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7가지 보고의 원칙 - 성공과 실패 사례로 엮은 경영 다큐멘터리
남충희 지음 / 황금사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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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에 붙은 수많은 추천의 글 중에서, 몇번을 두고 두고 곱씹으며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곱씹어가며, 하나하나 내것으로 습득해 갈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책의 제목으로 '7가지 보고의 원칙'을 내세우며, '생각하는 방법'을 전수하겠다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에 바쁘다 보니 정작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은 것다.

저자가 내세우는 생각하는 방법

깊고, 폭넓게, 멀리 생각하는 것!

이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인용된 유명인 중,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 제럴드가 한 말.

'최고이지성인이란 상반되는 양극단의 견해를 모두 이해하면서도, 그 극단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관을 선택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이 저자의 출간 의도와 가장 적합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한 장의 그림으로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모두 표현한 것만으로도 저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이 그림은 저자가 말하는 '보고의 원칙' 즉, 생각하는 방법의 원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하는 방법의 원칙>

  1. 고객지향의 원칙
    '눈'은 늘 고객을 바라본다. 고객 지향은 모든 보고 준비의 시작!
  2. 구조적 사고의 원칙
    '머리'를 가지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라!
  3. 두괄식 표현의 원칙
    '입'으로 말할 때는 두괄식으로 표현, 즉 결론부터 말하는 것!
  4. 미래지향성의 원칙
    보고의 내용에는 반드시 '앞을 가리키고 있는 오른손의 손가락'처럼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포함!
  5. 건의형의 원칙
    '이렇게 해보시지요~'라고 제시하는 '나'의 생각을 제시해야 한다!
  6. 적극성의 원칙
    방법면에서도, 화장실까지 '앞 발'로 열심히 쫓아가 상사에게 보고하는 적극성의 띄어라!
  7. 조심성의 원칙
    단, '뒷 발'은 땅에 디디고 몸의 균형을 조심스럽게 유지할 것!

본격적인 7가지 원칙을 설명하기 전에 저자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 하나를 당부하고 들어간다.

커뮤니케이션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에는 사전에 형성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사실(Fact)'와 '인식(Perception)'은 다르다.

대인관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청자'는 내가 전달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자신의 '사고방식 틀'에서 가공하여 받아들인다.

그 사람의 '사고방식 틀' 즉, 태도, 신념, 문화적 요소, 교육, 정서상태, 경험 등등....

브론펜브레나가 그리도 부르짓던 하나의 체계 속에서 이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기본은 '좋은 관계의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겠지?!

링컨은 이를 위해 "내가 다른 사람을 설득할 준비를 할 때, 나는 나 자신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데 시간의 1/3을 보내고, 상대방과 상대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는데 나머지 2/3을 보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상대의 틀 안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바라보는 것이 모든 보고의 시작인 것은 이러한 까닭일 것이다.

보고 준비시 고객분석 점검사항의 기본으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이러한 것들은, 한번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시작을 위한 시작으로써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보고 준비시 고객분석 점검사항>

  1.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의 특성은?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는? 지시의 이유는? 지시의 의도는?
    고객은 이 사안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고객은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가?
    고객과 나와의 관계는?
    고객이 받고 있는 정신적 압력은? 심리적 상태는?
    기타 간접적, 2차적 고객은?
  2.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고객이 내릴 잠재적 결론은 무엇인가?
    그에 대응해서 곤철시켜야 할 나의 의지는 무어인가?
  3. 보고 후 고객의 머리에 남겨야 할 요점(key point) 세 가지는 무엇인가?
  4. 1분간 보고를 해야 한다면, 구성되는 핵심 주장(Main Statements)의 내용은?
  5. 각 핵심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supporting data) 또는 사례(Anecdotes)는?
  6. 각 주장의 중요성에 따른 보고분량과 시간의 배분은?
  7. 예상되는 질문 & 답변

이를 위해 저자는 '평소 나의 보고, 발펴, 업무적 커뮤니케이션의 주 대상은 누구인가?', '그 고객의 특성(인생관, 성취목표, 핵심역량 및 장점, 부족한 점 및 단점, 선호분야 및 대상, 선호보고방식(구두, 문서, 혹은 둘 다...))은 무엇인지', '고객이 나에게 요구하는 역량 세가지와 그 수준', '고객만족도 즉, 제공하는 결과물의 품질, 고객의 기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知被知己 百戰不敗라고 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것...

