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 - 세계사의 퍼즐을 맞추는 3천 년 유럽사 여행
아서 제임스 그랜트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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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로마와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유럽사 전반을 다룬 책이다. 단순히 일화를 엮은 것이 아닌 세계사의 큰 흐름인 3천 년 유럽의 역사를 퍼즐처럼 맞췄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 들어봤던 이야기 등 유럽의 역사는 소설, 신화, 그림 등 자주 언급되며 접하게 된다. 그렇게 따로따로 알던 내용들이 책을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며 정치, 사회, 종교의 세 축으로 재정리된다.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깊이와 재미의 균형이 맞춰져 가독성이 높다. 역사서를 처음 접하는 어른이나 유럽사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책이다.


초등 4학년 아이가 작년에 서평을 쓴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을 틈틈이 읽으며 역사의 재미를 느끼고 즐거워했다. 이번에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책을 서평책으로 받자마자 신나 하며 가져갔다. 아이가 책을 읽고 역사의 재미를 느끼고 또 읽고 싶어 하면 그거야 말로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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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층 너머로 꿈꾸는돌 44
은이결 지음 / 돌베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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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아진은 기다리던 친구의 죽음 소식을 듣는다.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 했음에도 친구가 보내는 작은 신호를 알아채지 못한 죄책감에 상처를 돌보지 못했다. 아진의 안전장치인 2.5층에서 충분히 애도 하고 그 너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왔던 은이결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뒤 그 상실감과 허전함을 이 책에서 아진이의 시선을 통해 그려냈다. 또,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의 빛줄기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준다고 이야기한다.


“넌 나의 안전장치다. 무엇을 털어놓아도 진심이 왜곡되거나 모자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만을 위한 존재다. - p.182”


돌보지 못한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덧날 뿐이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자신의 안전장치 안에서 상처를 돌봐야 한다. 그리고, 나를 향한 따뜻한 손길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손길은 힘든 상황에서 나를 끄집어내 줄 동아줄이 될 것이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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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말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비워진 채로 지내다 보면 무뎌지기 마련이라고. 시간이 흐르면 비어 있다는 걸 잊을 때도 있고, 없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기가 온다고. - P30

상대는 진심을 ‘그냥’ 뒤에다 숨기고 망설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무심하게 지나쳤다가 중요한 것을 놓친 경험에서 배운 것이다. 후회하는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잃은 것은 되찾을 수 없다. - P51

넌 나의 안전장치다. 무엇을 털어놓아도 진심이 왜곡되거나 모자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만을 위한 존재다. - P182

애들이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낼 때가 있더라고. 도망칠 데가 없을 것 같은 막막한 상황을 훌쩍 뛰어넘기도 하고.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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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2 특서 어린이문학 13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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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황금 카드는 고민을 품은 아이에게 찾아왔다. 오빠와의 비교로 선택적 함구증에 걸린 현서, 친구의 놀림으로 자신감을 잃은 주원이의 이야기와 25시 편의점 점장 비형의 과거 이야기가 담겨있다.


상처받은 아이들은 간절한 순간에 주어진 황금 카드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들은 편의점의 도움에 용기를 내어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 걸음을 내디딘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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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편안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 그 나구도 자기를 흘끗거리며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곳, 그곳이 편의점이다. - P8

기회는 언제나 있어요. 바로 여러분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기회는 찾아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책 이야기 속에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을 찾아오는 손님들 역시 특별한 시간이 주는 신비한 기회를 얻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 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건 손님의 마음과 의지예요.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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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문구점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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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의 신간 소설 <신상문구점>이 출간되었다. 문구점이지만 없는 게 없는 동네 잡화점인 알바생 동하의 아지트였다. 문구점 주인 단월할매가 돌아가신 뒤 문구점이 이상해졌다. 신상문구점은 원래대로 아이들의 공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책 속에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가득하다. 신상 물건을 쌓아놓고 절대 팔지 않겠다는 문구점 주인 황 영감, 폐교를 바라지만 누구보다 백석리를 아끼는 주인공 동하,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그집식당의 택이 아저씨 등 그들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흥미롭다.


이들은 마음속에 상실과 이별, 아픔을 꾹꾹 눌러 담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마을의 중심부인 문구점과 식당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추적하며 서로가 연결되는 공동체의 힘을 느끼며 한 단계 성장한다.


이 책을 통해 ‘함께’라는 의식이 약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기대며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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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이 문구점 안에 있는 수백 가지의 주전부리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다지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 P9

경수는 들을 지나기 때문에 늘 탁했고 위수는 심산에서 발원하기 때문에 항상 맑았다. 강의 대조적인 모습을 빗대어 사리의 옳고 그림이나 시비를 가리는 표현으로 경위라고 썼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경우가 없다’로 된 것이다. - P55

난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오늘 하루만 잘 살면 된다 생각한다. 그러니까 마음이 그렇게 가붓할 수가 없어. - P80

욕심부리지 않고 받은 만큼 이어진 ‘마음’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 덕분에 그집식당은 앞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받은 마음만큼’ 이어지고 계속될 것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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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제국 가는 길에 상상력 좀 키웠습니다 - 과학 선생님들의 스승 권재술 교수의 사(思)차원 수업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20
권재술 지음, 김우람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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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상상하는 존재입니다. 현실에서 갈 수 없는 곳을 가려 하고, 할 수 없는 일을 하고자 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지요. 그 상상이 우리를 달로, 화성으로, 그리고 저 먼 우주로 데려갈 거예요. - p.4”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그 상상력에 질문을 더해 과학 모험을 떠난다. 차원의 경계를 넘어 외계인, 태양 제국까지 모험을 떠나며 물리학이 어떻게 상상과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과학, 특히 물리학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쉽게 책이 펼쳐지지 않는다. 저자는 챕터마다 시와 만화를 곁들여 미리 상상해 보도록 했다. ‘생각해 보기’ 파트에서는 생각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실었다.


지구를 넘어선 우리의 미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저자의 상상대로 태양 제국이 탄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호기심을 갖고 상상하며 질문한다면 언젠가는 그 미래에 도달할 듯하다. 우선, 이 책으로 그 미래를 살짝 엿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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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상상하는 존재입니다. 현실에서 갈 수 없는 곳을 가려 하고, 할 수 없는 일을 하고자 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지요. 그 상상이 우리를 달로, 화성으로, 그리고 저 먼 우주로 데려갈 거예요.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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