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문장술 - 나를 키우는 무작정 쓰기의 힘
후미코 후미오 지음, 한승동.한호정 옮김 / 교양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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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쓰기’란 먼 나라 이야기만 같았다. 넘을 수 없는 벽이었고 나의 손이 닫지 않는 뜬구름이었다. 그러다가 글쓰기 북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으며 그 벽을 조금씩 허무는 중이다. 이번 책도 ‘글쓰기’에 대한 책이라 비슷한 내용일꺼라 생각했다. 저자의 글쓰기 원칙은 지금까지 보아온 책과는 완전 달랐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쓰고 버리기!’


“남기지 않으니까 자유롭게 나의 언어로 쓸 수 있다. - p.26”


글쓰기의 목적은 기록, 나의 생각을 남기는데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써서 남기기’가 아닌 ‘쓰고 버리기’란 발상은 신선했다. 머릿 속 생각을 나의 언어로 쓰고 버린다면 휘발될 수 있는 생각을 정리하며 객관화 시킬 수 있다. 저자는 그것부터가 글쓰기의 시작이며 원칙이라 말한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글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하며, 글을 계속 써오는 행위로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지 자신의 인생을 예로 든다. 그러면서 글을 쓰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그 원인이 되는 장애물을 어떻게 치우면 되는지도 설명했다.


“‘나는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건 ‘쓰고 있지 않은 현재 상태’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 p.140”


누군가 글을 써보라고 했을 때 내가 했던 말들이 다 이 책에 핑계로 적혀있었다. ‘글쓰기’란 그냥 써보기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쓰다보면 부족한 점이 보이고 그것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면서 내가보기에도, 남이 보기에도 좋은 글이 된다.


“인생은 ‘바뀌는’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이다. -P.204”


책의 마지막 장에는 저자가 앞에서부터 말한 내용을 요약해 학습 소설을 실어두었다. 그 부분을 한 번 더 읽어보며 글쓰기로 인생의 변화를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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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만 하면 된다. 필요한 건 한 걸음 내디딜 용기다. - P18

남기지 않으니까 자유롭게 나의 언어로 쓸 수 있다. - P26

내 글을 나만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 P47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나 아이디어는 글로 써서 자신의 말로 만들어야 비로소 의미가 규정된다. - P71

만날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자신의 세계관에 근거한 자신만의 생각과 의견을 말로 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 P82

흔들림을 우왕좌왕이나 돌아가는 길이라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가능성을 넓히는 생활 방식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 P103

자기 자신에게 설명의 책임을 다하면 납득하고 몰두할 수 있게 되고 배움의 효과도 극대화된다. - P109

‘모르는 것’과는 거리를 두고 싶어진다. 그러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르는 상태로 방치하면 ‘더 모르는 것’이 된다. - P116

‘나는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건 ‘쓰고 있지 않은 현재 상태’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 P140

인생은 ‘바뀌는’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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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작가 -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나를 위한 이야기
하미라 지음 / 렛츠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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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적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분명 에세이지만 소설처럼 흥미롭다. 방송 작가로 시작하여 라디오 작가, DJ, 공무원 등 여러 직종을 거쳤지만 저자는 한결같은 ‘글쟁이’였고 타인을 배려하고 위하는 ‘봉사자’였다.


“우리는 단어 하나로 글을 써 내려가기도 한다. 단어들을 나열해 둔 채, 살을 덧붙여 가며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한 문장이 완성되고, 한 문단이 완성되고, 하나의 글이 만들어진다. - p.51”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로 많은 상을 받고, 글을 쓰기 위한 진로를 택하고, 글을 쓰기 위한 직업을 찾았다. 그 이후 작가가 되는, 될 수 밖에 없는 과정을 여러 에피소트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 속에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방법, 마음가짐이 들어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직업병이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 일을 오래 하면서 생겨난 나이테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p.191”


나에게도 직업병이 있다. 책은 표지부터 날개, 표제지, 목차, 본문, 출판사항, 뒷표지 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궁금증이 생기면 이것저것 찾아보며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그 책에 대해 서평을 쓰는데, 딱 이 부분이 취약점이다. 글을 쓰면서도 잘 쓰고 있는지, 맞는 것인지, 이게 글쓰기인지 자기검열에 들어간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요즘 그래도 “괜찮다”라며 위로를 받았다.


