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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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기록적으로 더웠다. 9월에도 반팔을 입고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룰 정도였고, 가을은 스치듯 지나가고 있다. 이런 이상 기후의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어린이 생활에 익숙한 서술과 소설 속에 주제 의식을 담는 작가의 신작인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왜왜왜’란 자율 동아리를 만든 록희는 용해시 시장의 딸이다. 동아리에서 궁금한 것을 하나하나 파헤치다 보니 기후 위기에 대해 알게 되고 동아리 구성원들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에 나선다.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 지 말할 권리 또한 있었다. - p.134”


어른들은 현재의 이익을 위해 미래의 환경에 관한 생각은 잠시 미루지만, 그 책임을 미래의 아이에게 떠넘기는 건 옳지 않다.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이 현명하게 이해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이 책에 나와 있다.


모두가 알면서도 자꾸 외면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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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우리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살기를 바라는 거 같아. - P38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 지 말할 권리 또한 있었다. - P134

어른들과 한판 붙으러 가면서도 아이들은 이렇게 신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계속 자라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더 힘이 세진다는 사실을, 아빠가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랐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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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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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운동은 평생 숙제이다. 몸에 좋은 것도 알고 해야 하는 것도 알지만 하기 힘든 것 또한 운동이다. 운동을 하며 땀을 빼고 샤워하고 나오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고 상쾌하지만, 운동을 하기까지 수만 가지의 핑계가 떠오르며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


저자는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10년 차 트레이너로 여성 전용 pt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나처럼 운동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힘들이지 않고 애쓰지 않고 운동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좋은 운동은 선생님을 주저앉히지 않아요.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 맞는 운동이고, 나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p.206”


회복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동하는 것, 나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운동이고 좋은 운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 체지방률 같은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움직이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매번 땀을 쫙 뺄 수 있는 대단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핑계를 대고 미뤘는데,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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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다면,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흔들려야 배운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는 점일 거예요. - P5

체지방률 같은 납작한 숫자로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더 중하게 여기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 P35

‘최대로 회복할 수 있는 정도를 찾아서 그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지금까지 찾아낸 가장 효율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이다. - P75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것과 실제 건강을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실제로’ 건강하기를 선택해야 한다. 나에게 좋은 것을 선택하는 태도가 있다면 어떤 체중에서든, 어떤 상태에서든 건강할 수 있다. - P103

좋은 운동은 선생님을 주저앉히지 않아요.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 맞는 운동이고, 나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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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아가씨
허태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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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법으로 안 되는 억울한 일이 벌어질 때면 누구나 영웅이 나타나 해결해 주길 원한다. 저자는 그 영웅의 모습을 호랑이의 영혼으로 표현한다.


피지컬로는 경찰이 되기에 완벽하지만, 필기시험에서 계속 낙방하는 주인공 태경은 어느 날 왼손에 황갈색 털이 생기고 핏물이 밴 살코기에 군침이 돈다. 무당을 찾아가니 ‘산신’님이라 하며 억울한 마음이 커져 전생의 호랑이 기운이 깨어났다 한다. 그래서 태경은 사주카페를 차리고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준다. 세상의 법대로 해결되지 않는 일에 뛰어다니다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짐승이 될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인간은 말이지, 짐승이 돼선 안 되는 거야. -p.207”


나의 선의여도, 누구를 돕더라도, 짐승을 잡기 위한 일이라도 인간은 짐승이 되면 안 되는 거다. 짐승과 인간의 길 사이에서 노력하는 태경의 모습은 사람임을 잊지 않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달려 나가는 것 같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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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마음은 영혼의 눈과 두 귀를 막아…(중략)…끝내 사람의 말을 듣고도 이해를 못하는 미물의 몸으로 만듭니다. - P28

그 힘에 기대다 보면 인간의 지혜를 잃게 된다네. - P206

인간은 말이지, 짐승이 돼선 안 되는 거야.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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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 - 효율적으로 일하고 유연하게 관계 맺고 싶은 당신을 위한 45가지 이야기
강호걸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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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 대화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가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편안한 관계부터 불편한 관계까지 사건과 이유를 나누다 보면 이야기의 끝이 없다. 왜 ‘관계’는 어려울까? 유연한 관계가 될 순 없을까?


심리학의 세계를 알수록 사회생활이 쉬워지는 경험을 한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유연한 관계 맺기를 위한 45가지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34전 33패를 하고 1승을 거둬 취직한 최도진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신입사원부터 부사장이 되기까지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심리학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누군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할 때 우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갑자기 닥친 당황스러운 상황을 심리학과 연결 지어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좀 더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인 심리학을 안다면 모든 관계의 문제를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의 강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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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자체를 두려워하는 마음, 다른 사람이 실패를 한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자기불구화를 촉진한다. - P53

어림짐작하여 세운 낙관적인 계획을 맹신하지 말고, 다양한 변수들이 포함되어 있는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한 기록이 필요하다. - P122

휴리스틱은 쉽게 ‘직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복잡한 추론이나 논리 대신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험이나 지식 등 극히 일부분의 정보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거나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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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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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하자고 만든 자리가 ‘토론’이 아닌 ‘감정’이 담긴 ‘말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토론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논쟁이 아닌 감정을 건드리는 화법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서로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 토론을 할 수 있을까?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책 <토론의 법칙>을 인용하여 건강한 소통의 이르는 법을 책으로 출간했다. 1부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담았고, 2부는 쇼펜하우어가 지은 <토론의 법칙>에서 나온 38가지 토론의 법칙에 관해 설명했다. 3부에서 <토론의 법칙>의 핵심 기술에 대해 간략히 정리한 뒤, 4부는 나를 지키기 위해 3부에 나온 기술의 대응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 갈등의 논쟁이 아닌 건강한 토론이 되는 방법을 적었다.


“ 쇼펜하우어가 어떻게 토론을 이해하고 또 토론에 접근했는지 보여주지만, 정직하고 공정한 토론을 위한 지침이라기보다 토론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한 코멘트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p.153”


책을 읽으며,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에 나오는 기술들은 정직하다기보다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이런 전략을 꼭 사용해서 이기라는 의미가 아닌, 상대가 이런 방법을 썼을 때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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