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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 열한 시 - 황경신

  황경신 씨를 알게 된 것은 오래전이다.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페이퍼라는 잡지를 통해서 그녀의 필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 당시 많은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스며들기도 했더랬다. 그 이후 그녀의 다른 작품도 찾아 보게 되었고 오랜만에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밤 열한 시」라는 제목의 이 책은 삶에 대한 무수히 많은 생각과 ‘생각이 나 서’ 이후 삼년 만에 만나는 작품이기에 더욱 궁금하고 설렌다. 그녀의 생각이나 그녀의 모든 것을 아마도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인생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것을 바라지만 또 누군가는 맞춰진 퍼즐의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이처럼 인생이나 삶은 저마다 다르기에 그녀 황경신 씨의 삼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다. 그녀는 삼년 동안 어떻게 지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궁금해진다.

 

 

2.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 - 김현희

 사랑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이렇다 저렇다할 결론을 말해주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에서는 작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책을 통한 사랑에 대한 것을 모아서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에쿠니 가오리의 ‘낙하하는 저녁’으로 시작하여 펼쳐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그 외에 또 다른 작품에서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랑에 대한 주제로 다룬 작품을 나열하며 그 작품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읽었던 작품도 있을법하지만, 김현희 씨가 그 작품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풀어주고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3. 인생수업 - 법륜

 학교에서는 책을 통해서 수업을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즉, 자신의 인생이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점, 등수,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에 그 누구도 인생에 대한 조언이나 이야기를 하지 않기에 한 번 뿐인 인생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범죄가 그 예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비해서 범죄자도 많고 범죄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인성 교육이나 자기 계발에 대한 것도 절실히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학점에 대한 포커스가 더 크기 때문에 인생을 크게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그가 대단해 보인다. 법륜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도 하지만 모두를 위한 인생에 대한 수업을 하고자 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성공한 인생, 진정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 등 다양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4. Beloved - 김수린

 처음 알게 된 작가이기도 하지만 사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더욱 눈길이 간다. 나 역시 사진에 관심은 많지만 사진작가처럼 멋스럽게 잘 찍고 싶기 때문이다. 그녀는 15살에 부모님 곁은 떠나 홀로 뉴욕으로 건너가게 되고 뉴욕하나 하나 둘 추억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키워왔던 그녀다. 그런 그녀가 21세에 첫 번째 책을 펴내게 되고 그 이후 6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두 번째 책을 펴낸 것이다. 「Beloved」라는 책이다. 예전보다 성숙해진 그녀의 생각이나 사진 작품, 그리고 그녀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자 이 책을 펴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15살에 뉴욕에서 생활하며 많은 고충을 겪었을테고 지금은 그것들이 밑거름을 이루고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한 층 키워나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녀가 당차게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을 했다는 것에 대한 대단함이 절로 느껴진다. 어쩌면 이 책 속에서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5. 잠수타고 싶은 어느 날 - 조옥희

 참으로 공감가는 제목이다. 일상의 생활이 점점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고 삶의 활력소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을 때 즈음 누구나 한 번씩 하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잠수타고 싶은 어느 날」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긋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자신을 위한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여행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떠난다고 해서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선택해서 하는 여행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마치 나혼자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일상에서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을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조금은 슬프지만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서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나도 짐을 꾸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녀가 여행한 곳은 제주, 고창, 남해, 정선 등 유명한 곳의 지역명이긴 하지만 특별히 그녀가 안내하는 곳의 여행은 한적하며 자신을 위한 여행이 아닐까 한다.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에 떠나면 정말 좋을 법한 곳을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서 눈으로 보고 내 발로 직접 떠나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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