“예쁜 조명 아래 앉아(식탁) 그것이 일기가 되든 메모가 되든 SNS에 끄적이든 글이 되는 나만의 글을 적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이들을 키친 테이블 라이터(Kitchen Table Writer)라고 부른다.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글을 쓰는 그 행위 자체에 위로를 받는 것이다. - p.223”


글쓰기가 좋다면, 무엇인가 끄적이며 써보고 싶다면, 짧은 단어 하나라도 적었다면 우리는 ‘키친 테이블 라이터’인 것이다. 이 행위 자체로 위로를 받고, 또 누군가는 우리의 글을 읽고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특출난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 P5

생각하고 소통하는 것,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 P38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自信)을 믿는 것이다. 내 능력이나 나의 가치에 확신을 가지는 것, 글쓰기는 이것부터 시작이다. - P47

우리는 단어 하나로 글을 써 내려가기도 한다. 단어들을 나열해 둔 채, 살을 덧붙여 가며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한 문장이 완성되고, 한 문단이 완성되고, 하나의 글이 만들어진다. - P51

꿈이 있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낼 것.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을 것. - P83

나를 정리하고, 나를 알아 가라. 일기장에 쓰여 있는 수 많은 웃음과 눈물을 가진 이가 바로 당신이다. - P98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직업병이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 일을 오래 하면서 생겨난 나이테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P190

가장 좋은 글이란 누가 읽더라도 이해되고 공감 가는 글이다. - P203

예쁜 조명 아래 앉아(식탁) 그것이 일기가 되든 메모가 되든 SNS에 끄적이든 글이 되는 나만의 글을 적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이들을 키친 테이블 라이터(Kitchen Table Writer)라고 부른다.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글을 쓰는 그 행위 자체에 위로를 받는 것이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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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를 찾아가는 심리학
김수안 / 에스엔유인사이트(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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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나의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과연 같은 모습일까? -p.3 “


  가끔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나와 주변에서 보는 나와 다를 때가 있다. 과연 무엇이 맞는 것일까? 그리고 왜 다른 것일까? 저자는 서문에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본문에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여정을 준비했다.


“심리학 : 인간의 마음과 그 마음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행동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탐구하는 학문 - p.16”


  이와 같은 정의의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 예측, 통제해주기 위해 연구되었다. ‘나’와 ‘너’를 이해하여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져야하고 그것은 회복탄력성으로 역경을 극복하면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힘인 회복탄력성은 에미 워너 박사의 종단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리고, 레전드 야구선수 4명과 인터뷰로 ‘슬럼프를 극복한 사람들’에 대한 질적연구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는 4가지 방법(자기결정성, 메타인지, 숙달목표, 내적동기)과 극복 3단계(인정하기(Accept), 직면하기(Face), 행동하기(Act))를 정의했다.


“성격 검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차이점과 갈등을 이해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성급하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답니다. - p.119”


  마지막 장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MBTI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MBTI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맹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검사결과로 상대방을 단정짓기도 한다. 저자가 말했듯 성격검사는 타인을 평가하거나 단정하는 것이 아닌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작은 시도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여러분들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 p.161”


  세상에는 많은 성격검사가 있고 나에 대해 알아보는 테스트가 있다. 여러 방법을 통해 ‘나’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내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보다 의미있는 삶이 될 것이다.

