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루다 -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 책 읽는 샤미 36
박슬기 지음, 명수경 그림 / 이지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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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주인 열두 살 이루다는 엄마가 루다보다 루다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엄마가 짜준 계획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이루다, 정말 행복해?”라는 댓글에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렇게 유튜버로 살아가는 것이 좋은 건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루다는 고민에 빠진다.


현대 아이들의 대부분은 유튜버를 꿈꾼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즐거움을 부러워하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모습만 기대한다. 그 이면의 어려움은 모른 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유튜버 꿈나무들에게 진짜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세상을 경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는 사람. 그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 p.160”


그리고, 꿈은 직업이 아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누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단함으로 아이들의 마음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진짜이루다 #어린이유튜버 #이지북 #라온혜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혜윰

오늘 하늘 봤어? 이제 정말 여름이더라. / 친구랑 속마음을 나누어 본 적 있어? /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 P26

가끔은 진짜보다 거짓말이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좋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지켜야 하는 걸 지키지 않는 편이 더 편하다는 것도.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일도, 함부로 누군가의 얼굴이나 정보를 맘대로 퍼뜨리는 일도 모두 나쁜 행동이다. - P146

세상을 경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는 사람. 그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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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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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의 스테디셀러 <햇빛초 이야기>의 마지막 권이 출간되었다. 2권에서 사라진 대나무 숲이 다른 주인에 의해 다시 돌아오며, 대숲에 올려지는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는 더욱 적나라해졌다. 익명성 때문에 숨기고 싶던 비밀이 파헤쳐지고 상처받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과연, 햇빛초의 대나무 숲은 잘 유지될 수 있을까?


누구나 자신만의 대나무 숲을 가지고 있다. 그 대나무 숲이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익명성까지 보장된다면 위로의 공간이 아닌 폭로의 공간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 햇빛초의 대숲도 처음에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공간이었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들쑤시는 공간이 되었다.


“소문들은 서로를 경쟁하듯 할퀴며 점점 더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러다가는 소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대나무들이 다 병들어 쓰러지고 말 것이다. 결국 서로에게 대나무 숲이었던, 대나무 숲은 드나들던 아이들 모두 다치고 말 것이다. - p.83”


대나무 숲의 대나무도 무책임하게 던져진 소문의 무게에 병든다. SNS에 쉽게 글을 남기고 댓글을 다는 요즘 아이들이 자신이 남긴 글의 무게를 깨달아야 한다. 또, 타인의 비밀을 호기심으로 대하지 말고 지켜줘야 한다는 것도 배워야 하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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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좋아한다는 글이 1학기 대숲 때보다 확 늘었다. 고백할지 말지 묻는 글도 많다. 그걸 왜 남에게 물을까?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지. - P35

소문들은 서로를 경쟁하듯 할퀴며 점점 더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러다가는 소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대나무들이 다 병들어 쓰러지고 말 것이다. 결국 서로에게 대나무 숲이었던, 대나무 숲은 드나들던 아이들 모두 다치고 말 것이다. - P83

채연이는 성연이를 위해서, 성연이를 배려하려다 오히려 힘들게 했다. 거짓말로 이뤄진 위로는 결국 독이 되어 돌아왔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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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 - 과학으로 헤쳐 나가는 죄악의 세계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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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도덕이나 종교에 등장하는 일곱가지(분노, 탐식, 색욕, 질투, 나태, 탐욕, 교만) 대죄를 신경학적, 심리학적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그가 담당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감정들의 원인을 연구했다.


죄악시되는 일곱 가지 감정은 왜 생겨난 걸까? 저자가 담당했던 환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후 이상 행동을 보였다. 그래서 사고로 인해 뇌의 회로에 손상을 입어 충동적인 감정들이 튀어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해는 용서와 다르며, 설명은 정당화와 다르다는 점을 끝까지 잊지 않는다. - p.7”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들의 행동이 뇌의 이상으로 인한 행동이라면 용서가 될까? 저자는 독자에게 용서보다는 이해를, 정당화가 아닌 설명을 말하고 있다. 타인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을 자책하기 전에 감정의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찾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일곱괴물이사는마음 #가이레슈차이너 #흐름출판 #라온혜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혜윰


이해는 용서와 다르며, 설명은 정당화와 다르다는 점을 끝까지 잊지 않는다. - P7

부정적 감정 중에서 분노는 독특하다. 슬픔, 공포, 혐오 등은 도발하는 자극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지만 분노는 오히려 자극 쪽으로 내몬다. 대면하라고, 싸우라고. - P30

