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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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났을 때 편안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과 멀리하고 싶은 사람의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그 기준의 하나는 ‘대화’일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와 잘 맞는다, 통한다는 생각들 때는 대화가 잘 통하는 경우이기 떄문이다.


저자는 에세이 형식으로 ‘대화’, ‘말’, ‘경청’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생활 속 일화를 바탕으로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밑줄 친 내용이 꽤 많다.


“그냥 주어지는 좋은 대화는 없다. 좋은 대화는 노력의 산물이다. -p.149”


그 중 위의 문장에 마음이 머문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지, 듣고만 싶은 사람은 드물다. 서로를 향한 배려가 없다면 한 사람의 일방적 희생이 필요한 것이 대화다. 그래서, 타인과의 대화가 좋은 대화가 되려면 노력은 필수요소이다.


“말은 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와 삶의 숨결이 묻어나는 인생의 지문이다. - p.250”


나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나의 언어는 어떤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오늘도 어떤 지문을 남겼는지 복기해본다. 특히, 아이에게 남긴 지문을 되돌아보며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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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 성공한 인생은 진심을 많이 나눈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 P20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당신의 인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 P35

내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그 한 뼘 만큼의 여유. 그 5퍼센트의 여유가 내게 은근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나를 더 겸손한 태도로 살아가게 하며, 극한의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든다. - P46

‘인사’라는 단어는 사람 인(人)에 일 사(事)자를 쓴다.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 P59

한 사람의 언어에는 그 사람의 품격이 드러난다. - P75

때로 우리는 백 마디 말보다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한 가지 사실에 커다란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믿음을 실망으로 되갚고 싶지 않아 더 치열하게 살아가곤 한다. - P80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호감을 갖는 사람의 언어나 비언어적 행위를 따라하는 행위를 ‘미러링 효과’라 한다. - P99

존재만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부재가 궁금하고 아쉬우며,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내 의식이 향하고 있는 이들, 이들이 진짜 내 사람이다. - P114

상대방의 언어에 세 번 이상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말에는 그들이 과시 욕구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담겨 있다. - P133

그냥 주어지는 좋은 대화는 없다. 좋은 대화는 노력의 산물이다. - P149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무사하다는 사실. 내게도 아뭣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낼 권리가 있다는 사실. 그런 하루를 보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 P244

말은 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와 삶의 숨결이 묻어나는 인생의 지문이다. - P250

자기 생각을 묻는 서술형 질문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사전에 주입되지 않는 질문, 정답이 없는 질문 패턴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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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 극단의 시대, 견고한 믿음에 균열을 내는 설득의 과학
데이비드 맥레이니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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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생각과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나와 정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분명 내가 아는 정보와 상대방이 갖고 있는 정보 중 어느 한 쪽이 진실일텐데 서로 상대방을 거짓이라 생각한다.


“설득은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더 깊이 들여다보도록, 그리고 자신의 견해와 눈앞의 메세지가 얼마나 일치하고 얼마나 다른지 이애하도록 이끄는 행위다. -p.20”


이 책은 이런 간극이 생기는 이유와 그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1장부터 10장까지 설득의 필요성부터 심리전략, 네트워크의 조건까지 단계적으로 서술했다. 실제 있었던 일들과 다양한 실험과 통계, 심리학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것은 “나는 왜 이 사람을 설득하고 싶은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일이다. - p.367”


저자는 설득의 기술을 알기 전 위와 같은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논쟁에서 이기려 하기보다 서로 의견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한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 노력하면 대치의 위치에서 협력의 위치로 전환 될 수 있다.


나의 생각을 말하기에 급급해 상대방의 생각을 듣지 않으려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 설득의 전 단계는 ‘경청’이란 사실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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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더 깊이 들여다보도록, 그리고 자신의 견해와 눈앞의 메세지가 얼마나 일치하고 얼마나 다른지 이해하도록 이끄는 행위다. - P20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고, 전에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던 측면을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P67

심리학에서 마음 이론은 타인의 정신 상태가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아는 능력을 말한다. - P95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실제 현실을 일대일로 완벽하게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뇌 안에서 실행되는 일종의 시물레이션이다. 우리 각자는 끊임없는 상상과 스스로 만들어낸 착각으로 이뤄진 가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 P108

우리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자기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때 우리는 믿음직하지 않은 서술자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내성 착각이라고 부른다. - P269

그것은 "나는 왜 이 사람을 설득하고 싶은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일이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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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지금부터 피아노! 놀면 뭐하니?
배진아 지음 / 음악세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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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면 뭐하니 시리즈는 왕초보들이 쉽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인도해준 취미생활 지침서이다. 이번 책은 피아노로 찬찬히 따라한다면 피아노와 친해질 수 있다.


책을 펼쳐 차례를 보니 구성이 재미있다. 학교 수업처럼 0교시부터 5교시로 되어 있고 방과 후 재량활동도 있다. 왕초보 취미러들을 위한 책 답게 손 모양과 건반, 음 이름부터 화음 즉, 코드까지 설명했다.


