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어느 칼잡이 이야기 - 홍경령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죄인에게 죄를 묻지 못하고 사건이 그대로 묻혀버린 사건이 될 뻔 했던 끔찍한 이야기. 한국 에세이치곤 제목이 조금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왜 제목을 저렇게 지어야만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잠시나마 작가의 머리말을 읽었지만 이 책은 제목은 「어느 칼잡이 이야기」이지만, 몇 년 전에 개봉했던 영화였던 「야수」의 실제 모델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봤었던 영화 ‘야수’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한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영화와 책의 다른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책이 더욱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야수를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궁금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억울하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10년이나 훌쩍 지나버린 시간에 서서히 그가 입을 열었기에 더욱 궁금한 사건과 이야기이다.

 

 

 

 

2. 산사로 가는 즐거움 - 현종

 한 때 템플스테이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었다. 너도나도 절에서 스님이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혹은 스님의 하루일과처럼 일반인도 그 하루를 똑같이 보내는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처럼 번졌던 탓에 너도나도 템플스테이 체험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이제는 절 규모가 큰 곳은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게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예약제로 운영 중인 곳도 있었다. 그 와중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잠시 나왔던 템플스테이 체험을 보여주었던 그 속에 즐거움을 주셨던 현종 스님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단지 명상이 아닌 잠시나마 마음을 비우고 세상의 모든 짐을 잠시나마 덜 수 있게 자연을 벗삼아 무언가를 비우고자 하는 것에 있었다. 요즘처럼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3. 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 - 서지문

 가끔 소설을 읽다 보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의 인생을 엿보게 된다. 어떤 인물은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고 또 어떤 인물은 부러운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 중에서 「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에서는 치열하게 살고 장렬하게 죽은 명작의 인생을 담고 있다. 하지만 소설의 작품은 고전이라는 점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서지문’ 씨는 재미있게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기에 즐겁게 명작과 함께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기에 어렵게 느끼고 있는 어떤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4. 메갈로마니아 - 온다 리쿠

 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면 라틴아메리카의 매력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메갈로마니아」라는 제목의 이 책은 작가 ‘온다 리쿠’가 쓴 에세이라서 더욱 궁금해지기도 하다. 사실 ‘온다 리쿠’는 비행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감하게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온다 리쿠의 여행 에세이. 너무 궁금해진다. 많은 나라 중에서 왜 하필 라틴아메리카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행 이야기 외에도 소설 다섯 편도 실려 있다고 하기에 눈을 더욱 즐겁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온다 리쿠와 함께 하는 여행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5. 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많이 들었던 작가 이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그는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라 칭하는 분이셨다. 그런 그가 책을 펴냈는데 「책으로 가는 문」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위한 책을 만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이 책을 써내려 가셨다고 한다. 요즘 독서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텔레비전이나 혹은 방송 매체를 더욱 즐겨보고 있기에 책은 점점 뒤로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런 마음에서 그는 이 책을 펴냈을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독서를 안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라는 그가 말해주는 책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영상으로 만나는 그가 아닌 텍스트로 만나는 그의 이야기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닌 책으로 만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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