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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황문성 사진 / 비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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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과연 자신의 인생에서 반성해 본 적이 있는가. 말처럼 쉽지 않은 자기반성은 대부분은 그 순간 혹은 그날에 잠깐 하다가 금세 잊어버리곤 하는 것 같다. 좋게 생각한다면 무거운 짐을 애써 짊어지지 않는 것이긴 하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길에 대한 반성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해주는 일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아주 가끔 지난날을 되돌아보거나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 것을 보곤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한다. 누군가는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지난날의 인생을 반성할 줄 알고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둘 다 맞는 말도 아니지 않을까.

 

 지금까지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충고를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생각이나 고민을 떠안고 있을 때 주변인에게 털어놓게 되면 이렇다저렇다 할 충고를 들려주기도 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 충고와 조언으로 고민은 그대로이겠지만 심적으로는 그 고민에 대한 생각이 조금 줄어들게 되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고비를 맞을지도 모르고 그 길이 비포장 된 길처럼 순탄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마다 주변에서 충고나 위로를 해주고 조언과 함께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이 힘들 때 주변에서 용기를 주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지만 인생에서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할 부분을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그가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이후로 그의 이야기와 함께 힘과 용기를 안겨주기 위해 7년 만에 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그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 방송 매체를 보면서 인생이나 삶에 대입하여 희망을 불러일으켜 주고 책의 한 부분을 언급하며 인생과 연결지어 조금이나마 행복이라는 것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모두 76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었고 제목 하나하나 메모하고 싶은 글이었고 이야기마다 정호승 작가님이 직접 쓴 시까지 있어서 더욱 좋았던 부분이다. 그의 이야기 중에서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그가 들려준 시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정말 인생에서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누구나 느끼고 살아가는 감정을 나 자신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오늘은 두렵고 무서울지언정 내일은 행복할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 것은 말 한마디에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고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을 직시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게 되고 위로가 되어준 책이었다. 그가 작가 혹은 시인이기 이전에 인생에서는 선배이기에 더욱 귀 기울이며 이야기를 읽어내려 갔는지도 모르겠다. 많은 알고 경험하면서 그가 느끼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작가 ‘정호승’님의 글을 읽으면서 누구나 느끼고 살아가는 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지혜롭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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