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기업열전 - 국내 최강 기업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정혁준 지음 / 에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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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2개 최강 기업들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맞수기업열전... 제목부터 정말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관련전공의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인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 라이벌 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라이벌은 꼭 무너뜨려야만 하는 상대가 아닌 서로 협력하고 경쟁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단련시켜주는 윤활유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 라이벌이 없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면 그만큼 제품과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게 될 것이고 안일한 생각에 발전이 없어 장기적으로 볼때 이 기업의 생존여부도 불확실하게 될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라이벌 기업들이 많을수록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훨씬 좋구요... 문득 외국기업들의 진출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제품들이 기억나는군요...

저자는 기업가 정신, 게임의 법칙 그리고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의 진화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는데 라이벌 구도를 기초로 하여 폭넒게 기업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맞수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하여 SKT와 KT, 엔씨소프트와 넥슨, 네이버와 다음 등 분야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2개 기업을 각 2개의 기업으로 묶어 2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성장과정, 기업가 정신, 전략 그리고 위기극복과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내용의 깊이가 조금 아쉽고 새로운 어떤것을 이끌어 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이름은 알고 있던 기업이라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고 책의 구성이 좋아 400여 페이지의 분량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추천사를 통하여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고 있는 이유 4가지를 사업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보상이 크지 않아서, 성공 확률 자체가 아주 낮기 때문에, 실패했을때의 위험도가 아주 크기 때문 을 꼽고 있습니다. 이 중 근본적인 이유는 낮은 성공확률과 한번 실패했을 때 다시 재기할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패를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에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자리잡아야  더 많은 성공한 기업인이 나오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알고 경쟁속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싶은 분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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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박지우.송호창 옮김 / 후마니타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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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은 좀더 열린 사회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상식적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자신에게 이견에 대하여 얼마나 관대했나는 질문을 해보면 쉽게 이견에 대해 관대하고 잘 수용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이견의 필요성을 알고 또 느끼면서도 자신의 의견에 대한 강한 반박이 들어오면 거부감과 함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더욱... 타인이 보기에는 전혀 다를수도 있지만 스스로 제 자신을 평가해 보면 이견에 대해 관대하다고 생각하고 주변 친구들의 말을 들어봐도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하기에 이 글을 쓰는 지금 마음은 가볍습니다.

이 책은 하버드 법대 교수이자 넛지의 공동저자 이기도 한 선스타인이 쓴 책으로 동조, 쏠림, 집단편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왜 사람들이 이견을 받아들이지 않는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이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책속 내용중 미국 대법원 판사들의 쏠림 현상과 이견에 관한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 판사들도 정치적 편향, 또는 쏠림 현상에 따라 판결이 오락가락 했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판결을 위해서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자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군요... 저는 저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고집스러운 옳지 못한 생각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견이 제시되면 조금 당황스럽고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일단 상대의 의견을 듣고 맞다고 생각되면 수용하고 아니다 생각하면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설득 하기도 하고 설득 당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봤을때 이견이 있는 경우에는 대화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게 되더군요. 물론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다수의 의견은 동조를 생산하고 소수의 의견은 혁신을 생산하기에 사람들의 생각의 자유까지 억압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3M인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정기간 안에 회사내에서 이견을 제시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르는 제도가 문득 떠오르는데 이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아 실천으로 이어진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조와 쏠림 현상은 자체만으로 나쁜게 아니라 이러한 것들로 인해 잘못된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사회에 이견이 필요한 이유는 보다 열린 사회, 보다 진실된 사회 그리고 보다 인간다운 사회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이러한 집단 생활 속에서 이견은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하지만 사회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아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심하면 왕따를 시키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특징이기도 한 혈연, 학연, 지연등에서도 정보의 쏠림현상을 쉽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견은 언론의 자유라는 큰 틀이 있어야만 자연스러울 수 있는데 지금 우리 정부는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심하게는 직장에서 쫓아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점점 후퇴해 가는 사회에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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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화 속 현대 미술 읽기
존 톰슨 지음, 박누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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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최고의 박진감 넘치는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기 넘치고 박학다식한 여행...