비단 보고 뿐만 아닌 모든 '관계'의 첫 시작이 아닐까 싶다.

Tip 하나. 상하간 신뢰형성의 필요충분 조건>----------

1. Competence 능숙한 역량

2. Predictability 예측 가능성

3. Support 상호도움, 지원, 지지

4. Respect 상호인격적 존경, 지지

5. Fairness 공정성

6. Communication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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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했다면, 다음은 보고를 위한 뼈대를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를 동양철학자인 야스오카 마사히로의 말을 빌어 함축하고 있다.

즉, 멀리 볼 것,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것, 본질을 파악할 것 이라는 초반의 언급을 되풀이하면서 이러한 '구조적 보고, '구조적 사고(Structural Thinking)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대들보 하나, 기둥 셋, 문 두개로 비유되는데, 보고의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말로는 쉽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실생활에 대입하여 생활하는 것은 무척 어려울 것 같은데, 저자는 '논리 구조 그림'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이에 따라 구축해 가는 방식을 권하고 있다.

이 '논리 구조 그림'은 일상의 연습을 통해 체득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많이 연습하여 스스로 익히라는 말이다.

<논리 구조 그림>의 일상 연습법

  1. '도식', 논리의 구조를 항상 생각하자.
  2. 첫째, 둘째, 쳇째를 습관화 하라.
  3. 생각하는 습관을 늘 실천하라.
  4. 폭 넓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라.
  5. 책과 신문을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6. 전문 서적을 통해 기존에 구체적으로 틀을 잡아 놓은 많은 이론을 익혀라.

이를 위한 연습단계로서 저자는 '요즈음 나의 상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 세가지는 무엇일까?', '나의 차별적인 경쟁력 세가지는 무엇인지?', '나의 역량을 활용해 상사의 고민을 해결한 세가지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상사와 단 둘이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면, 이 기회에 꺼낼 대화의 주제 세가지', '부하 직원에 대한 불만 세가지'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지난 일주일 내 만든 서술식 보고서의 도식'을 그려보기를 제안하고 있다.

무릇 보고는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방식도 중요한 부분다.

사안과 수신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양식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서술식 보고가 적합한 사안 또는 수신인이 있고, 개조식 보고(마구 뒤섞여 있는 주장, 주장에 대한 설명, 근거, 원인, 사례, 예측 등을 추려서 구조적으로 조직하는 것)가 적합한 사안이 있을 것이다.

한참 강조하면서 말한 '논리 구조 그림'은 사실상 도식 보고와 같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식 보고에서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도식 보고는 보고의 메인 형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구두 보고의 보조자료 혹은 서술, 개조식 보고서의 삽입자료로 주로 활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도식보고의 큰 그림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확실하게 각인된다면, 이후의 작업은 한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Tip 둘. 구조적 보고를 위한 기술의 조언들>---------------------------------------

1. 복문, 중문을 사용하지 말라.

- 짧은 단문의 활용!

2. 국어사전을 활용하라

-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라. 정확한 단어의 사용, 어휘력이 중요하다.

3. 생각을 하며 글을 써라.

4. 극한적으로 생각하라(Critical Thinking)

5. 주장을 먼저, 나열을 나중으로 기술하라.

6. 생각하기 귀찮아서 '등'으로 문장을 끝내는 악습을 버려라.

7.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혀라.
- A와 B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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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모이면 집단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 '3'은 완전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2'로 뭔가를 움직이기에는 떨떠름한 마음이 남고, '4'는 수합이 어려운 수라고 지칭된다.

일상의 하나하나를 하나의 큰 그림을 토대로 완전수 '3'과 함께 구조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즐거운 생활의 습관이 되지 않을까?

재즈가수 찰스 망거스는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함이고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창의력이다."라고 말했다.

핵심파악의 원칙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核心,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서, 가장 먼저 제시하는 것을 두괄식 표현의 원칙이다.

가장 중요한 자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 두괄식 보고

- 건의를 하려면 확실히!

