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부모가 되는 법

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부모가 깨어나는 시간, 0교시 부모영역
김성곤 지음 / 글의온도 / 2024년 12월

학교에서 근무할 때, 문제 있는 학생을 만나게 되면 선생님끼리 하는 말이 있다. 이상한 아이는 없다고. 단지, 이상한 부모가 있을 뿐!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의 말투와 행동은 다 부모에게서 배우기 때문이다.

부모도 처음이라 잘 몰라서 교육을 못 시키는 예도 있다. 양육 문제로 힘들 때 보통은 검색하거나 같이 양육하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는다. 양육서를 찾아 정독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책을 읽을수록 죄책감과 나의 부족함만 느끼게 되면서 더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그 완벽함을 문제라고 말한다. 완벽한 부모가 아닌 조언자로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부모가 진정한 부모라고 했다. 아이의 속마음을 읽고 그 세상을 들여다보며 성적 위주의 세상에서 아이를 꺼내야 한다고 하며, 양육 방식을 다시 돌아보고 아이에게 물려줄 습관을 만드는 당장 실천할 것들을 언급한다.

저자는 알면서도 당장의 학업과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놓쳤던 부분들을 콕콕 찝어주며 양육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양육관이 흔들릴 때, 지금 걷는 길이 맞는지 불안할 때 기준점을 잡아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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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숏폼은 단순히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류하는 소통의 매개체일지도 모릅니다. - P86

인문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사람 공부’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는 공부죠. 그 출발점은 바로 ‘질문’입니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선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P107

회복탄력성의 기본은 ‘감정 조절’에서 시작합니다.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도 뛰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P140

엄마 스스로가 자신을 먼저 돌보고 아이를 아낄 때, 비로소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나의 행복을 찾게 되고, 엄마가 행복을 찾게 되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P213

우리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도록, 오히려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해야 합니다. - P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