이었던 것 같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쓸데없이 서론이 길고 결론이 길어져 지루한 감이 있다. 짧고 단순한 이야기를 여러 등장인물로 길게 길게 늘여놓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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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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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쯤 읽었는데 2020년대에 하오체라니.. 촌스러운 번역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번역도 그렇지만 작가의 문체도 어딘가 촌스럽다.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어설퍼 보인다. 집안에 쥐를 키우는 사람이 타코 묻은 손을 나무라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소설의 분량을 반복적이고 유사한 패턴으로 주인공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채우고 있는 거 같다. 소설 초반부터 주인공 부부에게 있었을 비극이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되는지라 극적으로 애써 꾸미는 내용 전체가 더 유치해보인다. 결국 더 이상의 시간낭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해서 결말로 건너뛰었고 역시 결말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제까지 읽은 시간도 아깝다. 치장하려 할수록 촌스러워 지는 것은 소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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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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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악당은 초반에 유추할 수 있게 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아주 맛깔스럽다. 특히 할머니의 지혜로운 말들을 회상하거나 인용하는 부분이 좋다. 왠지 모르게 주인공에게 친밀감 느껴지고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미드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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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목숨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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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재능에 이어 이번에도 괜찮았다. 범인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이 책은 읽기 즐거웠지만.. 범인이 드러날때 미스터리도 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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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재능
피터 스완슨 지음, 신솔잎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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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킴볼을 찾아간 부분까지 읽은 지금 딱 드는 생각은 ‘이 여자는 왜 이렇게 간댕이가 큰 걸까‘
재밌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이후 여러 작품이 나왔지만 첫 작품외에 딱히 기억날 만큼 인상적인 책이 없었는데 오랜 만에 이 작가 소설 중 읽기 괜찮은 소설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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