진실을 말하자면, ‘탐식’은 도덕적 행위도, 인간 ‘정신’의 실패도 아니다. 식욕은 유전자, 장, 허기를 조절하는 기능, 음식의 보상을 매개하는 뇌 기능의 산물이다. - P137

뇌의 장애가 기초적인 본능과 선한 본성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깨트릴 때, 이런 정상적인 감정이 마구 날뛰게 된다. - P224

우리 환경은 우리 뇌를 성형할 수 있고, 우리 안에 강한 힘을 조각할 수 있다. -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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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서로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위해준 지음, 모차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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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얼굴이지만 다른 운명을 지닌 윤서로와 남우리는 모든 순간, 모두를 위하는 조이랜드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현실판 <왕자와 거지>처럼 둘은 호기심에 자리를 맞바꾸지만,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우여곡절 속에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되고 단단한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잖아. - p.138”


익숙한 이야기의 흐름 속에 지금 아이들의 현실을 녹아낸 작가는 주위의 시선 속에서 내면의 진실한 목소리를 찾고 나의 즐거움을 찾으라고 말한다. 나는 혼자가 아니고 ‘서로’ 손을 맞잡아 ‘우리’가 된다는 희망적 메세지가 담겨있다.


이유없는 불안과 우울함에 마음을 닫아버렸거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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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에게 "적당히 좀 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았다. - P35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잖아." - P138

"걱정하지 마. 잘될 거야. ‘우리’를 믿어." - P158

서로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힘을 합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이제 ‘서로’손을 맞잡을 때가 왔다. - P162

무엇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까. 어디를 향해 달려가야 할까. 분명한 것은 뒤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거란 사실이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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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는 없어 꿈꾸는돌 45
김지현 지음 / 돌베개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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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 유자(지안)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절친 수영, 안정된 느낌을 원하는 전학생 해민은 각자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 ‘비대면 영화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게 된다. 영화 이야기로 시작했던 대화는 묻혀있던 새로운 진실에 다가서며 이들은 한층 성장하게 된다.


“삶이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 가장 중요한 게 내 인생의 방향기를 놓치지 않는 거다. 그러면 뭐라도 배우고 얻을 수 있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상관없이. - p.143”


저자는 지방 청소년이 마주하는 고민을 ‘당사자’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미래를 생각하면 큰 도시로 떠나야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수는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외지로 떠났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도시에서 도피온 듯한 이웃집 혜현의 진실을 통해 스스로 당당하게 서는 지안의 모습에서 대견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이름이 바뀌어도 그 사람의 가장 진실한 부분은 어딘가에 각인처럼 남는다. 남들이 하는 말이 아닌, 오랜 시간 꾸준한 애정을 쏟으며 지켜 온 것들에 담겨 그 사람을 설명해 주는 진짜 ‘본질’이 된다. - p.163”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보다 나의 ‘본질’을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그것을 대할 때 얼마나 치열한지 생각해 보게 된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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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단 한 번도 같은 모습으로 밀려오지 않고 번번이 새로운 흔적을 남겼다. - P95

창작자의 인터뷰마다 자주 나오는 얘기였다. 어느 영역에 처음 빠져들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반짝거리는 눈빛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긴 시간 이어지고 또 깊어지면 결국엔 저렇게 닿고 싶어지는구나, 하고. - P110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날 내가 느낀 감정은 부러움이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바다를 보며 저렇게 감상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 P112

삶이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 가장 중요한 게 내 인생의 방향기를 놓치지 않는 거다. 그러면 뭐라도 배우고 얻을 수 있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상관없이. - P143

나는 그동안 내 정체성이나 가치를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를 통해서만 찾으려고 했다. 근사하고 그럴싸한 수식어를 지키지 못했을 때는 마치 이름이 사라진 것처럼 두려워했다. - P148

뭔가를 진심으로 치열하게 하는 사람들은 티가 날 수밖에 없나 봐. - P153

그렇게 이름이 바뀌어도 그 사람의 가장 진실한 부분은 어딘가에 각인처럼 남는다. 남들이 하는 말이 아닌, 오랜 시간 꾸준한 애정을 쏟으며 지켜 온 것들에 담겨 그 사람을 설명해 주는 진짜 ‘본질’이 된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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