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속사정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3
전건우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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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악당을 의미한다. 빌런은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지만 때로는 분노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빌런들에게는 그들만의 사연이 있을까? 그들이 왜 빌런이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졌다.


이 책은 십 대를 위한 고전 이야기를 재해석한 앤솔로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잭과 콩나무', '사람이 된 쥐', '헨젤과 그레텔', '놀부전' 등에서 빌런들의 내면과 이유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진다. 십 대의 관심사와 연관 지어 역지사지, 변화를 향한 용기, 꿈을 위한 노력, 욕심과 질투 등이 작품 속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하지만, 빌런들에게 그들만의 이유가 있다고 해서 그들의 잘못이나 나쁜 행동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이유가 타당한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생각하고 나의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생각과 행동이 모두 정답일 수는 없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도 고려하고 나의 모습도 끊임없이 반성해야 한다. 그렇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을 믿고 나아가면 될 것이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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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 더 말하려다가 돌아섰다. 거인은 참 외로웠겠다고 생각하면서. - P21

변화와 용기. 네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 P90

해야 할 걸 하지 않으니까 성공하지 못하는 거야. 그러니까 손쉽게 세상 탓을 하는 거고 말이야. - P132

성공이든 실패든 자기가 정하면 되는 거지. 열심히 했는데 안되면 그때 다른 일을 하면 돼. 실패하는 걸 두려워할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견뎌낼지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 - P133

트렌드란 신기한 것이었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뀐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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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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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철학에 관해 묻는다면, 어려운 분야이고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유명 철학자들의 한마디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런 철학을 좀 더 쉽게,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면 어떨까? 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제목 그대로 철학자 21인의 이야기가 만화 형식을 빌려 그려졌다. 일상 속 이야기로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절대 가볍지는 않아 중간중간 책을 덮고 생각에 빠져야 했다. 그래도 천천히 책을 읽으며 ‘지적 허영’을 채울 수는 있었다.


철학을 안다는 건, 철학자들의 생각과 그 생각이 나온 배경을 이해하고 나도 함께 그 생각에 빠져보는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고 그 사상을 알 수는 없다. 계속되는 사유를 통해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야 내 삶의 방향이 정확해질 것이다.


틈틈이 책을 펼쳐보며 최근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철학자의 사상도 생각해 보고, 나와 같은 결의 철학가는 누구인지 찾아보고 싶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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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모른다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인식의 출발점이지! - 데카르트 - P15

낙관주의적 편향은 개인의 능력에 대해선 과대평가하게 만들고, 자신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선 과소평가하게 만듭니다. - P48

대상은 인식됨으로써 의미를 넓히고, 개인은 인식함으로써 내면을 넓힌다. 나라는 소우주는 새로운 인식만큼 확장되기 때문이다. - P65

흄은, 비록 개인의 감정은 주관적이지만, 인간이 지닌 공감 능력은 보편적이기에, 그에 따라 보편적인 도덕 원칙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P92

직관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칸트 - P119

정언명령 : 1) 네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 입법 원리에 타당하도록 행동하라. 2) 인간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라. - 칸트 - P131

양심과 사상의 자유, 좋아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 결사의 자유가 그것이며, 자유로운 사회는 이 세 가지 자유를 원칙적으로 존중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 밀 - P173

니체는 인간의 삶에 존재하는 고통과 갈등까지 적극적으로 끌어안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 본래의 창조성이 발휘되어 삶은 의미 있는 예술이 된다는 것이다. - P199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는 실용주의는 천박한 졸부의 사상일 뿐이다. - 듀이 - P216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폴 발레리는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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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 - 2024-2025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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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북쪽에 위치한 타이베이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이곳은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유여행을 하기에 편하다. 무.따.기 타이베이는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 테마 북과 지역별 명소를 소개한 가이드 북으로 나뉘어 있다. 분철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들고 다닐 수 있다.



