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가장 쉬운 독학 중국어 첫걸음 - 30일 완성! 발음에서 회화까지 한 번에 끝! [무료 학습 동영상/원어민 MP3/한어병음표(MP3 제공)/간체자 쓰기 노트/학습 플래너/HSK 단어장] ㅣ NEW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신동윤.새른 지음, 이옥주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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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 중국어를 접하게 해준 책! 

팟캐스트 강의가 있어 무난하게 책 한 권을 뗄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 그 뒤로 손에서 놓고 있다가 다시 책을 보려하니, 언제 흘린 것인지 모르게 음료수를 흘려 책이 오염되었네.. 이런;;;;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 우연히 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중국어 온라인 스터디를 알게되어 혼자 하기 힘든 공부 의지를 다시 다져 보려 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책을 펼쳐보니 내용이 많이 친숙해 보다보니 리뉴얼 되어 나왔더군~ ㅋㅋㅋㅋ


새로나온 리뉴얼 버전이 필기하기에도 좋고 더 깔끔한 느낌이랄까? 이전에는 페이지에 색이 입혀 있고 종이 재질 특성 상 필기가 형광펜이나 특정 펜 사용이 좀 불편했는데, 리뉴얼 버전은 깔끔해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동영상 강의도 있어서 예전 팟캐스트 강의와 함께 병행하며 편한 방식으로 강의를 듣고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공부했던 가닥이 있다고 드문드문 기억은 나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음성 파일도 함께 제공되어 있어서 편하게 독학하며 입문하기 좋은 책!

이번에는 꼭 휘발되지 않고 오래 오래 남도록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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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신화학 - 제국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 신화학으로
정재서 지음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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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출간된 『제3의 신화학』은 제목부터 꽤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 ‘신화학’이라는 개념에 ‘제3’라는 표현이 붙으면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신화를 풀어내는 책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실제로 책은 단순히 신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 속에서 신화가 어떤 방식으로 해석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신화, 문화, 철학을 엮어가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는 점은 분명 흥미로운 지점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읽기가 꽤 쉽지 않은 책이었다. 개념 중심의 설명이 이어지고 문장도 밀도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가볍게 술술 읽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중간중간 멈춰서 생각해야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끝까지 속도감 있게 읽어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시도하고 있는 방향 자체는 의미 있다고 느꼈다.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해왔던 신화를 단순한 이야기로 보지 않고, 지금의 사회와 연결해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분명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편하게 읽히는 책을 기대했다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문학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고민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천천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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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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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지라.... 리뷰를 쓰려다 '바라데기'의 작가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저자의 '할매'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작한다. 보통의 소설들이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출발부터가 사람 이전의 세계이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새 한 마리가 남하해서, 어느 겨울 죽으면서 떨어뜨린 씨앗.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바람과 비와 흙과 벌레들의 도움으로 뿌리를 내리고, 그렇게 천천히 자라서 600년 거목이 되는 것! 이걸 소설의 기원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다. 


저자는 아예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 몇몇 장면을 길게 끌고 간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내가 책을 잘 못 알고 있었던 건가 의아하기도 했고, 익숙치 않는 전개에 잠시 정신이 표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시도 자체가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 사고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이 등장하기 전에도 세계는 움직였고, 생명은 생겼다가 사라졌고, 시간이 쌓여 있었다는 것을 풀어나간 것이지. 저자의 노련함이 보이는 부분인 것 같았다. 생명의 시간 자체를 문학적 재료로 삼아 풀어나가는 것이, 예술가의 풀어내림 같았달까? 


이야기는 하제마을로 이어진다. 팽나무, 즉 '할매'는 조선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지나간 모든 인간사를 다 보고 듣는다. 농민들의 싸움, 동학의 피비린내, 일본 식민지배, 전쟁과 현대화, 간척사업, 미군기지 논란... 이 모든 것이 나무의 시선에서 펼쳐지는데, 이 부분이 새롭게 느껴졌다. 보통 이런 이야기는 인간 인물을 중심으로 시대를 따라가는데, 나무의 시선으로 보니 모든 인간은 그저 한때 지나가는 존재일 뿐인 것이, 그러면서도 그 한때의 삶이 눈부시게 의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좋았던 건, 이 소설이 자연 예찬이나 생태 감상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실 감각과 사회 분석,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나무가 본 인간들의 욕망, 사랑, 폭력, 생존의 몸부림은 너무나 생생하다. 이것이 생태주의 소설이 아닌 사회적 소설임을 나타내는 지점이리라.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선을 빌려 기술되다보니 문장 자체도 시간의 호흡이 길고 느긋한 측면이 있는데, 그 느긋함이 장중한 나이테 켜켜이 쌓인 느낌이 든다. 때로 어떤 문장들은 바람이 스쳐가듯 가볍게 흘러가기도 한다. 이 리듬을 따라가는 것도 묘한 재미가 있어 낭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대의 폭풍을 견딘 나무를 바라보며 인간이란 존재가 남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 저자에게 뭐라고 답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지는 책이기도 했다.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과거로부터 이어져 미래로 향하는 현재에서 지금의 인간 세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지, 그 뿌리가 얼마나 깊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결정된다는 메시지가 스며져 있는 것 같았다.  


#창비가제본리뷰 #광고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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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 ㅣ 교양 100그램 10
고미숙 지음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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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동안 스님과의 차담? 철학가와의 가벼운 대담?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연결)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학습된 {인간=사회적 동물} 이라는 것을, 안전한 테두리 속에서 완연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크고 거창한 무엇보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의 반복이 안정감을 준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p21
고독이 내적 성장과 변화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능동적 행위라면, 고립은 자신만의 공간으로 계속 후퇴하는 수동적 행위입니다. ㆍㆍㆍ그 좁은 공간에 들어찬 것은 바로 에고입니다. 나밖에 없는, 나뿐인 세상 말입니다.

p54
지금의 처지가 어떻든 하루에 단 1시간, 아니 단 10분이라도 정신활동의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 독서, 한 단락의 필사, 10분 정도의 사색 혹은 명상 같은 것들이요. 이건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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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생물학 - 김응빈의 과학 교양
김응빈 지음 / 창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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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과학책이라 해도 꼭 어려워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창비에서 나온 『응! 생물학』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생물학이라는 학문을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질문에서 출발하는 탐구”로 보여준다. 제목부터가 그렇다. “응?”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면, 책이 “응!” 하며 답을 건네는 식이다.


책의 구성은 전문적인 교과서보다 훨씬 자유롭고, 에세이처럼 흘러간다. 세포나 유전 같은 주제도 등장하지만, 딱딱한 개념 설명 대신 “왜 생명은 그렇게 되었을까?” 하는 물음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과학보다는 철학이나 예술의 언어에 가까운 문장들이 많고, 덕분에 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생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이었다. 영화 속 상상 생명체, 진화의 우연성, 인간이라는 존재의 경이로움까지… 생물학이 단순히 생명체의 구조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음’을 성찰하게 만드는 도구라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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