- 보고 전에 이것이 필히 알아야 할 내용인지, 지금 꼭 결정해야 하는 사안인지 파악학 접석

이러한 핵심의 전달은 꼭 두괄시일 필요는 없다.

야구에도 직구, 커브 등의 다양한 투구가 있듯이, 두괄식 보고 외에도 양괄식, 미괄식 등 다양한 보고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시간, 장소, 상황, 관곙 따라 적절히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두괄식 보고는 역피라미드형 보고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청자를 배려하고 흥미를 유도함과 도시에 보고의 완결성을 보장한다는 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는 점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생떽쥐베리는 "Perfect is achieved, not when there is nothing more to add, but when there is nothing left to take away."라고 했다.

(완전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Elevator Pitch라 하는 30초 내에 중요한 개념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의 중요 개념 전달은 말을 빨리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요점, 핵심을 뽑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0초에 10개의 단문을 말하는 것과 같은 Elevator Pitch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다음의 <두괄의 세가지 습관>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두괄의 세가지 습관

1. 한 문장/문단의 핵심 : 한 문장,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아서 맨 앞에 놓는다.

※ 주어 일치는 필수!

1) 주장의 보조, 추가 설명

"즉....", "말하자면...."

2) 주장의 이유

"그 이유는...", "왜냐하면...", "그러면...."

3) 주장 입증의 근거

"그 근거는..."

4) 주장 입증의 사례

"예를 들면...."

2. 한 페이지의 핵심 : 도식화된 보고서의 한 슬라이드에는 그 슬라이드 한 장에서 말하려는 핵심주장(Main Statements)을 뽑아서 맨 위에 쓴다.

- 발표시의 <귀 : 눈 = 80 : 20>의 법칙!

- 슬라이드는 보조자료일 뿐!

- 주장들이 논리적으로 잘 구성된다면, 제목은 불필요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주장을 대신 담을 수 있다.

- 시각적 보조자료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더 쉽게 발표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은 주요단어, 어려운 외국어, 논리구조, 중요요소, 인과관계, 주장의 중요성의 위계에 대한 것이다.

3. 복잡한 사안의 핵심 : 복잡학 긴 보고서에서는 전체를 꿰뚫는 핵심을 뽑아서 그것을 말한다.

- 고객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은 제외

- 불필요한 정보 제외

- 발표자에게 설령 중요한 것일지라도, 고객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제외

-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고객이 미래에 취해야 할 행동만을 뽑아 말할 것

미래학자 코트킨은 <15:4의 법칙>을 제시했다.

이는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어찌할지 15분을 생각하면, 나중에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리 하루의 일을 생각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루의 업무를 조직한 사람은 마구잡이로 하루를 지내는 사람보다 훨씬 더 성취도가 높다.

<일상에서의 두괄식 생각의 연습법>

  1. 최근 쓴 글(일기 포함)을 모두 단문으로 고쳐 써보라.
  2. 오늘 보고할 내용을 역피라믿 형태의 단문 10개로 요약해보라.
  3. 내가 맡은 현 업무의 핵심은 무엇인가?
    복도에서 만난 상사가 갑자기 물어온다면 나의 대답은 무엇인가,
    "---- 업무의 성공적 완수입니다." 대신, 이를 위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 세가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논어의 한 구절 중, "먼 앞날에 대한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다.

다음으로 제시된 미래지향성 원칙은 이러한 미래 예측에 대한 부분과 예측결과의 철저한 반추를 통한 개인적 경험 법칙의 누적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Management 즉 '관리'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한다.

이러한 관리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 구성원들의 노력과 조직 내의 모든 자원을 기획, 조직, 지휘, 그리고 통제/조정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전략 설저시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으로는 미래 경영 환경 변화, 경쟁, 자체역량에 대한 부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예측과 사후 반성, 그리고 스스로 혹은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한 학습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미래예측에 대한 연습법>

  1. 나는 앞 유리창의 검은 페인트를 벗기고 달리는 중인가? 그렇다면 입증해보라.
  2. 미래에 나의 업무와 관련하여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가?
    [만약(If).... 그렇다면(then)...]으로 설명해 보라.
  3. 나의 보고, 발표, 커뮤니케이션의 Role Model은??
    그들이 어떻게 할지 예측해 보라.