책을 읽으며 2014년, 2015년 타이베이를 방문한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타이베이를 다녀온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예전 기억과 맞춰보니 없어진 곳도 새로 생긴 곳도 많다. 여전히 인기 있는 곳도 있고 길에서 팔던 곳이 정식 가게가 된 곳은 신기했다. 또,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인 딴수이와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선정된 베이우의 도서관은 또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믿고 보는 여행책인 무.따.기 시리즈인 만큼 읽다 보면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여행지와 맛집, 대표 음식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다녀온 사람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떠날 사람에게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한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엄마, 아빠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이 책을 들고 다 함께 가자는 약속으로 마무리되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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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t? 왓 두 유 원트? - 선택,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김호 지음 / 푸른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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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생각에 빠지게 한다. 나의 선택과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은 무엇일까?

국내 최정상 퍼스널 코치인 저자는 수 많은 독자들과 나눈 고민과 질문을 7가지의 챕터로 나누었다. 각 챕터마다 2가지의 질문을 던졌고, Coaching note에 담긴 실제 사례는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Coaching Session에서 자세한 설명과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또, 각 챕터에 있는 Special Tip은 작가의 경험담을 담았다.

“코칭은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대화입니다. 여기에서 변화란 누군가를 억지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p.14”


무엇인가 선택을 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선택이 가져오는 변화와 방향이 내가 바라던 길이 맞는지부터 그 외 부수적인 것들을 생각하다가 결국 아무 선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코칭이 필요하다.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나의 코어를 찾고 싶다면 책을 펼쳐 코칭대로 따라해보자.

“미술 평론가인 제리 살츠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나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에는 부끄러움이 반드시 동반하기 마련이라고. 단순히 조직에서 주어지는 일이 아니라 자기만의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 자기답게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p.167”


나의 속마음을 누군가 딱 정리해서 말해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나에 대해 알려면 주어진 질문에 열심히 고민하고 열심히 답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는 너무 어렵고 심지어 부끄러운 기분도 든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질문의 답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가벼운 접근법 또한 제시했다.

내 중심을 찾아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언제 만들 수 있을까?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이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질문의 답을 하며 내 중심을 찾아봐야겠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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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은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대화입니다. 여기에서 변화란 누군가를 억지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1 - P14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사람들은 ‘내가 시간을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가’를 의도적으로 확인하고 조정하면서 살아갑니다. - P38

이미 완성된 과거의 모습으로 10가지 장면을 떠올리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그래야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요. - P65

미술 평론가인 제리 살츠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나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에는 부끄러움이 반드시 동반하기 마련이라고. 단순히 조직에서 주어지는 일이 아니라 자기만의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 자기답게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 P167

‘직장’에서는 실적, 직책, 연봉 등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기 위해 애쓰지만, 자기만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위가 아닌 나의 중심으로 다가서려고 해야 합니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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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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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인어공주’를 비롯하여 수 많은 유명한 작품을 남겼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안데르센의 160편이 넘는 작품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 16편을 모아 집필했다. 그 중 ‘빨간구두, 인어공주, 눈의 여왕, 백조왕자,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를 읽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책은 안데르센이 동화를 통해 던진 철학적 질문을 4파트로 나눠 배치한 뒤, 저자는 그의 시선과 예술성으로 만들어진 메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억에 남는 문장을 원문과 함께 설명했다. 그 문장들은, 많은 상처가 있는 안데르센이 그 상처를 동화로 풀어내면서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은 문장이다.


아름답고 슬프다고만 생각했던 동화들의 이면에 인간의 본성과 잔혹함이 들어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풀이해주는 문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삶의 방향과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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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의 소년 독자를 위해서 기꺼이 동화를 썼던 안데르센의 수수함이 나타난 작품입니다. - P33

But she could still see them with the eyes of her mind. She was walking and dancing in her mind.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녀는 마음속에서 걷고 있었고, 마음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답니다. - P46

아름다움과 사랑의 가치, 그리고 자유와 인간 의지의 강인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P103

사회적인 규범으로 개인이 자신을 온전히 세상에 보여주지 못하고 인간관계에 좌절을 겪는 한계를 비판하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 P130

본인이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베푼 선행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 P177

Everything has its beauty, but not everyone sees it. The difference in appearance doesn’t matter, as long as you have a good heart.

모든 것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보지는 못하죠. 외모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훌륭한 마음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 P221

To write is paint a picture for the mind.

글을 쓰는 것은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 P260

Life itself is the most wonderful fairy tale.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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