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소설 읽기 중순서대로 에마를 읽으려고 했으나 책 진도가 너어무 안나가서 그냥 설득 읽기 시작.오스틴 소설 속 자매와 친하지 않은 여주인공은 또 처음인 듯.노답 아버지, 언니, 여동생 사이에서 앤이 나올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웬트워스 대령과 앤의 행복한 모습이 길게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좋았다.꽉 닫힌 해피엔딩 사랑하는 사람... ㄴㅇㄴ🙋🏻♀️
제인 오스틴의 처녀작, <이성과 감성>원 제목은 <엘리너와 메리앤>이었다고 하는데 Sense and Sensability로 바꾼 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이성적인 언니 엘리너와 감성적인 동생 메리앤.엘리너와 메리앤의 사랑, 가족 간의 깊은 신의와 애정을 다룬 이 소설은 처녀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게 쓰였다.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18~19세기 영국에 있는 것 같고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든다.현재에 비춰 보면 말도 안된다 느껴지는 상황들이나 언행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오만과 편견에서도 그렇고 이성과 감성에서도 꽉 닫힌 행복한 결말이 참 마음에 든다.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에마>, <설득>을 이어 읽고 영화 <제인 오스틴 북클럽>을 봐야겠다!ps. 아, 지이이이이이이인짜! 루시 스틸 너무 싫다.
추천받은 영화 여고괴담2를 보고 나서 생각이 나 구매한 책.여고생들의 우정, 혹은 그보다 깊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들.준희의 첫사랑 민선 선배, 혹은 인희의 첫사랑 준희의 이야기.글쎄, 사는 동네가 혹은 시대가 달라서인지 이렇게까지 공공연했다고?여중, 여고, 남중, 남고면 그런가? 나는 공학을 다녀서 모르는 건가? 싶다가도 언뜻 스쳐가는 그 때의 그 애들.결국에는, 그래. ‘우린 미쳤었던’ 그 때의 사랑들도 다 한 형태의 사랑이었다.
1년 전 죽은 오빠가 남긴 암호 같은 말.오빠의 죽음의 진상을 알기 위해 나오코는 친구 마코토와 머더구스 펜션으로 향한다.매년 이맘 때, 머더구스 펜션에는 같은 사람들이 모인다.분명 그 안에, 오빠를 죽인 범인이 있다.밀실 살인, 도미노 살인, 알 수 없는 암호.굉장히 매력적인 소재들로 이뤄진 작품.실화라고 해도 믿을만큼 촘촘하게 잘 짜여진 구성.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