객관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현실적이지만 희망을 담은마음으로 나를 궁금해하자는 것이지요. - P4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 예측, 통제를 해주기 위함 - P25

인간이 지닌 마음의 탄력성이 대단한 이유는 외상 후 성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 P41

내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 - P57

결정도 내가,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다. - P58

인지함을 인지하는 것,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알고 있는 능력 - P61

오늘을 열심히 하지 않고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 P68

수행목표와 숙달목표를 함께 세워보세요. - P70

인정하기, 직면하기, 행동하기 - P84

인간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나서야 그 뒤에 찾아오는 긍정적인 감정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 P87

Clean mind, Think about future.(마음을 비우고, 미래를 생각하라.) - P100

나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써서 매일 볼 수 있도록 하자.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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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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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해요.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능력이지요. - p.5”


시사는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분야임에도 어렵다는 생각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시사’란 ‘그때그때 세상일’이라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을 갖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책은 5명의 인물이 등장하여 시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유식’이 삼첩갑자를 살아 온 ‘동방삭’을 만나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사회지성인, 경제 지성인, 정치 지성인으로 나뉘어진 목차는 각각의 주제에 대해 관련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간단한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쓰여진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무엇이든 잃는 것은 순간이지만 되찾기는 어려운 법이란다. 그러니 지금 네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도록 노력해야지. - p.107”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공부를 하고 관심을 가져야 내 것을 잃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 어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어렵다면 쉬운 책부터 시작해보자. 또, 어렸을 떄 부터 관심을 가져보자. 그래야 보다 나은 사회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사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해요.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능력이지요. - P5

민주주의란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말하니까. - P49

무엇이든 잃는 것은 순간이지만 되찾기는 어려운 법이란다. 그러니 지금 네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도록 노력해야지. - P107

창의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재성에서 오는 것이 아니야. 일상적인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는 게지. - P125

국가의 권리는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야. - P177

국회 의원들의 선거 공약들을 ‘매니페스토’라고 하지. - P186

정치는 국회 의원만의 일이 아니야.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회 의원은 임시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일 뿐이야. 주권 의식을 갖고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해. - P190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능력을 키워야 해. 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해독하는 능력 말이야.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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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이유미 외 지음 / 책쓰는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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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다. 성남에 있는 중원문고에서는 독립출판 수업을 진행한다. 이 책은 그 수업에 참여한 18명의 수강생들의 에세이가 모여 탄생했다. 글을 써본 작가들의 글에선 신선함이, 책을 출간해본 작가들의 글에선 능숙함이 느껴진다.

다소 짧은 18개의 에세이는 조금씩 다른 문체와 형식으로 쓰여졌지만 하나의 큰 중심 줄기로 이어진다. 그건 바로 ‘책’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책과 만나게 된 사연과 추억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어딜가든 도서관을 찾고 약속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도서관을 갔던 일화에서 나의 모습도 그려졌다.

“답은 책이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고 책을 읽기 위해 글을 쓴다. 독서와 글쓰기가 서로 수단이자 목적, 상부상조. - p.109”

책이 좋아 책을 읽다가, 더 읽기 위해 글을 쓰게 된 작가들. 그들에게 책은 동반자이자 휴식처, 기댈 곳이었다. 글쓰기의 과정이 고되고 힘들었을지라도 그 흔적을 이렇게 남길 수 있다니 멋진 일이다. 작가들의 글쓰기가 한 번이 아닌 지속된 글쓰기로 이어지길 바란다.

📍p.47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동안 나도 읽고, 쓰고, 감사하고 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니까

📍p.79 책이 나에게 준 커다란 선물은 남과 세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다.

📍p.109 답은 책이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고 책을 읽기 위해 글을 쓴다. 독서와 글쓰기가 서로 수단이자 목적, 상부상조.

📍p.151 오늘 내 아이에게도 소개해야겠다. 내 오래된 친구를.

📍p.206 지식은 오지만, 지혜는 서성거린다. - 알프레드 로드 테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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