미술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미술과 관련된 어떠한 것도 가까이 한 기억이 없는데 최근 책을 통하여 유명한 그림과 화가들을 조금씩 알게 되어 저의 새로운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에 미술선생님께 칭찬도 자주 받았고 상도 몇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왜 담을 쌓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이유는 뻔하지만... 개인적으로 미술 관련 도서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출판사가 떠오르는데 바로 이 책의 출판사이기도 한 ’마로니에 북스’입니다.  최근 이 출판사의 ’Artbook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이 시리즈를 통하여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계 명화 속 현대 미술 읽기’ 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885년 부터 1986년 까지의 대표적인 미술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면서 현대 미술사에 있어 작가들의 성향과 그림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시 큐레이터이자 평론가인 이 책의 저자 존 톰슨은 현대 미술을 읽고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람 포인트를 짚어 주고 있어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전에는 미쳐 보지 못했던 또다른 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 눈에 익은 작품의 경우에는 전혀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작품들이라 다시 한번 저의 무관심과 무지를 느끼게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가끔씩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평소에 자주 보아 눈에 익은 작품들을 볼때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400여 페이지의 조금 많은 분량이기는 하지만 예술작품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눈이 즐거웠고 관심을 가지고 읽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속 작품중에는 너무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있어 놀랐는가 하면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작품들도 있어 읽는동안 웃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작품에 찬사를 보낼지라도 왜, 그리고 어떻게 훌륭한지에 대해서는 모두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저의 또다른 시각을 갖게 만들어 주었고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몸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미술 작품에 대한 자상하고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어 현대미술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게 되었고 미술 작품을 보는 저의 시야를 많이 넓혀 주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전시회가 자주 열리고 있어 이 책을 읽은 지금 관심을 갖고 더욱 가까워 지려고 합니다. 작품의 시대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작품의 등장시기를 이해하는 데 아주 좋았고  같은 시기에 어떠한 그림들이 유행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술교양서 답게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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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탐험가 - 뉴욕에서 홍대까지
장성환.정지연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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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니아 부부가 그려낸 커피공화국 뉴욕의 카페 지형도, 그리고 지금 여기 홍대 카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중 하나가 되어 버린 커피...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카페탐험가 라는 책의 제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저는 커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많이 많시는 것은 아니지만 향이 좋아 커피를 좋아하는데 진한 커피의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카페탐험... 그것도 뉴욕에 있는 카페... 생각만 해도 부럽고 흥미로운데 이 책을 통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뉴욕... 누구나 한번쯤 여행해 보길 꿈꾸는 도시이기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는데 지금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뉴욕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카페... 저는 카페를 자주 가지는 않고 가끔 잠깐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들르는데 커피의 향과 맛도 중요하지만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야 다시 찾게 되더군요... 

이 책은 카페 마니아 부부가 뉴욕과 홍대 앞 카페를 거닐며 카페의 존재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해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한다는 면에서 뉴욕과 우리나라의 카페가 큰 차이점은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점은 느껴지는군요... 저자는 현대인들이 카페에 매혹된 이유를 문화사적인 접근보다는 개인적인 취향과 고백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뉴욕이라는 도시에 들떠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좋았던점 중 하나는 생활속 뉴욕의 풍경을 담아 놓아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향기가 느껴졌고 다양한 커피의 맛과 향처럼 카페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값이 비싸서 누구나 잠깐은 룸메이트로 살아야하는 도시 뉴욕... TV 드라마가 아닌 뉴요커들의 실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잠깐 생활할 때 룸메이트들과 함께 생활했던 적이 있는데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군요...

평소에 생각했던 스타벅스의 상술(우리나라의 커피 가격도 그렇지만 가난한 나라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점)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저인데 이 책에서도 스타벅스 유감이라는 표제를 만날 수 있어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지더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대형 체인 커피 전문점 보다는 특색 있는 곳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뉴욕의 많은 카페의 풍경과 뉴욕 거리의 모습을 담아 놓은 사진들로 인해 눈이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는데 이러한 사진들로 인하여 당장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의 멋진 카페들을 들러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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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테오 글.사진 / 삼성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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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테라피스트가 전하는 싱싱한 희망이 숨 쉬고 있는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제목과 새하얀 종이에 펭귄이 한마리 서 있는 모습만 봐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 아프리카 대륙에 펭귄이 살기는 하지만 현대인의 삶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프리카에 펭귄이 살아?"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의문으로 책을 펼쳐보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떠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과 가보지 못한 곳을 책으로나마 경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서 여행 에세이를 읽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삶에 휴식과 활력을 주기에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된 여행테라피스트 테오... 그의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저의 마음속 깊은 곳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어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갖고는 합니다. 

아프리카... 사실 아프리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대중매체와 몇몇 책들을 통하여 알게 된 정보가 거의 전부인데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저자가 아프리카에 거주하면서 겪은 경험과 멋진 사진들로 남아프리카에 대한 많은 새로운 것을 알려 주고 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케이프타운의 짙푸른 바다와 새파란 하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볼더스비치에 펭귄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아프리카라는 선입견으로 푹푹 찔것같은 곳이지만 지중해성 날씨를 보이는 케이프타운에는 겨울이 있고 매우 춥다고 합니다. 저자는 펭귄이 어떻게 남아프리카 까지 왔을까 생각해 보는데 깜직발랄한 발상이더군요... 바로 남극의 펭귄 커플이 빙상에서 놀다 깜빡 잠든 사이 빙산이 남극에서 분리되어 남아프리카까지 흘러들었을 거라는 상상... 그리고 이 펭귄을 보면서 길을 잃어 익숙함을 잃게 된다 해도 새로움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설레임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향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게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가 물으면 나는 대답합니다. 

여행아, 네게로 갈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저자는 떠나고 도피를 한다면 언젠가 다시 자신이 도망쳐온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어 진정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여행에게로 다가가 여행을 통해 진실을 깨닫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에 기대를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배우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생겨버리는 선입관과 편견...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더욱 넓혀 주었고 앞서 언급했지만 이 책과 함께한 시간동안 마음속 답답함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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