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처녀작, <이성과 감성>원 제목은 <엘리너와 메리앤>이었다고 하는데 Sense and Sensability로 바꾼 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이성적인 언니 엘리너와 감성적인 동생 메리앤.엘리너와 메리앤의 사랑, 가족 간의 깊은 신의와 애정을 다룬 이 소설은 처녀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게 쓰였다.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18~19세기 영국에 있는 것 같고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든다.현재에 비춰 보면 말도 안된다 느껴지는 상황들이나 언행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오만과 편견에서도 그렇고 이성과 감성에서도 꽉 닫힌 행복한 결말이 참 마음에 든다.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에마>, <설득>을 이어 읽고 영화 <제인 오스틴 북클럽>을 봐야겠다!ps. 아, 지이이이이이이인짜! 루시 스틸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