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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지 않는 아이 + 우는 어른(전 2권) - 에쿠니 가오리

 오래 전 '냉정과 열정 사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작가이기도 하기에 아직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많은 책을 출간했지만 그중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을 통해서 더욱 팬이 되어버린 작가다. 에쿠니 가오리 작가가 이번에 출간한 작품은 각 권으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2권을 한 번에 묶어서 새롭게 출간이 되었다. 「울지 않는 아이 + 우는 어른」이라는 제목으로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반적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내면까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녀가 지금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어져가는 이 작품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겉모습만 어른인 사람은 많지만 내면까지 성숙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별루 없으니까 말이다.

 

 

 

2. 미처 다 하지 못한 - 김광석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가수다. '김. 광. 석' 그가 남기고 간 노래는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른 가수들에게서 불리고 있다. 그의 특유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울림은 크나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를 많이는 알지 못하지만 그의 노래와 목소리를 상당히 좋아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그였지만 그가 남기고 간 수 많은 노래와 가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이 에세이는 김광석 씨가 살아있을 때 남긴 일기 형식의 글과 메모, 편지, 노랫말 등 그가 끄적였던 무언가를 모아서 엮은 책이기에 더욱 뜻깊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김광석의 노래나 목소리가 많은 사람에게 보여지게 되면서 그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잘 모르는 단순히 노래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 김광석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3. 오늘, 수고했어요 + 토닥토닥 그림편지(이수동 그림에세이(전 2권)) - 이수동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수동 씨의 책을 만났다. 이수동 씨는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승헌이 그린 그림의 실제 화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런 그가 그림에세이를 펴 내면서 더욱 눈길이 갔다. '오늘, 수고했어요'에 이어서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토닥토닥 그림편지'를 두 권을 세트로 묶어서 출간이 되어서 더욱 반가웠다. 그가 그린 그림과 글을 통해서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해주는듯 했고 내일을 위해서 오늘 열심히 사는 것처럼 그가 느낀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글로 적으면서 조금이나마 인생에 대한 공감을 느낄 수 있고 위로와 용기 그리고 격려까지 안겨주기에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까 한다. 이수동 씨의 그림과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인생이 즐겁고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 오소희

  12월에 이어서 1월에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녀의 작품을 접하면서 알게 된 그녀와 자신의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고 그녀가 떠나는 곳과 그녀의 글을 읽으며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그녀. 오소희 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해준 그녀의 첫 번째 책을 통해서 이제는 그녀의 다른 작품이 기다려지게 된다. 주로 딸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보고 들은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녀의 글재주는 대단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동화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에게 혹은 우리가 읽었던 동화를 다시 들여다 보며 일상의 교훈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생에서 일어난 일이나 자신이 겪은 일을 동화와 함께 접목시켜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로 동화 여행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보여주는 책이다.

 

 

 

 

5. 오블라디 오블라다 - 주철환 PD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주철환 PD. 그가 '오블라디 오블라다' 라는 책을 펴냈다. 그런 그가 던지는 말 한마디는 어록이 되어서 작은 공감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 어록이 모여 결국 책 한권을 펴내게 되었다.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주철환 PD의 어록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이면서 인생에서 가장 크나큰 소스 역활이 되는 어록들만 모아서 새롭게 펴낸 것이다.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고 인생의 슬픔과 좌절 등 힘든 것들은 모든 사람이 한 번은 겪기에 어쩌면 그의 글과 그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어록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글은 그만큼 공감을 주었다는 것인데 그런 글을 모아서 인생에 조금이나마 즐겁고 행복하고 유쾌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의 제목처럼 '다 괜찮다' 라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자메이카 말로 '다 그런거지', '뭐 어때~?', '다 괜찮아' 라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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