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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와 딸 - 신달자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절로 뭉클해지는 단어다. ‘엄마 ’라는 단어 혹은 ‘어머니’라는 단어에 많은 만감이 교차하기도 한다. 학교 다닐 때 늘상 입버릇처럼 불리우던 엄마라는 이름은 나 자신이 점점 성숙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그 단어의 값어치는 엄청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엄마라는 존재는 슈퍼우먼 보다 더욱 크나큰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펼친 이야기다. 작가 ‘신달자’ 씨의 이번 에세이집에서는 우리가 늘 겪고 있는 갈등이나 엄마와 딸 사이에만 일어날 법한 일들을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내가 딸이라면 혹은 엄마라면 백번, 천번 공감되는 이야기로 가득할지도 모르겠다. 애틋하면서도 그립고 보고 싶고 불러봐도 또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엄마’라는 단어 하나로 엄마와 딸의 숨겨진 이야기를 잘 그려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2.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 강세형

 

제목처럼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다들 빠르게 살아가고 있고 뭐든 빠르게 하고자 한다. 물론 빠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현대 사회에서 한 숨 쉬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느리게 혹은 천천히, 쉬엄쉬엄 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그 단어를 제대로 실천해 본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빠른 것이 정답이 아닌 것처럼 느린 것 역시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기에 앞서서는 무언가를 내려 놓고 천천히 느리게 행동을 취하는 무언가가 필요한 것은 것은 사실이다. 처음 만나는 작가의 작품이다. ‘강세형’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의 전적을 살펴 보면 이전에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글을 잘 쓸 것이라는 기대감도 살포시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속앓이처럼 늘 감추면서 아픔을 간직했던 것을 당당하게 겉으로 드러내면서 숨기는 것이 아닌 감추는 것이 아닌 것임을 말이다. 사랑 받는 것보다 상처에 더 마음 아파하고 기쁨보다 슬픔이 더 오래가며 늘 감추며 살아왔던 수 많은 감정을 하나 둘 씩 내보이기에 이 책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3.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 이민희

 

내가 알고 있는 음악은 어떤 것이 있을까. 팝, 대중가요, 민요, 동요, 클래식, 뉴에이지, J-POP, OST, 힙합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장르가 있다. 그런 음악 중에서 그 음악을 깊이 있게 알고 있는 장르는 과연 얼마나 될까? 많아 봐야 2~3가지 정도가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선이 확실하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분위기나 장르는 비슷하다. 더욱이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장르에 있어서는 음악 편식이 더 심하다는 것이다. 그런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 있다.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음악에 얽혀 있는 감동과 그 멜로디에 대한 이 야기를 말해주고 있으며 늘상 듣던 음악에 대한 감동을 두 배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음악에 담겨 있는 이면을 보여주고 있기에 음악에 관심이 없더라고 재미있게 이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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