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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를 풀어내다
호소야 이사오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7월
평점 :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말랑말한 머리’를 기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실용서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키우는 법을 다양한 훈련법과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누구나 어느 순간 사고의 틀에 갇혀 새로운 발상을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머리를 말랑하게 만들어야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사고가 굳어지는 원인을 짚는다. 익숙한 환경, 반복되는 습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사고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저자는 작은 습관의 변화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일상 속에서 의도적으로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낯선 분야의 책을 읽고, 평소 하지 않던 질문을 던지는 훈련을 제안한다. 이런 단순한 시도가 머리를 말랑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고 설명한다.
중반부에서는 창의성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훈련법이 제시된다.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시각적 사고 훈련 등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다뤄지며, 각 방법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확장하고 연결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다양한 직업군에서 실제로 이런 방법을 적용해 성과를 낸 사례들이 소개되어 독자에게 동기부여를 준다.
후반부에서는 사고의 유연성이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조직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다룬다. 협업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 자체가 ‘말랑말한 머리’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실무 현장에서 특히 공감할 만하다. 또한 저자는 유연한 사고가 단순한 창의성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나아가 자기 성장의 핵심 역량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장점은 추상적인 개념을 나열하는 대신, 일상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훈련들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것이다. 읽다 보면 ‘나도 지금 당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반면, 체계적인 학문적 이론을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용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말랑말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훈련』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사고의 습관을 바꾸어 삶의 태도 자체를 유연하게 만드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지금,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