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야상곡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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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후 자백한 사건을 굳이 자처해 맡은 미코시바 레이지.
감형이 아니라 무죄를 주장하다니, 그렇다면 추미스 덕후로서 사건의 전모가 파바박 떠오름.
그러나 밝혀진 이야기는 훨씬 더 더럽고 추악한 진실.
근데 꼭 일본 소설에는 이런 소재가 있더라...
실제로 존재해서 그런거야..? 너무... 역겨움.
쓰다 일가 사건의 반전도 반전이지만 쓰다 아키코와 미코시바 레이지의 관계가 허를 찔린 반전이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얼른 은수의 레퀴엠 읽고 싶어짐!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한 줄기 빛이다.
때로는 냉담하고 때로는 잔혹하지만,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에게 등대가 되어준다.
나락으로 떨어진 이에게 이정표가 되어준다.
-4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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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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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참 잘 지었다.
속죄의 소나타.
시체 배달부였던 소노베 신이치로가 이나미 다케오, 우소자키 라이야, 나쓰모토 지로, 시마즈 사유리를 만나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가 되었다.
타인의 인생을 빼앗았으니 남은 생은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속죄이자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이라니.
그것만으로 용서가 될까?
살인마는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다 읽고 나면 텁텁해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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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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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도서.
절대 절대 스포일러를 당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거기에, 마지막 한 문장을 읽는 순간 모든 이야기가 뒤바뀐다니.
또 이런 거 좋아하잖아 나...
읽던 책 다 읽고 바로 구매해서 하루만에 완독!
가독성이 너무 너무 좋고 잘 짜여진 책인 건 맞지만 캐치프레이즈가 너무 과했다...
마지막 네 글자로 이야기가 뒤바뀌진 않음.
그래도 반전에 반전인 건 맞고, 헐! 하면서 책을 덮게 된다.
고구레 지금 남의 집 아들한테 바나나슛 가르쳐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역시 부모는 자기 자녀들에 대해, 특히 사춘기 자녀들에 대해 잘 모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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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커스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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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도 밀매꾼이 될 수 있어. 밀매꾼도 긍지를 가질 수 있지. 입으로는 당당하게 떠들면서 손은 얼마든지 입을 배반할 수 있어. 오래도록 손을 더럽혀온 남자가 물러설 수 없는 한 지점에서는 놀랍도록 청렴해지는 거지. 당연한 일이잖아. 당신, 몰랐어? ˝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는 것.
아슬아슬하게나마 누군가의 비극을 서커스로 삼는 실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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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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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의 제각각인 50가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한 이야기였다.
그냥, 우리 이야기였다.
정세랑의 이야기는 참 따뜻하다, 그래서 언제고 다시 꺼내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가장 경멸하는 것도 사람, 가장 사랑하는 것도 사람.
그 괴리 안에서 평생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평생을 사람 속에서 사람에게 사랑받고, 상처받고, 사랑하고, 상처주면서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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