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후 자백한 사건을 굳이 자처해 맡은 미코시바 레이지.감형이 아니라 무죄를 주장하다니, 그렇다면 추미스 덕후로서 사건의 전모가 파바박 떠오름.그러나 밝혀진 이야기는 훨씬 더 더럽고 추악한 진실.근데 꼭 일본 소설에는 이런 소재가 있더라... 실제로 존재해서 그런거야..? 너무... 역겨움.쓰다 일가 사건의 반전도 반전이지만 쓰다 아키코와 미코시바 레이지의 관계가 허를 찔린 반전이었다.너무 재미있어서 얼른 은수의 레퀴엠 읽고 싶어짐!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한 줄기 빛이다.때로는 냉담하고 때로는 잔혹하지만,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에게 등대가 되어준다.나락으로 떨어진 이에게 이정표가 되어준다.-40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