다음으로는, 보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건의형의 원칙에 대한 부분이다.

자신이 판단한 의견을 내놓는, 건의에 대한 부분은 현실 사회에서 개인의 신념과 조직문화를 잘 판단해서 행해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건의는 '보고'의 핵심으로서 나의 성장을 위한 도구가 된다.

이러한 보고 전에는 필수적으로 '내가 과연 생각했고, 그 생각을 과감히 제시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의 성장적인 측면으로의 활용을 생각해야 하는데, 즉 자율성과 창의력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전문 서적에 대한 독서를 하고, 소명의식을 견지하고, 조직문화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하는 것! 이러한 것들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할 발판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건의를 막는 장애물 3가지를 토대로 이를 해결할 방안을 말하고 있다.

우선 첫째는, 창의력과 쌍둥이인 자율성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이 부분을 문제로 인식하고, 많은 시도를 통해 문제를 풀이해 가라는 것이다. 즉, 많이 깨지면 깨진만큼 성장하리라는 것이다.

늘 스스로 자가 점검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간다면, 건의를 막는 첫 장애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인식의 벽과 감성의 벽을 자신감을 갖고 극복 가능케하는 전문성(자신감)과 소명의식(소신)의 견지이다.

우선 자신감, 즉 전문성에 대한 부분은 왕도가 없다.

장시간에 걸친 끈질긴 연습, 학습과 뛰어난 스승의 지도, 그리고 가족의 열성적인 지원이 있어야 함이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책에서 아는 부분이 나오면 줄을 긋고, 잘하는 학생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줄을 긋는다고 한다.

잘하는 것만 계속 공부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요즘 주창하는 T자형으로 스스로를 개발하라는 뜻이다. 자기개발을 위한 부분은 계획을 세워 별도로 관리해 가며, 이를 발전시켜야 한다.

소신 즉, 소명의식은 '내가 이 직업과 업무에 뜻 있는 부름을 받았다'라는 자기 인식이다.

마지막으로는, 문화의 벽 즉 조직문화에 관한 문제인식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정말 난감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결국은 조직문화에 맞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단, 스스로가 그러한 조직문화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지각하고 희생자가 되지 않게 노력하는 경계는 잊지 말아야 한다.

<건의형 원칙에 대한 연습법>

  1. 오늘 내가 상사에게 건의할 세가지는 무엇인가?
    없다고? 더 생각하라.
    생각이 날 때까지...
  2. 우연히 만난 사장이 오늘 만약 질문한다면, 회사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각각 3가지 제시해 보라.
  3. 나와 상사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어떻게 발달시킬 것인가?
  4. 전문서적에 대한 독서 계획은?
  5. 내 분야의 조직 문화 분석을 해보라.
    그리고 부정적 조직문화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라.

충분히 숙고했다면, 그 다음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나폴레옹은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일단 행동할 시간이 되면, 생각을 멈추고 돌진하라"라고 말했다.

행동이 시작되었다면, 적극성을 갖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적극성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제시하고 있다.

  1. 상사의 지시를 해석할 때 나타나는 적극성
    - 지시 형태의 다양성에 따른 숨어있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라!
    - 질문형, 권유형, 아이디어제시형, 혼잣말과 같은 중얼거림, 상사의 몸짓으로 인한 지시들...
  2. 완벽하지 않은 상사의 지시를 발전시키는 적극성
    - 메모, 대변 보고 및 질문을 통한~
    - 비공식적 접촉과 토의를 통한~
    - 자신의 상사와 과거 일한 적이 있는 동료들의 조언을 통한~
    - 상사가 자신의 상사에게 보고하는 내용 파악을 통한~
  3. 보고 자체의 적극성
    : 부하의 임무는 상사를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4.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업무 추진 과정 전반에서 상사를 찾아가는 적극성
    : 질책을 받더라도 계속 찾아오는 사람이 더 예뻐 보인다.
    이는 나를 존경하고, 배움을 구할 수 있는 유능한 상사로 여기는 듯하기 때문인데~
    결국, 위의 사항과 같이 상사를 적극 찾아가라는 말이다.

