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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런던
김가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모자와 트렌치코트, 그리고 신사의 나라로 생각되는 런던..
i love LONDON은 런던의 구석구석을 지은이가 직접 둘러보고 런던만의 특별함을 찾아 기록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지은이가 직접 런던을 여행하면서 준비하는 단계부터 입국 과정, 현지 필수 정보와 런던의 기본 정보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우연히 선물을 받게 된 책이라 반가운 마음에 런던에 대해 궁금한 것들도 많았고, 또 자세한 사진들도 담겨져 있어서 부담없이 보기에 좋을듯 해보였고 영국에 갈 일이 있다면 기본적인 필수 상식을 알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기도 하다.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합쳐진 연방왕국이며 6,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이다. 수도인 런던의 면적은 서울의 약 3배 정도 크기이고, 영국을 떠올리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녹지율이 가장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주요 도시는 런던과 에든버러, 카디프, 바스, 맨체스터, 리버풀, 요크등이 있으며, 시차는 한국보다 9시간이 늦다. 런던의 대중교통은 먼저 존 Zone을 이해해야 하는데 중심의 1존을 시작으로 6존까지 나누어져 있고, 관광 명소와 시내 중심부가 포함되어 있는 1존이 가장 비싸며, 외곽으로 갈수록 저렴하다.
chapter 1에서 런던에 관한 기본 상식에 대해 알아봤다면 chapter 2에서는 런던의 코드와, 사람들. 그리고 chapter 3에서는 런던의 축제와 베스트 명소, 쇼핑에 대한 모든 것과 유명 마켓에 이르기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런던 날씨는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말로 설명이 될 정도로 변화가 심한 편이다. 겨울에는 오후 3시만 되어도 어두워지고, 그에 반해 여름에는 밤 10시가 넘어서도 해를 볼 수가 있다. 런던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봄이나 여름이 가장 적합하다.
어느 곳으로 떠나든지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회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는 런던 여행의 기본 회화와 뿐만 아니라 런던 여행 안내사이트 주소도 실려 있어서 그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런던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라든지 유학 정보나 부동산에 대한 설명까지 담겨져 있어서 런던에 대해 여러가지로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다.
chapter 4는 런던 여행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설명되고 있는데 관광 명소 투어와 패션 여행 루트, 박물관 투어와 16곳의 지역에 관한 기본적인 교통편과 특징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화려한 사진들을 함께 보는 내내 내가 직접 그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소호와 템스 강을 따라 흐르는 재즈 연주가 생각되는 곳인 뱅크 사이드, 이스트 런던과 블룸즈버리, 메릴본, 뉴몰든까지 영국의 도시는 곳곳마다 고전과 현대의 확실한 특색을 갖추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런던에서 또 유명한 것으로는 흑맥주와 축구, 뮤지컬등이 있는데 chapter 5에서는 여섯 가지 테마 여행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켓 투어로 시작해서 건축, 역사나 전쟁, 스포츠, 뮤지엄 투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은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줄것으로 보였다.
마지막은 런던 교외에 관한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chapter 6에 관한 볼거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과학과 기술의 도시. 옥스퍼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의 대학 도시인 케임브리지와 해리 포터의 배경지였던 옥스퍼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스톤 헨지로 유명한 솔즈베리, 온천으로 유명했던 바스, 특히 바스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을 만큼 볼거리가 가득했다. 에든버러와 함께 영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선택된 웰빙 도시이기도 하다.
남부 최고의 휴양 도시인 브라이턴과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열차여행을 만날수 있는 곳인 이스트본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기 때문에 사진을 보는 내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봐야 했다. 튜더 양식의 아름다운 궁전으로 둘러싸여 있던 햄프턴 코트와 레고의 도시 윈저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i love LONDON을 통해 런던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부터 대표적인 명물, 구석구석 숨어있던 보물을 찾아볼 수 있어서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얘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