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가위바위보!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김은하 외 옮김 / 예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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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주인공 이쿠는 어릴 때 수술 그것도 뇌수술을 7번이나 했단다. 당연히 발달이 늦을 수 밖에 없지. 이쿠 부모님은 굉장히 용감한 사람이다. 이쿠를 사람많은 어린이집에 보내시다니. 면역력이 약해서 낯선 바이러스에 더 아플 수도 있을 텐데.. 품 안에 두면 덜 아플지 몰라도 그 이상을 바랄 수 없다. 아이는 아이들 속에서 배우기 때문이다.  

이 곳 선생님과 이이들은 참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그래서 이쿠도 더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자랄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아이들 속에서 부대끼며 배우고 자란다. 이런 어린이 집이 있다면 좋겠다. 따뜻한 선생님과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아픈 아가들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어린이집. 내가 꼭 만들어야지.  

우리 아가들 7살 쯤  되면 읽어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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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학교 이야기 살아있는 교육 11
윤구병 지음, 변정연 그림 / 보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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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굉장히 오래 전에 사 두고는 읽을 용기를 내지 못했다. 

난 공교육 기관의 공교육을 가르치는 교사다. 

교대를 4년간 다니고 초2정 자격증, 5년간 근무하고, 182시간 연수를 받고 초 1정 자격증. 

물론 그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내가 교사답다고 할 수는 없다.

나라에서 만든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교를 나오고 세금을 월급으로 받는 직업. 공무원이다. 

아이를 낳아 이제 몇 년 지나면 학교에 갈 우리 딸과 아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교실에 있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난 정말 아이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사람인가 자신이 없다. 

가장 가까운 예는.. 받아쓰기 

아이들은 이것을 싫어한다. 매일 아침마다 써야하고, 검사받고, 일주일에 한 번 시험보고, 결과에 웃고 울고,  

매일 쓰는 성실한 아이들에게 미안하기에, 잘 안쓰는 아이들은 가끔 혼이난다.  

더불어 하라고 했는데 안했을 때는 벌을 받기도 한다. 

"교육은 목적 뿐만 아니라 과정도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바른 글씨인사람은 칭찬도 하고, 점수도 부분 점수도 주면서 보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싫어한다. 

맞춤법을 잘 알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받아쓰기 지도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  

 

항상 타율적인 아이들에게 왜 이걸 해야하는지 알려주어도 듣지 않는다. 

당연하다. 워킹맘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많다. 그 밑에서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을 돌며 머리 속에 무수히 많은 것들을 집어넣었다. 뒤범벅 상태다. 그림은 늘 싸우는 그림, 졸라맨, 여자아이들은 하트. 꽃, 윙크하는 공주님.  

이런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스스로 원해서 할 수 있는 무엇일 것이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곳에서 배웠던 여러 가지에 대해 두서없이 써있는 글을 읽을 때면 부럽기도 하고, 반성도 된다.  

아이들이 원해서 수업을 듣고, 재미있게 몸으로 겪으며 깨우쳐 가는 것들은 분명 살아있는 것이리라.  

살아있는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싶다. 초롱초롱한 아이들 눈 속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노력해야지 싶다. 

그것밖에는 공교육기관의 선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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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그림책 교육 활동 자료집 Set 2 (도서 10권 + 자료집 1권 + CD 1개)
마이클 로젠 외 지음, 공경희 외 옮김, 헬렌 옥슨버리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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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조금씩 읽고 있다.  

우리 따님과 예은이도 무척 좋아한다. 

몰래 읽어본 어른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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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침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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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어주자 우리 따님은 방에 들어가 이불위에 눕는다.  

그러더니 엄자로 시작하는 말들을 줄줄이 떠올린다. 

귀여운것. 읽고 읽고 읽어주어도 자꾸 읽어달란다. 

버님햄아저씨는 어른을 싫어하나보다. 믿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책 속 아이도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할 엄마 아빠에게 자신의 여행을 말하지 않는다. 

나역시도.. 그런 엄마가 되어버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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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
권정생 글, 강우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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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어리고 따뜻하고 재미있다. 

너무 좋다. 권정생선생님이 더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 텐데.. 

노래로 부르던 꼬부랑 할머니에 대한 재미있는 그림책. 

우리 딸도 좋아하고. 읽어주는 나도 그림을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여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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