Tip 셋. 직장 상사 관리법>--------------------------

1. 상사의 업무 스타일을 파악

2. 상사에게 정보를 공급하여 유식하게 만들자

3. 상사의 전략적 목표에 눈높이를 맞춰라

4. 장단점을 분석하라

5.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라

6.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라

7. 갈등 해소 테크닉을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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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하라, 질문하라, 보고하라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뢰를 쌓으라는 뜻이다.

더 나아가,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라.

더욱더 나아가, 항상 외로운 고충을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고, 상사의 안목으로 해결에 동참하라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사를 위한 전략적 칭송 거리도 생각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주도면밀히 상사를 관찰하는 고객분석의 습관을 가져야 가능하다.

물론, 기본은 맡은 일이다. 맡은 일에 열과 성을 다해라.

그래야만 상사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나올 수 있다.

단, 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는 성장의 기회로 받아드리고, 이에 대한 해소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상사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어떤 반응을 보이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는 것이지~

<건의형 보고에 대한 생각거리...>

  1. 적극성의 원칙을 지키자면 스트레스가 따른다. 해결 방법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다.
    내가 상사와 합의해 설정한 달성 목표 중 중요한 세가지는 무엇인가?
    목표 설정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한 지표(양적, 품질, 효과성, 효율성, 고객만족 등)을 활용하여 달성 목표를 제시해 보라.
  2. 상사와 보고 내용별(결과보고, 중간보고, 문제 발생시의 보고, 변경 및 수정사항 발생시의 보고, 정보보고 등)로 합의하거나 묵시적으로 요구되는 보고의 타이밍과 수준에 대해 정리해보라.
  3. 내가 상사라면, 부하들이 내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나는 스스로의 개방성,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이와 같은 적극성에 있어 주의해야 할 가장 큰 것 중 한가지는, 적극성이 상사에 대한 배신, 도전으로 인식되면안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사 = 전제군주'라고 말하고 있는데, 마지막 원칙인 조심성의 원칙은 '처세의 원칙', '사려분별 및 균형감 유지의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논어에서 증자는 '군자의 생각은 자신 지위의 테두리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라고 했단다.

결국 주어진 상황에서 늘 경계해야 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의 리더십, 상사라는 권위, 최종 결정 권한에 대한 세심한 존중심을 상실한, 생각 없는 적극성과 그 지속성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공개석상에서의 보고나 상사와의 토론에서 주의되어야 한다.

때론 상사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이는 결국 내게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말하기 전에 언어표현, 상사가 처한 상황, 조직 내 나의 위치, 나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경계해야 한다.

Tip 넷. 부하의 의견 이끌어내기-------------------------

1. 상사의 견해는 맨 나중에

2. 부정적 사고 금지

3. 악마역 활용

4. 외부 인사 활용

5. 상사의 회의 불참

6. 둘로 나누어 경쟁 토론

7. 사전 준비

8. 상사의 평가적 발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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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구조 그림>의 일상 연습법

  1. 상사의 리더십, 권위, 그리고 권한을 훼손하는 발언의 예를 세 가지 생각해 보자.
    조심성의 원치에 따라 그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2. 의견 개진을 요구 받는 각종 회의에서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그 이유는 무엇이고, 개선 방법은 무엇인가?
  3. 어떠한 사람이라도 장점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상사가 앞에 있건 없건 간에, 남들에게 상사를 높여주고 세워주는 발언은 가능하다.
    이에 대한 예를 3가지 생각해보자.

피아니스트 루빈스터이은 성공의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자기 세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라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친구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곽객이 안다.'

결국 늘 연습하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 더 나아가라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많은 자기 개발서들은 유사한 혹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중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찾고, 이를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할것이다.

나에게는.. 이 책이 나의 개발서가 아닐까 싶다.

항상 고민하던 것, 그리고 방향을 찾지 못하고 안개 속에서 헤매이던 것을 발겨난 느낌이다.

이후 저자의 출간계획으로 밝힌 책들...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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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의 이론 - 제5판
Willian Crain 지음, 송길연.유봉현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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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의 이론들에 대해서 그 탄생의 배경이 되는 주요 학자들의 인생사부터 각 이론의 세세한 부분까지 편안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책. 전반적으로 읽기 거북하거나 어려운 부분없이 매끄럽게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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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 손미나의 로드 무비 fiction
손미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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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불공평하다. 부익부 빈익빈이네.'

