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매스커레이드 게임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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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 된 세 명의 피해자, 그들의 자취를 좇다보니 모두가 전과자였고, 각자의 이유로 법망을 피해갔음을 알게 된다.
각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부상하지만 너무나 견고한 알리바이에 혹시 로테이션 살인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을 품고있던 와중, 또 한번의 살인이 일어나게 될 것을 예견하게 된다.
어째서인지 또 한번 사건의 무대가 되어버린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
마침 세 유족 모두 호텔에 모인 것을 확인하게 되고, LA로 해외 파견 근무를 떠났던 든든한 조력자,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까지 도쿄로 급히 지원을 오게 된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닛타 형사와 호텔리어 나오미 콤비!
막무가내로 위법 수사를 하려는 아즈사 경감에, 갑작스러운 재회를 한 닛타의 동창 미와까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마지막 범행을 저지하려는 콤비의 활동이 또 한번 빛을 발한다.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 어딘가 실존할 것 같고, 정이 들게 되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은 유독 여운이 오래 남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시리즈 주인공들이 유독 그렇다.
자가복제라는 말도 많고, 분명히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내용이 뭐더라? 하는 작품도 더러 있었지만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꾸준히, 매번 읽게 되는 게 나랑 참 잘 맞나보다.
그러니까 작가님, 조금만 더 소처럼 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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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레이크사이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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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숫가 살인사건’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스토리가 다 떠오르지 않아서 개정판이 나온 김에 한번 더 읽었다.
후지마 부부의 아들 나오토, 사카자키 부부의 아들 다쿠야, 세키타니 부부의 아들 하루키, 그리고 나미키 부부의 아들 쇼타까지.
명망높은 사립 중학교 입학을 위해 과외 선생님까지 초빙해 합숙 과외를 받기 위해 한적한 별장에 모이게 된다.
뒤늦게 합류하게 된 나미키 슌스케와 무언가 목적을 갖고 찾아 온 듯한 슌스케의 부하 직원, 다카시나 에리코.
단 몇시간 만에 에리코는 주검으로 발견 되는데, 이를 숨기고 덮으려는 어른들 사이의 유대감이 껄끄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슌스케는 직접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
이 이야기에서 ‘진범’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앞으로는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보는 듯한 느낌.
히가시노 게이고표 이야미스라는 역자의 감상이 있는데, 공감이 됐다.
찝찝하고 불쾌한 여름의 끈적한 기운에 한동안 붙들리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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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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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신작이라면, 아묻따!
블랙쇼맨과 환상의 여자와 운명의 바퀴가 원래 한 편인데 양이 너무 많아 두 권으로 나눴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양이 많더라도 한 권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래도 가볍게 블랙 쇼맨 세계관을 즐기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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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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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집 마당에 파묻혀진채 발견 된 나오코의 사체.
아이를 언니에게 맡기고 불륜을 저지르러 간 엄마,
그런 엄마의 젊은 애인,
아내에게 배신당한 아빠,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
이모부, 이모 중 대체 나오코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악, 어둠, 죄로 똘똘 뭉쳐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불쾌해진다.
이 책도 그런 류의 책.
그로테스크 하거나 이렇게까지 묘사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잔학성은 없지만 등장인물 개개인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있노라면 심신이 굉장히 피로해진다.
그저 어린 나이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헤진 운명이었던,
나오코가 안쓰럽고 가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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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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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독서와 멀어져서 속상하던 차에 만나게 된 미스터리 소설.
홍학은 체온보다 낮은 물에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한 다리로 서있는다고 한다.
그런 홍학에 동질감을 느끼는 다현이가 얼마나 외롭고 위태로운 환경에 처해있었는지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누군가는 서술형 트릭은 반칙이라고 하지만,
영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오로지 책에서만 가능한 묘미아닐까.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한국형 스릴러라 더욱더 몰입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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