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손가락 인형 놀이 (팝업북 + 손가락인형 4종 + 스티커 1장)
유혜경 그림, 이정희 글 / 한솔수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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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름빵 책은 아가들이 무척 좋아한다.  

가까이,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나의 이야기 같아서인가보다. 

엄마는 밥하고, 아빠는 헐레벌떡 뛰어 회사에 간다. 

홍비와 홍시는 비오는 아침 바깥 산책을 간다. 

비와~ 못나가~ 하는 우리집에서.. 울 조땡과 꿀이는 나가고 싶은 마음이 홍비,홍시 같은가보다. 

읽어주는 엄마도, 아빠도 좋은걸 보면 꽤 오랜만에 우리 나라 책다운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회전책> 요즘 너나할 것 없이, 여기 저기 북아트가 많다. 북보다는 아트에 가까워지는 것에 2년 전까지 미쳐있던 북아트에 대해 관심을 버렸다. 

이 책은 회전, 팝업북이다. 음.. 아가들이 들춰보면 그 안에 어울리는 물건들이 있다. 문이 연결되어 다른 방으로 손가락인형이 들어간다.  

울 아가들이 좋아한다. 그래서 나도 좋다. 

더불어... 종이값이나 인형 만드는 값을 생각하면 꽤 가격이 저렴하다.  

단 한권이라도 울 아가들이 좋아한다면.. 그와 관련된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  뮤지컬도 보고싶다.. ^^

살면서 내 마음의 한 권 책이라도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아서. 

구름빵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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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마시는 북극곰 - 제5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초록연필의 시 6
신형건 글,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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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마시는 북극곰>지문은 개정된 4학년 지도서에 수록되어 있다. 물론 여러 지문이 많이 있지만 그 중 눈에 띄었다.  

이 글의 내용은 펩시 광고에 나왔던 북극곰의 슬픈 이야기이다. 

쓸모없어져 이제 더이상 콜라를 주지 않는 사람들. 

이미 콜라에 중독된 북그곰. 아기들 

이가 다 썪어버렸지만 아무도 살펴보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온난화로 북극곰이 살 곳을 잃어간다. 

북극곰이 아기 북극곰을 잡아 먹는 장면의 사진을 본 뒤로.. 환경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내가 흔히 쓰는 종이 한장. 종이컵 하나, 먹다 버리는 모든 것이 검은 발자국이 되어 돌아온다. 

시집이다. 자연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맑고 따뜻하다. 더불어 더 깊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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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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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에 비해 쑥쑥 익힌다. 

이미 알고 있는 교육학, 아동발달 관련 피아제, 프로이트, 에릭슨 아저씨의 말들은 음.. 이제서야 강조되는 것인가 싶다. 

역시 고전은 고전인가보다. 이 분들의 이론을 뛰어넘을 교육은 없나보다. 

남자와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른다. 

당연히 발달 순서도 다르고 발달되어 이루어지는 방법, 경로도 다르다.  

과정이 다르니 당연히 다르게 가르쳐야하고, 훈육하고, 사랑을 주는 방법도 다르다. 

그러나 교실에 있는 우리 아들들은 다름을 인정받으면서도 성적이라는 잣대 속에서 소외받고 자존감이 떨어져간다. 잘하는 누나, 여동생과 비교되며 자존감이 떨어져가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리다. 당장 우리 아드님도 누님들과 여동생 사이에서 비교되어 간다. ^^a 

이 책에서는 다름을 인정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정해져 있는 것도 있지만 달라질 수 있음을, 교육의 적기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  

부모님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조금은 덜 조급해하지 않을까?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교육학, 양육에 관한 것이므로 당연히 현실과 완전히 맞지는 않는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고 아이들은 책 속, 실험 속 모든 아이와 같지 않은 내 아이이다. case by case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 새롭다.

 내가 바라는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여유있는 아이. 잘하는 아이보다는 잡초처럼 밟혀도 다시 꿋꿋이 일어나 자기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아이이길 바란다. 그 꽃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혼자 피었다 지는 쓸쓸한 꽃이라도 존재 자체만으로 나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기 때문이다.  

간만에 지루하지 않은, 나는 나쁜 부모구나하는 죄책감이 들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책을 만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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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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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책. 

요즘 교실에는 당연히 편부, 편모 가정이 많다. 

더러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영대처럼 깨끗하지 못한 차림으로 오는 아이도 있다. 

그 아이를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이 영대를 때리고 괴롭힌다. 

화장실 청소도 시킨다. 

모 이런 아이들이 있을까? 우리반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수학여행을 간다. 

이러쿵저러쿵 한 아이가 한 말에 깊이 상처받은 영대는 평펑 운다. 

말그대로 펑펑. 

마음에 많은 것이 담겨있어서 얼마나 아프고 무거웠을까? 

다른 아이들도 따라 운다. 구구절절한 말보다는 눈물로 화해하는 것도. ^^ 

요즘 아이들은 약다. 

영대같은 아이가 펑펑 운다면,, 아마도 재 왜저래? 하고 말 것이다. 

선생님 모르게 더 영악하게 괴롭혔을 것이고. 요즘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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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착하다 나의 학급문고 7
조재훈 지음, 이호백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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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새로 나온 모양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보다 훨씬 세련되고 멋스럽다. 

내용은 참 슬프다. 

언제적 이야기일까? 

아빠가 돌아가시고 절에 불공드리러 가시는 엄마와 함께 간 절에서 모기에게 보시하시는 스님을 뵙고, 동자스님과 절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다. 

멀게만 느껴지는 스님과 절에 대해 조금은 가까운 마음이 든다. 

엄마가 아빠 대신 채소 장사를 다니신다. 

오빠는 두 여동생과 지하단칸방 그것도 보일러실과 통하는 곳이다. 

어머님은 마음이 고우시다.  

스님이 모기도 언젠가 쓰임이 있다고하시자, 모기약을 뿌리지 않으신다.  

덕분에 아이들은 모기에게 항상 물리고, 아이들이 너무 고생이 많다. 

너무 빨리 어른의 마음을 갖게 된 아이들. 

모기 덕분에 가스레인지를 꺼서 화재를 면한다는 이야기지만..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복을 받아 더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이 착한 사람이 복받을 수 있는 그래서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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