이 책을 읽으며 내게 든 생각 중 하나이다.

 

TV 속 사람들을 잘 모르는 내게 있어서도 익숙한 사람은, 정말 유명한 사람이라고... 언젠가 동생이 한 말이 생각난다.

그 말처럼 유명인에 무심한 나에게도 익숙한 손미나 아나운서이니...

그 대중성은 익히 말해 무엇하랴 일 것이다.

 

손미나 아나운서에 대한 인상은 참 단아하고 참한, 정말 아나운서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사람이구나 였다.

그런 그녀에게 이렇게나 많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손미나 작가는 참 하늘이 사랑하는 어여쁜 이인가보다. 여러가지 재능을 동시에 한 사람에게 주다니 말이다.

 

처음 유명인의 여느 책처럼 그저 그런 유명세가 가미된 책은 아닐까 우려했던 마음은,

책을 접하고 한장 한장 넘어가며 어느새 사라져 책 속의 장미와 테오를 쫓으며 하나된 마음으로 어서어서 다음 장면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모든 소설은 여행과 같고, 모든 여행은 한 편의 소설이라는 소설가 마르틴 카파로스의 말처럼, 이 책은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눈 앞에 노란 미모자 풍경이 펼쳐지며 그들 간의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 함께 다가오는 것 같은 이 책...

소설이란 장르를 즐겨보지 않는, 더욱이 로맨스 물에 대한 부분은 친숙하지 않은 내게도 마음 잔잔한 감정이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을 보면, 누군가의 추천사마냥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물론 그 영화가 책의 감동을 그대로 살려 줄 수 있어야 겠지만....)

 

파리에선 누구나 사랑을 하고, 프로방스에선 누구나 꽃을 받는다지.

파리의 마법에 의해 예외없이 사랑을 시작한 레아 최와 테오의 사랑, 그리고 유령 작가인 장미와 제약 회사의 의사인 로베르.

그들 각각의 인물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인연의 고리와 고리, 그리고 두 쌍의 남녀가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꽃 피워 나가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가며 그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꿈꾸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를 장면 장면 바꿔 가며 들려주고 있다.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여느 소설과 유사하게 일정 부분을 보다 보면 결말이 예측되기는 하지만, 그러한 것과 상관없이 전반적인 흐름이 말 그대로 여행을 하듯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잘 살려 테오의 순박하면서도 당참, 레아의 강인하면서도 곧고 순수한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로즈의 불안한 심리와 로베르의 안정이 어떻게 맞물려가며 그녀의 심리를 안정 시켜주는지도 함께 어우려져 보여주는 이 캐릭터간의 상호관계에 대한 부분 또한 이 책의 묘미를 더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토대로 앞으로 들려줄 손미나의 여행기, 작가로서의 그녀의 성장과 앞으로의 작품들이 기대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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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 실험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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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나날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보통'이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인데, 확실한 것은 책의 저자 A. J. 제이콥스는 '보통'을 넘어선 '괴짜'의 한 부류라는 것이다.



기자라는 그의 직업에 기인한 것인지 그는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을 무엇보다 즐거워하는 종족이 아닐까 싶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잠시의 흥미로 지나갈 일들을 그는 직접적으로 그에게 적용하여 실험해 보고, 그 중의 몇가지를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가 브리태니커 대사전을 모두 읽고 편찬했다는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것 그대로 살아본 1년간의 경험인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도 접해보고 싶다. 이 괴짜가 이러한 범상치 않은 생활을 통해 느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니까.



이 책은 그의 생활에 스스로에게 혹은 주변에 가한 실험 9가지를 토대로 한다.

실상 그의 체험이지 실험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전문성인자 객관성 혹은 절차의 문제를 따지고 들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가 스스로 경험해 보기로 한 것들을 그저 즐겨보았다.



1장 나의 인터넷 데이트 _온라인에서 아름다운 여성인 척하기
인터넷이라는 세상은 익명성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 곳인 것 같다.

물론 제이콥스처럼 대놓고 다른 사람인척 삶을 즐기는 이들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의 짧은 이 자기실험을 통해 그의 베이비시터가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 기회가 되었다니...