각 교시 끝엔 쪽지시험도 있어 복습하기 좋다. 자율학습과 맨 뒷부분의 재량활동에는 연주해볼 수 있는 악보가 실려있어 수업을 따라가며 하나하나 연주하는 즐거움이 있다.


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좋아했고 그래서 쭉 배우고 가까이 했었다. 그렇지만 결혼 후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손은 굳고 친정에 가도 피아노를 열어볼 생각을 안하게 된다. 그러다가 서평으로 이 책과 만나 오랜만에 건반을 쳐봤다. 초보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따라하다보니 손이 풀리는 느낌이다. 이 기회에 다시 피아노와 친해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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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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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며 내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은 나만의 가치 유산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막연히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있었지만 ‘가치’라는 단어의 무게만큼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다.


어린아이를 둔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저자는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은 가치에 대한 여덟가지 소망을 명화와 함께 이 책에 담았다. 그 여덟가지 가치는 이해, 창의성, 관찰, 공감, 진실함, 감수성, 지혜, 희망이다.


각 가치마다 세부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그림과 설명이 적혀있다. 글의 끝에는 그림 감상법과 질문을 덧붙여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활동도 담았다.


수 많은 명화를 눈으로 직접 보면 더욱 좋겠지만 여러 여건 상 쉽지는 않다. 이 책을 통해 좋은 명화를 찾아보고 함께 실린 질문을 아이와 나눠본다면 바로 집이 미술관이 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미술관을 가고 도슨트 설명을 듣다보면, 아이는 그림을 통해 화가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을 배운다. 아이에게 미술을 알려주고 싶다면 인생은 물론 삶의 가치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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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자기가 가진 능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거든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평판에 매몰되지도 않아야 합니다. 특별하다고 생각할 때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 P38

선택은 경헙과 지식 안에서 통찰력, 직관력, 전략적 사고를 발휘해 이루어집니다. 열심히 사색하고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 끝에 무의미함이 유의미해지는 것이지요. - P104

몰입은 외부의 압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아이의 내적 동기에 의해 발현됩니다. 부모는 몰입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P140

모든 감정을 수용하고 외면하지 말았으면 해요. 감정은 통제 이전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 어떻게 잘 흘려보내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 P199

언어는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 열쇠입니다. 언어는 생각의 산물이지요. 성격을 보여 주며 행동의 한계를 알려줍니다. 말은 관계를 맺게 하는 의미 있는 소리입니다. - P231

하루 중 독서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세요. 사색하기 위해서는 책 읽는 시간이 필요해요. 지혜의 원천이 독서임을 기억하세요. 독서는 곧 아이의 지성이 됩니다. - P289

노력이 성공을 보장하진 못 하더라도 성공한 사람 중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진실이라고 믿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 P342

정해진 길이 없기에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게 인생이지요. 늘 불안하고 고민이 앞섭니다. 그래도 방황해 봐야 합니다. 희미한 길이지만 기꺼이 걸어 봐야 삶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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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구로동 주식 클럽 - 하이퍼리얼리즘 투자 픽션
박종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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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전 주식 붐이 일어났다.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모든 자금이 주식으로 모였고, 관심없던 사람들도 하나 둘 주식계좌를 만들어 공모주를 신청했다. 작년부터 전쟁을 포함한 여러이유로 주식시장은 파란불로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의 돈이 묶이고 무리를 해서 투자한 사람들은 심리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있다.


저자는 과거 주식중독을 앓았던 정신과 의사로 실패를 교훈삼아 주식관련 책을 출판할 정도로 주식투자 공부를 하고 철저히 분석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주식중독클리닉을 찾은 5명의 환자들이 12주, 3개월 동안 치료를 받는 과정속에 이들의 사연과 구로동 주식클럽과의 관계들이 보여진다. 치료에 대한 설명에는 중독에서 단계적으로 체크해볼 질문들도 함께 실려있다.


“우리는 상처받은 누군가가 아니라 그저 오늘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일 뿐이에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사람들, 잘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그런 보통 사람들요. - p.231”


누구나 잘 살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듯이 마음이 아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벗어나기 힘들다면 도움을 받아 다시 시작하면 된다.


지금 금전적인 이유로 마음이 아프거나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괜찮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라고 위로를 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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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동안 참 힘드셨지요? - P38

비록 실패했을지언정 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의 진심을 알아주는 것 그리고 그가 죽을 만큼 극심한 불안을 견디며 외롭게 노력했다는 점을 인정해주는 것이 첫 번째 상담의 핵심이었다. - P40

감정을 분리해야 해요. 실수를 직면해야 하고요. 회피하거나 망각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우리 뇌가 원래 그래요. 욕망에 전두엽이 마비되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 P121

서술적 기억이 우리의 의식에 존재하는 외부적인 것, 즉 겉모양이라면 비서술적 기억은 무의식에 자리하는 기억의 알맹이다. - P124

지난주에 말씀드린 과잉 일반화의 오류예요. 한 번의 실수로 상대방을 평가절하하고 무시하는 인지 오류를 범하고 계시는 겁니다. - P170

우리는 상처받은 누군가가 아니라 그저 오늘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일 뿐이에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사람들, 잘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그런 보통 사람들요.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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