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심리학 -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인현진.조희진.홍다솜 지음, 쩡찌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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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갈등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와 같은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 겪는 따돌림이나 왕따 같은 일들은 어린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나를 오해 하지 않고, 너를 이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심리학이라는 책은 친구들과의 우정, 내가 느끼는 우울이나 불안의 감정들, 학교 성적을 올리고 싶을 때 나타나는 행동들과 생각을 심리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었다.

 

각 목차를 들어가기 전에 갈등을 겪는 친구와 나의 모습을 만화로 표현해 놓아 어린 친구들도 쉽게 갈등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열등감과 같은 감정은 학교를 다닐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것 같다. 열등감이 느껴질 땐, 나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고 극복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남을 시기 질투하는 감정을 느끼거나, 반대로 누군가를 질투하는 감정은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 이라 한다. 이 마음은 소망을 강하게 가질 때 드러나는 것이므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극복가능하다고 한다.

 

가족과 대화를 할 때, 다음과 같이 전달해야 한다고 한다. 상대방을 관찰하고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며 문장의 주어는 꼭 나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부탁해야 한다. 원하는 걸 해달라고 부탁할 때 보다 원하지 않는 걸 하지 말라고 부탁 하는 경우에도 원하는 것을 부탁해야 한다고 한다. 예로 엄마는 내 성적에 관여하지마가 아니라 원하는 것 즉 나를 조금 더 믿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해야한다. 읽다 보니 청소년보단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심리적인 책인 것 같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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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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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끝까지 읽기 전에는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착한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그렇지만은 않았다. 타인과 나의 경계에 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 속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자신과 실제로 존재하는 자신과의 경계도 조언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충고나 조언뿐이며, 이를 따를지 여부는 내가 정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의 저자가 책에서 전달하는 조언도 다르지 않다는 부분에선 굉장히 공감이 가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결국 내가 거절을 못하는 이유는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즉 나의 경계와 타인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타인의 감정은 타인의 것이고, 나의 거절로부터 생겨난 것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서운한 감정은 타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만든 불행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방법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이다.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나 자신은 실제 모습인 나와 다르기 때문에 꼭 경계를 짓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내면의 부정적인 나는 과거의 실수를 보여줘 과거에 무언가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미래에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나의 동기를 막고, 내 자신이 정체되어 있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한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내면의 나는 그저 내 머릿속의 생각일 뿐이라고 한다. 즉 환상이다. 부정적 자기상을 깨트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나에게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부정적 자아와 경계선을 그어라고 조언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 내면의 그 누구도 나의 인생과 관련된 것을 내가 아니면 실제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한번더 깨닫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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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노우티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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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는가? 그때 그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를 떠올린 기억들이 다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직업이나 결혼이든 인생의 큰 이벤트 뿐만이 아니라 물건을 구매 했을 때도 그 핸드폰이 아니라 저 핸드폰을 구매할걸과 같은 인생의 아주 작은 이벤트들도 후회를 남기는 것 같다.

 

이 책은 인생의 큰 이벤트들에 대한 큰 조언들을 주는 책이었다. 메멘토 모리, 카르테 디엠, 아모르 파티 라는 문장을 들어봤을 것이다. 메멘토 모리란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의미이며, 카르테 디엠은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라 라는 의미이고 아모르 파티란 내 운명을 사랑하라 라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주는 교훈은 바로 이 3문장 안에 다 들어 있다. 죽음을 기억하라, 이 순간에 충실하라, 내 운명을 사랑하라.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더 친절해지라 조언한다. 삶에 대한 후회는 자신에 대한 집중을 하지 않을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철학을 갖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라면 그것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직감을 믿으라는 것이었다.

 

나는 항상 내가 해낼 것임을 알았고,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라는 말은 정말 멋진 말인 것 같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어떤 일이든 이루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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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피곤한 사람과 안전하게 거리 두는 법
데버라 비널 지음, 김유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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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내 의지는 아니지만, 타인에 의하여 조종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보통 가스 라이팅이라 하면, 애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스 라이팅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친구, 가족, 직장상사, 애인 등등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지, 만약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치유해야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해결책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 흔한 일조차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가스라이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였다.

 예시로 엄마가 자녀에게 하는 행동도 가스라이팅을 유발할 수 있었는데, 다른 자녀와 비교하여 그 정돈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나의 가치와 성과를 무시하는 표현 또한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이었다. 최상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 과정 또한 소중한 것이므로 자녀에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 과정 또한 매우 소중한 것이란다와 같은 따뜻한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는 방법은 자신의 직감을 믿는 것이라는 것이다. 내 생각에 아닌 것 같은데라고 떠오른다면,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절대 남의 강요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한 자기돌봄과 자기애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이때 자기돌봄의 경계가 허물어져 잠깐의 휴식이 너무 잦아지고, 할 일을 하지 않는 선을 넘어 방종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누군가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기쁘게 하려는 선택을 했다면, 이젠 나 자신의 요구와 기쁨을 선택해야 한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다. 나를 희생하여 타인을 기쁘게 한다면,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잡게 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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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점심생활
말랑탱크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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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점심생활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점심메뉴를 고민하고 있는 결정장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 주부라면 다들 고민하는 것이 있다. 직장인들도 마찬 가지겠지만, 바로 점심, 저녁 메뉴이다. 매일 같은 음식을 아이들이나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면 좋겠지만, 똑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 것은 곤혹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타파할 만큼 똑똑한 책일 것이다.

 

책을 들어 가기 앞서, 나만의 맛집 리스트를 작성하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을 빼곡하게 작성하기만 한다면 정말 유용한 나만의 책이 완성될 것 같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점심 메뉴 리스트를 보면 밥류, 면류, 국류, 고기류, 생선류, 분식류, 세계음식류, 안주류, 주류, 다이어트류, 편의류, 디저트 음료 까지 다양한 메뉴를 결정할 수 있게끔 분류되어 있었다.

 

한식이냐 양식이냐를 결정하는데서 멈추는게 아니라, 그 다음 과정까지 게임처럼 이어진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한식과 그 외 음식 중 한식을 선택했다면, 비벼먹기와 안비벼먹기 라는 선택이 나오는데 이중 비벼 먹기를 선택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팻말이 나온다. 그 다음 탄수화물과 단백질 중 탄수화물을 선택하였다면 이 선택에 알맞은 메뉴가 나오는데, 친구와 메뉴를 고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다리타기라는 게임을 통해 메뉴를 선정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다. 또한 이 책을 보다 보면 배가 고파진다. 식욕이 돋아 바로 음식을 먹고 싶을 정도였다. 세상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메뉴를 고를 때 결정을 잘 못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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