그 자체로도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스스로의 삶을 대변하는 이를 수락한 그의 베이비시터 미셀도 범상치 않은 사람인 것 같지만 말이다.



2장 아내에게 대신 사과 좀 해 주세요! _모든 것을 아웃소싱하기
제이콥스는 이 실험의 시기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하는데, 완전 100% 공감이다.

그의 모든 일을 아웃소싱하는, 그것도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을 분류하여 아웃소싱하면 100% 수용해 주는 개인 전담 지원팀이라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뭐 그 아웃소싱팀이 쏟아내는 정보와 업무처리 사항이 지극히 복잡해 지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 부러운 실험(?)이다.



3장 나는 당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합니다 _획기적인 정직 실천하기
제이콥스만 괴짜인줄 알았더니 이성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순수 에고적 삶을 사는 천연 정직맨.. 이 사람도 참 괴짜인 것 같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정직하게 진실만을 말하며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이와 비슷한 소재의 개그 프로를 얼핏 본 것도 같은데...

살아가면서 정직만 말한다는 것은 일순 무례와 같은 말이 아닐까 싶었다.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라는 것은 결국 적당한 위선과 가식에 의해 포장된 삶이 필요로 하다는 거지~



4장 240분 동안의 명성 _스타로 살아 보기
스타, 요즘 아이들은 모두 스타가 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없이 쏟아지는 버라이어트 생존 경쟁 프로그램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스타로서의 삶이 좋기만 할까? 그건 아닐 텐데...

제이콥스가 살아본 것처럼 그 화려한 삶은 짧은 단막극적 경험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일 테지만,

좋은 점이 있는 만큼 힘듦도 있는 법!

결국 인생사 공짜는 없는 거다~



5장 합리성 프로젝트 _일상에서 모든 편견과 오류 몰아내기
우리 삶속에 이렇게나 많은 편견과 오류가 있었는지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바이다.

친절히 함께 수록해 준 부록, 인지적 편향 목록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러한 편견과 오류 속에서 휩싸인 삶도 참 아쉽지만, 이를 무조건 몰아내기만 하는 것도 아닌 듯~

결국 이를 적절히 조율해 편견을 이용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6장 알몸에 관한 진실 _누드모델 되기
뭐 그의 의견은 어떻던지... 사진은 잘 나왔다.

그런데... 집에서 주로 팬티만 입고 산다는 그의 삶과 누드모델로서의 하루의 편차는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해지내..

누드 모델은 아니어도 일상에서 알몸으로 생활해보는 실험을 해보시는 건 어떠려나?

뭐 그런식으로 알몸 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을 부르는 용어를 기사에서 본 기억은 있는데..

나의 인지 편향은 이를 깨끗이 지워준 것 같다;;



7장 악수 대신 절을 하는 남자 _조지 워싱턴의 원칙대로 살기
역시나 친절히 부록에 '사교와 대화를 위한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행동에 관한 조지 워싱턴의 110가지 원칙'을 수록해주어 참 감사히 함께 본 부분!
워시턴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자주 들어 너무나 친숙한 그분!

이런 사람의 삶을 따라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뭐 실제로 그의 삶대로 살아가는 전문가들도 있다니... 다시 한번 괴짜들의 넘침을 생각하며~ 지키기 어려운 내용도 있겠지만, 그의 110가지 원칙을 조금은 내 삶에 적용해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고민중.. ㅎㅎ



8장 오디세우스 작전 _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한번에 한가지.. 멀티태스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일순 역순하는 듯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울러 그의 생활 속에서 실험을 통해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불안감을 유발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내 삶에 적용하려면 천천히 차근차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최근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있어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 멀티태스킹, 한번에 너무나 많은 자극이 주어지고, 또 너무나 많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도록 요구받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산만하고 주의집중하는 삶을 살기란 어려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는게 당연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흠.. 어쨌든 이전으로의 회귀~ 필요한 것 같다!



9장 채찍질을 당하다 _한 달 동안 아내로 살기
전 세계 모든 아내들이 그의 아내 줄리처럼 이를 강력히 그들 남편도 실험해 주길 바랄 것 같다.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 실제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지~

이렇게 한번씩 상대의 역할로서 살아보면.... 강제적인 삶을 통해 실질적인 인식 변화가 오지 않을까?

