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이야기 - 전 세계를 울린 감동 실화소설
신도 가네토 지음, 박순분 옮김, 이관수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같이 사람 사이에 감정이 메마르고 의심과 불신만이 감도는 시대에...사람보다도 더 사람다운 행동을 하는 강아지가 있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 강아지의 이름은 하치... 하치 이야기는 일년에 책을 한권이라도 보는 것이 신기한 내 동생마저도 감동시킨 감동적인 이야기였다.하치는...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더불어 부끄러운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요즘에는 서로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불신으로 뒤덮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하치를 개라는 이유에서 미물이라 하지만, 그 미물마저도 못한 행동을 보이는 우리 인간들을 반성해야 하지는 않을까?우에노 교수는 견격이 있다하면서 항상 하치를 존중해 주고 사랑을 주었다. 하치는 그런 우에노 교수의 사랑때문에 더 성숙해 지지 않았을까? 견격은 물론이고 인격마저 무시하는 우리사회... 우에노 교수같은 사람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하치같은 훌륭한 명견도.. 많을 것이고, 또 하치같은 강아지들이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하치는... 아마 하늘에서 우에노 교수를 만났을 것이다. 그리고... 우에노 교수와 미처 다 누리지 못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
알랭 아야슈 지음, 김주열 옮김 / 두레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베스트 셀러로 꼽히던 그 책 '세상의 모든 딸들'과 이름이 비슷해 헤깔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책과는 틀린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의 사랑하는 딸에게 아버지가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충고, 조언을 모은 삶의 지혜와 사랑이 담긴 책이다. 알랭 아야슈는 딸을 너무도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보통의 아버지. 특히, 한국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충고와 사랑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특히 아들도 아닌 딸에게는 더더욱이나 말이다. 알랭은 아버지로서 딸에게 충고하면서도 결코 권위를 내세우거나 설교조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친구로서, 삶을 한발 먼저 살아가는 선배로서 자녀에게 사랑을 담아 이야기하기에 젊은 세대가 시간이 흐른뒤에 받아들이면서도 부담이 없고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아버지의 사랑과 삶의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조언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성공한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상을 사는 지혜
G. 킹슬리 워드 지음, 양영철 옮김 / 리드북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어떤 아빤지 그걸 책으로 엮다니 대단하네... 부럽다...]라는 심정이 들었다. 책을 펼치고 나의 부러움은 점점 더해져만 갔다. 아버지의 딸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들이 그렇고 또한 그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부러웠다.

어느 아버지가 특히 한국의 아버지중 어느 분이 과연 자신의 자식에게 이런식으로 지속적으로 편지를 하며 애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간혹 어머니들은 그들의 아들에게 이런식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런식의 애정표현을 하기는 드문경우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충고를 하면 좀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충고를 행해줄 수 있고, 또 받는 사람도 이성적이며 더 편안하게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비록 나의 아버지에게 받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혹여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이런식으로 아이에게 충고하고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더군다나 이 아버지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어느정도 성취를 이룬이이기에 그 아버지의 충고는 자녀에게 더욱 값진 것이고 훌륭한 교본이 되었을 것이다.경영부문에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주는 편지라 생각하며 학습하면 더 쉽고 받아들이기 편할 것 같다.또, 경영부문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읽어보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이기에 더 그런 것 같다.

이 편지는 아이들만이 아닌 부모님들이 더 많이 읽으셔야 할 것 같다. 특히 애정표현에 서툰 우리 한국의 부모들이 보고 본보기로 삼으면, 이런 부모님들이 늘어난다면 부모자녀 갈등같은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이 사라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제목만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무척 궁금했었다. 이 책은 기존의 유명한, 우리가 어린시절 한두번은 접했을 법한 동화들을 페미니즘적인 시각에서 다시한번 재 해석한책으로 점차 여성화되어가고 있는 요즘의 시태와 들어맞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의 저자 바바라 G. 워커처럼 이런 동화만이 아닌 어떠한 책이든지 한번쯤 색다른 시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거나 재해석 해보는 일들은 바람직하고 권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설공주가 아닌 흑설공주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나 재미는 있었지만 나는 이미 흑설공주가 아닌 백설공주에 익숙해진 세대여서 그런지 기존의 동화를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인 이미지로 가지고 있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요즘 어린아이들도 반편견교육이니해서 많이들 시키고는 있지만 이런식의 정반대적 해석도 그다지 좋은 것 같지만은 않다. 이런식은 오히려 예전의 남성에 의한 여성의 편견이나 탄압처럼 앞으로는 여성에 의한 남성의 탄압, 편견으로 비출수도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이훈구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부모토막사건의 폐륜아! 소위 한국의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의 학생이 저질러 더 큰 이슈를 불러모았던 그 사건! 범행을 저지른 은석이를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책!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으면 그런 일을 했을까?
약하고 깨지기 쉬운 정신을 가진 사람일수록 반동현상이 크고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대표적 케이스인 것 같다

흔히 한국사회에서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자식이 잘 되기 위해라는 핑계하에 행해지고 있는 수많은 학대들. 그런 학대에 못이겨 은석이는 이런 폐륜적인 행각을 벌였다. 물론 이 만큼 심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현재에도 수많은 폐륜적 행위들이 한국사회에서는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은석이는 명문대생이기에 더 사회적 주목을 받았고, 사람들에게 명문대입학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입각시켜주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은 학벌도, 재산도 아니다. 이것들인 필요한 것이 아닌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다. 생명체가 영양분이 없으면 죽듯이 사람, 특히 아이들은 더더욱이나 사랑이 없이는 자랄 수 없다. 은석이는 이 사랑이 결핍되었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은석이는 다른사람보다 정신적으로 허약한 아이였다. 그렇다고 은석이가 정신병자라는 소리는 아니다. 단지 신체적으로 튼튼한 사람과 약한사람이 있듯이 은석이는 정신적으로 조금 약하고 예민한 아이였을 뿐이다.

은석이는 점점 황폐해져가는 요즘 세대에, 더이상 자신같은 사람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더이상 은석이처럼 사랑받지 못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이는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는 우리가 사랑으로 보살피고 보호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 우리의 보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