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大長今(대장금) 1
김영현 원작, 오수 글 그림 / 은행나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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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는 바로 대장금일 것이다. 그런 대장금을 텔레비젼을 통해서만이 아닌 이런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접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대부분의 위인들이 남성이고, 그나마 여성 위인들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한국판 여성 위인들은 그나마 가문이 좋은 양반집 사람들로 이루어 진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 여성 위인의 대표주자격인 신사임당이 그렇듯 그들은 일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런 이미지 않에서 확고부동한 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장금이라는 캐릭터는 그런 이미지에서 조금 벗어나서 힘들고 역경도 많지만 그걸 이겨내는 과정, 그리고 끝없는 호기심을 열심히 탐구하고 노력하는 점등에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텔레비젼에서 방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책과 텔레비젼을 동시에 본다면 반복학습 효과와 자연히 흥미를 끌기 때문에 억지로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책을 접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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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이근 글 그림 / 능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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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공주 투란도트.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수많은 청혼자들은 그녀가 낸 세문제중 단 한문제라도 틀린다면 목숨을 잃고 만다. 용서를 모르고, 사랑을 모르는 투란도트. 그런 투란도트의 아름다움에 반해 투란도트가 제시한 모든 문제를 해결한 왕자 칼라프. 하지만 그녀의 몸뿐이 아닌 마음까지 가지기 위해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을 맞추라는 문제를 낸다.

이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이야기에서 보통 칼라프가 투란도트에게 사랑이란 마음을 싹튀워 주었다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야기 한다. 하지만 내 작은 소견에 의하면 투란도트에게 사랑의 무한한 힘을 알려주고 사랑이라는 마음을 깨우쳐 준이는 칼라프에게 사랑을 바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린 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칼라프처럼 억지로 마음을 달라고 하는것은 옳지 않다. 그런다고 해서 사람의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도 않고 말이다. 하지만 류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사랑을 표현했고, 투란도트 공주는 결국 그점에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솔찍히 이 이야기는 잔인한 면도 있고, 너무 왕자 공주 중심적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만화로라도 많이 접해보고 아이들의 생각을 키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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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에게 3 - 귀여니 이야기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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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는 현재 인터넷 소설 부분에선 최고봉으로 치는 작가이다. 개인적으로 귀여니의 입학 파동이나 여러 문제로 해서 귀여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만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귀여니의 소설은 보통의 인터넷 소설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좀 더 정리된 느낌으로 같은 10대 작가로서 청소년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매력을 지닌 작가이다.

이번 <내 남자친구에게>는 인터넷으로도 보고 책으로도 보게 되었는데 예전의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등에 비해 더 많이 성장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내용도 좀더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고, 기존의 인터넷 소설에서 흔히 발견되는 한글 맞춤법 파괴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설의 내용면에서 강순이와 은형이의 사랑, 엇갈림등을 통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고, 흔히 말하듯 '잡아 놓은 물고기는 밥을 주지 않는다'가 아닌 표현하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이번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훨씬 좋은 작품인 것 같고, 감동도 남다르다. 철없는 10대의 문화니, 한글의 파괴니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 읽어보고 그 감동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사랑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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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이다 - 베르디의 오페라
주세페 베르디 작곡, 박진환 김명자 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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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아이다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놓은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만화를 통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자발적으로, 명작 아이다의 내용과 등장인물들간의 갈등,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만화를 통해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아이들이 더 편안하게 명작들을 감상할 기회를 주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적국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와 이집트의 장군을 사랑하게 되어 버린 에티오피아의 왕녀 아이다. 조국과 아버지를 버릴 수 없기에 라다메스를 유혹해 기밀을 빼내지만 그를 너무나 사랑해 라다메스와 함께 생매장 당하길 선택하는 비운의 왕녀. 또, 그런 아이다를 사랑하면서도 조국을 버릴 수 없기에 자신에게 죽음을 선물하는 이집트에 남아 생매장당할 수 밖에 없던 라다메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한편에도 다른 사람들과 그들을 키워준 조국을 버릴 수 없는 두 사슬에 매여 있기에 결국 죽음을 당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이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도 궁금하다. 나처럼 아이다가 아닌 자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버림 받은 불쌍한 조역인 암네리스를 불쌍히 여기는 아이가 있을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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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2
해맑은푼수♡ 지음 / 열매출판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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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특이한 제목에 눈에 띄게 된 책이었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태극기와 보겸이의 사랑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 내용을 점차 읽다보니 태극기가 아닌 주효천과 보겸이의 사랑이야기 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다른 독자서평을 보거나 하면 다들 재미있고 감동이 있다고들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특별히 재미가 있지도 감동이 있지도 않았다.

물론 보겸이의 말투가 조금 튀는 편이고 효천이의 그 지고지순한 사랑은 감동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투가 산만하고 이 얘기 했다가 저 얘기 했다가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내용의 일관성도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사건들도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졌고, 산만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전체적 느낌은 한마디로 '산만하다'뿐, 다른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은 효천이 번외편은 읽지도 않고 덥어버린 책이다. 이 책은 정말 끝까지 읽기가 힘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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