범 국민적으로 온 가구가 크로스 하며 실시해야 할 실험이라 생각하는 것!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서 제이콥스의 괴짜행각도 그렇지만...

실상 찬사를 받아야 할자는 그의 아내와 주변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사생활의 지면을 통한 노출은 물론이고, 그의 이 괴상망측한 행동들로 마음의 상처 또는 일상에서의 불편을 경험했을 것 같으니 말이다.

뭐 물론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겠지만..

불편이 더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이콥스가 이렇게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직장특성에 따른 지원과 이런 주변인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의 어린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듯 하나하나 호기심을 가지고 의문을 가져보는..

그리고 이를 스스로의 삶에 적용해 찾아가는 것도 그가 아직 순수한 영혼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의 천상 개구쟁이같은 면모도 작용했을 것 같고..



사실 그의 모습들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실험들도 있을 것이다.

아웃소싱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의 책을 읽으며 나도 나 스스로에게 하는 실험(?)을 토대로 한 일상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지면으로만 말하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영양제만으로 일주일간 식사를 하면?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없는 일주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사극 말투로만 하루종일 대화해보면?

등등등..

책을 읽으면서는 참 이것저것 많이 떠올랐는데... 메모를 안했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언젠가.. 나도 그처럼 이러한 것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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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체크업 - 5만 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데이비드 올슨 외 지음, 김덕일 외 옮김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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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길잡이, 조언자를 만난 것 같다.

'커플 체크업' 속의 이야기들은 5만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는, 혹은 이미 맺어거나, 만들어갈 예정인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에 대해 선지자적으로 전하고 있다.

책 속의 조언들에 귀기울이다보면, 마치 편안하게 옆집 연배 있는 어른께 조언을 듣는 듯한... 혹은 상담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편안한 의미쪽에서...

 

책을 보면서 한창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갖 결혼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친구들이기에 내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니까 말이다.

한 과목의 부교재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깊이 있는 내용과 더불어 누구나 편안히 볼 수 있도록 풀어내는 어투가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더불어 중간 중간 한 주제가 끝마칠 때마다 내용을 정리해 주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자가 체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상담문화가 친숙하지 않다보니 알게 모르게 간과되고 외면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기 때문이다.

 

자연계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 무언가 정체되어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이는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되 그 방향을 어느 쪽으로 향해 가느냐가 중요한데, 이때 중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정서적 분위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때에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강요하려 하면 사람들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연설입니다."

 

저자가 당부한 이 책을 읽는 동안 기억해야 할 점이다.

이를 기본으로 총 12개의 문들을 열어가다보면, 어느새 '나'와 '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로 연애관계를 기본 가정으로 하고 있지만, 이는 기본적인 동성간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내용들이니...

솔로부대에게도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책 속의

내용들...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내용들을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인 설문 결과와, 이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각각에 해당하는 실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 주므로써 각각의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진정 아는 것은 아니다.

이를 직접적으로 적용해 실천하는 것만이 진정한 앎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책을 아무리 편안하고 진지하게 읽었다면 수월히 내용을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제시해준 [Check in process 과정 점검] 단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판단된 내용을 조언에 따라 진행해 본다면 틀림없이 행복한 동반자적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해 실행하기 어렵겠지만..

시작이 반, 아니 시작이 70%이상을 좌우한다고 하니 그 첫 발을 디딛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을 바꾸면, 믿음이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믿음을 바꾸면, 기대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기대를 바꾸면,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태도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행동을 바꾸면, 성취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의 성취가 바뀌면, 당신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 작자 미상

 

 

책의 내용을 적용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중점을 두고 가야할 기준점은, '균형'이 아닐까 싶다.

결국 내 안의 나, 내 안의 너가 균형을 이루고 살아갈 때 가장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기준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삶에 체계를 갖게 하는 자신이 해야 할 일,

삶의 의미를 주는 자신이 사랑할 대상,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다 주는 자신이 소망하는 것,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정하라는 책 속의 조언처럼!

이러한 것을 위해 하나하나 노력해 가는 것이 진정한 유토피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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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 
ⓒan : 할 수 있다.
ⓐfter : 이후에
ⓝumerous : 수많은
ⓣries : 시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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