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친어머니를 피고인과 변호인 관계로 마주하게 된 미코시바 레이지.남편을 위장 자살로 꾸며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이쿠미와 그런 엄마를 변호해달라며 나타난 아즈사의 모습을 통해 살인 사건 가해자의 가족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이번 작품의 반전은 정말...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5편 복수의 협주곡에서는 구사카베 요코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던데, 얼른 번역본이 출간 됐으면!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3편.소년원 시절 담당 교관이었던 이나미 다케오가 요양 보호사 도치노 마모루를 살해한 혐의로 입건 됐다.아버지나 다름없는 이나미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미코시바.이번 편은 사건보다는 사람에 중점을 둔 작품같다.본인이 살고자 다른 사람을 때려 죽여도 되는 걸까?타인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사람을 죽여도 되는 걸까?교사의 범위에 들지 않지만 끊임없이 누군가를 종용한 것은 처벌할 수 없는 걸까?결국 미코시바가 원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봤지만, 여전히 이나미는 미코시바에게 가르침을 준다.린코의 편지를 보고 흘린 눈물은 미코시바가 태어나 처음으로 흘린 눈물이 아니었을까.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후 자백한 사건을 굳이 자처해 맡은 미코시바 레이지.감형이 아니라 무죄를 주장하다니, 그렇다면 추미스 덕후로서 사건의 전모가 파바박 떠오름.그러나 밝혀진 이야기는 훨씬 더 더럽고 추악한 진실.근데 꼭 일본 소설에는 이런 소재가 있더라... 실제로 존재해서 그런거야..? 너무... 역겨움.쓰다 일가 사건의 반전도 반전이지만 쓰다 아키코와 미코시바 레이지의 관계가 허를 찔린 반전이었다.너무 재미있어서 얼른 은수의 레퀴엠 읽고 싶어짐!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한 줄기 빛이다.때로는 냉담하고 때로는 잔혹하지만,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에게 등대가 되어준다.나락으로 떨어진 이에게 이정표가 되어준다.-405p
제목을 참 잘 지었다. 속죄의 소나타.시체 배달부였던 소노베 신이치로가 이나미 다케오, 우소자키 라이야, 나쓰모토 지로, 시마즈 사유리를 만나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가 되었다.타인의 인생을 빼앗았으니 남은 생은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속죄이자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이라니.그것만으로 용서가 될까?살인마는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다 읽고 나면 텁텁해지는 작품.
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도서.절대 절대 스포일러를 당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거기에, 마지막 한 문장을 읽는 순간 모든 이야기가 뒤바뀐다니. 또 이런 거 좋아하잖아 나...읽던 책 다 읽고 바로 구매해서 하루만에 완독!가독성이 너무 너무 좋고 잘 짜여진 책인 건 맞지만 캐치프레이즈가 너무 과했다...마지막 네 글자로 이야기가 뒤바뀌진 않음. 그래도 반전에 반전인 건 맞고, 헐! 하면서 책을 덮게 된다.고구레 지금 남의 집 아들한테 바나나슛 가르쳐줄 때가 아닌 것 같은데.역시 부모는 자기 자녀들에 대해, 특히 사춘기 자녀들에 대해 잘 모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